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적인 시어머니...기억하시나요?

열불난다2017.01.05
조회217,864
안녕하세요.
몇 달전 이중적인 시어머니와 중간역할 못하는 남편일로 
글올렸던 글쓴이 입니다.
익명의 힘을 빌어 신세한탄도 하고 싶었고 
혹시라도 제가 미처 생각못한 부분들을 꼬집어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부끄럽지만 글을 올린일이 후회되진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이다라고 말씀해주셨지만 
사실 제 입장에서는 앞으로의 제 인생을 어떻게 설계해야하고 
남편과는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하며 
어떤 마음과 표정으로 시부모님을 대해야 할지 
너무나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남편과 시부모님에 대한 존경심과 믿음이 한 순간에 사라지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가시밭길을 걷는듯한 기분...
친정아버지 말씀대로 살던 집을 내놓고 타던 차를 다시 돌려드리고 
집도 저희 부부 수준에 맞는 적당한 오피스텔로 옮겼습니다.
남편에게 정말 많은 실망을 했었지만
그냥 다시 한번 노력해보고 싶었습니다.
정말 사소한 말 한마디에서부터 시작한 일이기에 
그래도 서로 노력하면 바뀔수도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그냥 그대로 끝을 내기엔..그냥 제 자존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편은 눈치빠르게도 제 자존심이 제 약점이라는걸...
아, 이 여자 이혼은 못하는구나 라는걸 알았는지 
오히려 더 뻔뻔해지고 악랄해지더라구요.
딱 1년만 살아보자 1년은 누가 뭐래도 버텨보자 했던 제 결심을 
남편은 깨뜨렸습니다.
결혼할때 했던 그 맹세가 깨지는것보다 
이런 남자와 한시라도 붙어있는게 더욱 더 제 자존심을 무너뜨린다는걸 깨달았네요.
제 손으로 이혼서류를 내밀거라곤 상상도 못한 남자에게 
이혼서류를 내밀고 도장 안찍으면 내 모든것, 모자란다면 친정의 모든 힘을 동원하여
철저히 너라는 남자,집안을 무너뜨릴거라고 독한 말을 내뱉으니 
그제서야 또 잘못을 비는 남자...
그냥 헛웃음만 나오고 제가 정말 남자 보는 눈이 없었나..
아니 그냥 제 그릇이 여기까지였나 봅니다...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으면서도 끝까지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를 대동했던 남자...
아직 조정기간도 거쳐야 하고 정리할게 많지만
소화불량,두통증상이 말끔하게 사라진걸 보면 
적어도 잘 한 결정이었단 생각이 듭니다.
그냥 이곳의 무수히 많고 많은 사연들중 하나일 뿐인데 
시간을 내어 위로의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정말 큰 감사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안녕히 계세요.







댓글 53

오래 전

Best아니 남자가 얼마나 암덩어리면 이혼서류가 개비스콘효과를 내지?;;

55555오래 전

Best결국 시어미 주둥아리때문에 아들 이혼남 만들었네요ㅡㅡ 주둥이로 말아먹을 팔자

ㅇㅇ오래 전

Best결국 그 찌질함이 어디로가지 않았네요.. 이제라도 현명한 판단을 내린 쓰니님께 박수를 보내며. 화이팅!

