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가서 성추행을 당한것 같습니다

ㅇㅡㅇ2017.01.06
조회546

저는 고등학생 여자애에요.
14년도와 15년도에 학교에서 학교폭력을 심하게 당한 후 친척이 있던 외국으로 유학을 갔었어요.
선교사님 가정..은 아니고 선교사로 놀며 돈쓰시던 그분 (도저히 뭐라 부르기가 고통스럽네요) 하고 저랑 동갑인데 생일 6개월 빠르단 이유로 제게 오빠를 강요했던 남자애가 있었어요.
일단 그분은 저희 친할머니의 동생이시고, 친할머니의 집안이 대대로 막장이에요..
다섯남매인데 다섯분 모두 다 이혼하셨습니다. 모두 자기 핏줄보단 자기 자신이 먼저인 분들이시구요.
처음 시작은 제가 그곳에 도착해서부터에요. 그래도 혼자 여자여서 하나뿐인 방을 제게 넘겨주셨는데 여자애임에도 항상 방의 모든 문을 열고 있어야 하며 침대에 누웠을때 머리부분은 문과 정면으로 통해서 화장실 변기와 마주보게 됩니다.
옷을 갈아입으려 문을 열어두었을 때의 사각지대를 찾으면 그 맞은편엔 큰 거울이 있어 밖에서도 보이구요.. 문을 닫아두면 시도때도없이 예고없이 벌컥벌컥 문을 여십니다.
사실 그곳의 환경을 다 적으면 본론으로 들어기지 못할 것 같기에 적지 못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분은 거지근성이 몸에 배이고 배이신 분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음식을 전쟁대비하듯 사서 쟁여두고 안먹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간식으로 과일을 먹는데 제가 원하는 싼 과일들은 절대 안사오고 1년 내내 비싼 사과만 사서 쟁여두고..
이 쟁여둔다는 게 보통 10키로짜리를 사와서 한 3키로 먹었다 싶으면 10키로를 하나 더 사오는 거에요. 그러다보니 썩어서 버리고.. 그럽니다.
제가 교회에서 가끔 받는 초콜렛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싹 사라져요. 말도 안하고 어디로 숨겨서 혼자 몰래 먹습니다. 그러고서 거짓말 쳐요.

여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그나라에 겨울이 슬슬 찾아올 때였어요.
겨울이라 하던 운동을 못하게 되어서 제 종아리에 부종이 생겼고 (원래 있는데 운동으로 약화된 거였습니다) 다리도 트기 시작했어요.
마사지를 너무 받고싶은데 그럴 곳이 없어서 혼자 수분오일 듬뿍 바르고 마사지하고 그랬는데 어느날 그걸 보시더니 다음날 마사지 오일을 사오신다는 겁니다.
그러더니 다음날 가져오신건 다 비워진 샘플병.
안나오는걸 나오게 하겠다고 온갖 시도를 하시더니 제 종아리를 마사지하기 시작하셨어요. 저는 처음부터 무릎 위로 올라가지 말아달라 자꾸 얘기했고 처음엔 종아리를 마사지하나 싶더니 그저 쓰다듬더라구요. 그땐 그냥 이분이 하는방법을 모르시나 싶었는데 점점 허벅지로 올라오길래 그만해달라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제게 자꾸 몸을 밀착하시더라구요
초반엔 헤드락을 걸다가 유도기술처럼 변한다거나 그런 장난 정도였고 제가 호신술을 배웠기 때문에 대충 닿지않게 조심하면서 넘어갈 수 있었어요.
한국에 오기 직전부터 성추행이 좀 도를 지나쳐 갔어요..
제가 피아노를 칠때면 백허그를 하면서 남성의 부분을 제 등에 부빈다던가.. 제 뱃살이라면서 허리와 골반을 만진다던가 엉덩이를 친다던가 어깨동무하는데 손이 가슴위에 올라가 있다던가요..
저는 항상 그런게 보일때마다 피했는데 제가 피하는걸 못 느끼시는지 항상 일관되게 그러시더라구요.. 남앞에선 절대 안그러고 집에서민 그러구요.

이걸 부모님께 얘기하면 정말 큰 싸움이 날까 무서워 말하지 못하고 있어요. 말해야하나 싶고 혼자 답답해서 판에 글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