이혼해야 할런지?

고달픈 삶2004.01.20
조회65,916

저는 30대 중반을 이제막 넘긴 두아이이의 가장입니다.

이곳 게시판을 보면 거의가 남편들의 음주나 바람끼,혹은 구타가 아내를 참 힘들게 하고 있는데 저는 아내의 심한(?) 음주로 나날이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어 몇자 적습니다.

저는 3년 연애끝에 결혼하여 약 8년간의 결혼생활을 해왔는데 막 결혼했을 당시 맞벌이를 하다가 아내가 증권회사를 근무했던 관계로 잦은 회식과 술에 만취되어 빈번한 늦은 귀가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게하고 두아이를 갖게 되었는데요. 그후로 두아이의 엄마로 거듭나면서 가정에도 충실했지만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시간이 아무래도 많아지니까 술에 접해지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가정주부가 이젠 저보다도 더 잦은 모임을 갖고 그때마다 술에 만취되어서는 저녁 9시경에 나가서 새벽 4~5시에 귀가합니다.

약 일주일에 3~4번 저는 일주일에 1~2회, 늦을때마다 화를 내며 욕설을 하고 타이르기도 하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어디서 술을 먹는지 핸드폰도 꺼놓고 정말 미칠지경입니다.

늦게 귀가해서 들어올때까지 저는 한숨도 못자고 들어왔을때 뭐라고 하면 당신도 그렇게하면 될꺼 아니냐고 오히려 반문을 하기 일쑤고요. 그러면 저도 그다음날 억지로 늦게까지 술먹고 들어가곤하구요.

제 아내가 주장하는것은 부부로서 권리와 의무를 다하니깐 사생활(친구만나는거, 술먹는것등) 은 존중해달라고 하는데---

새벽에 귀가하는것만 지켜준다면 저는 다 참겠는데...

제가 의처증 증세가 있는건 가요. 제가 오히려 우리 직원들이나 친구들 와이프 비교를 하면 자기 친구 남편들은 다 이해 한다는 군요!  제가 너무 소심하게 산다느니, 더한 사람들도 많다는둥...

저도 술을 즐기는 편이라 늦는경우가 대다수지만 그래도 새벽2시면 집에 들어오려고 최대한 노력중인데 제 아내는 술만 먹었다 하면 뿌리를 뽑는 남자같은 성격이라 참 미칠지경입니다.

그냥 믿고 자야 되나요.  그런지가 벌써 10 여개월 남짓 흐르다 보니 내가  마음상하면서까지  집에서 속 끓이며 맥주에 의지하고 줄담배만 피워대니 몸만 상하는것 같고  이대로 이 여자하고 살자니 내인생이 깜깜하고 이혼하자니 두아이가 걸리고 그래서 아내에게 이상태로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니 헤어져서 언제든지 맘편하게 너 하고 싶은대로 살고, 이혼을 요구한다면 이혼해주겠다고 하니깐 애들때문에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럼 가정주부로써 살든지 같이 살면서 사람을 괴롭히니 정말 제가 너무 힘이 듭니다.

그렇다고 그냥 이혼할수도 없고 말이죠.

이혼후의 삶이라는게 같이 있어 괴로울때보다 나을런지 그것도 도통 알수가 없구요?

지금도 둘이 살아도 몹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자신도 맨날 술먹고 살수는 없고 말이죠.

뭐 뾰족한 수가 없을까요!  같이 술을 끊자고 해도 안된다내요.

요즘엔 낙이 친구들 만나 술먹는 거라고 하니 원~~

저와같은 남편분 있나요!  이혼해야 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