00오래 전

다시 한번 글을 읽어보니 이 일은 시어머니께서 운전이 두려운 며느리에게 단지 아들이 고생한다는 이유로 운전 면허를 구지 따라고 한것이 잘못입니다 며느리가 이유를 충분히 설명을 해주었는데도 반복해서 얘기를 다시 하게 되고 그 얘기를 들으신 시아버지께서 시어머니에게 면박을 주어서 생긴 일입니다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시아버지께서 운전 무서워서 못한다는 애한테 왜 자꾸 면허 따란 소리를해? 하고 며느리 앞에서 당신을 무안을 준것에 대해서 1차 화가 난 상태이고 이사람이 왜 이러냐 어디서 시어머니질이냐 아까 그렇게 말했을때 끝냈어야지 왜 또 그러냐 라고 며느리 앞에서 무안을 준것에 대해서 2차 화가 난겁니다 시아버지께서 시어머니께 그런식으로 시어머니질 이라고 표현을 하신것이 시어머니 화를 더 돋구는 결과를 낳은겁니다 그러면 시아버지인 남편에게 며느리 앞에서 꼭 그렇게밖에 말못하냐 하고 따질일을 엉뚱한 며느리에게 화풀이를 한거네요 밤 11시에 찾아가 일을 키우고 말았네요 그 와중에 남편은 단지 어른에게 말대꾸 했다고 아내를 몰아세우고 .. 첫째는 앞뒤 상황판단 못한 남편이 가장 큰 잘못이고 시어머니 또한 감정에 휘말려 자존심 때문에 엉뚱한 곳으로 불똥이 튀게 한게 잘못이고 시아버지는 며느리 앞에서 심한 표현으로 아내인 시어머니의 자존심을 깎아 내린게 잘못입니다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따질일을 오히려 며느리에게 화살을 돌리고 시아버지 시어머니 남편이 밤 11시에 찾아가 며느리한테 사과를 받아야겠다는 것이 기가 막힌 일입니다 며느리 입장에서는 황당한 일을 당한겁니다 며느리는 내가 무엇을 얼마나 잘못했길래 이 시간에 찾아와서 나한테 잘못했다고 사과하라는 시부모님과 남편한테 억울할수 밖에 없지요 이후 아들부부가 이혼하게 되면 시부모님과 아들은 두고두고 죽을때까지 후회하고 자책하게 될것입니다

dd오래 전

차랑 집 뺏기니까 분해서 더 악랄해졋구만. 너가튼 쓰레기 또다른 피해자가 주워갈거 생각하니 아찔하다

빡친다오래 전

기억나지요 그러니까 집,차 지원받았으면 그냥 조용히 있을것이지 왜 그애미는 입을 잘못털어서 차뺏기고 집뺏기고 남편은 찌질찌질오줌싸개마냥 하루아침에 다 잃고 ㅋㅋㅋ 남편님♡ 어머니랑 같이 오세용♡♡제가 결혼은 못해드려두 두분아구창은 산뜻하게 날려버릴께용♡♡

새삶오래 전

글쓴이분 아직 애기가 없는거같아보이는데 글만보면 잘생각하셨어요. 요즘 이혼 흠아닙니다. 그렇다고 자랑까진아니지만. 참고살기엔 글쓴이분인생이 너무아깝습니다. 부모님께서 그렇게 살으라고 시집보내신건 아닐거니까요 힘내세요

야옹이오래 전

자작쓰면 알바비 얼마주나여?

ㅇㅋㅂㄹ오래 전

시댁에 시짜만 들어도 이젠 소~오~름!! 우리 엄만 안그래!!!! 당신네 엄마 그러거던??? 그럴껌 아들끼고 살지 왜 장가보내? 남의집 귀한 딸 정신병자만들라고? 시어머니들 그럴껌 장가보내지말고 아들 피빨아먹고 사세요~며느리 미친년만들지말구

함부로따뜻하게오래 전

잘헤어졌어요 이혼하는 순간깢 시어른 동원해서 뭐 어쩌잔건지... 시댁도 남편도 이젠 글쓴님 인생에서 아웃하고 잘살아요 진짜 멋지게

오래 전

든든한 친정 있고, 능력 있으시니 앞으로 더 좋은날 많으실꺼에요. 힘내세요.

아잉요오래 전

와 ...

ㅇㅇ오래 전

시부모든 직장 상사든 후배든 간에 이상한 말을 하면 녹음을 해두세요. 녹음해두고 사람들 다 모였을 때 들려주길 바랍니다. 진짜 녹음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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