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마지막까지 쓰레기였어

남ㄴ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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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한테 쓴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까워서 , 내가 그런 애랑 엮여서 ,
다 알고 있었는데 모르는척 했던 내가 싫어서 , 끝까지 할말을 참았던게 한심해서
걔랑 전화하는 내내 벽을 주먹으로 쳤어

 

넌 나와 사귈때나 헤어질때나 달라진게 없었고 끝까지 이기적이더라
너랑 왜 사귄지도 모르겠고 그동안 너한테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이 든 이유는 뭘까
전남자친구가 안잊혀져서 날 만난 사실도 알고 있었고
친구들이 너 욕해도 난 너 끝까지 믿었고 믿었으니까 너한테 있는거 없는거 다 줬는데
결국 돌아오는건 이별통보더라 너가 날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난 너를 인생에서 만난 쓰레기라고 남길게

 

너 덕분에 깨달은것도 많아
쉽게 얻은 사람마음은 쉽게 떠나간다고
고마움을 아는 사람에게 베풀어야 한다고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 거르는거라고

 

다음에 사귈땐 너같은 남자 만났으면 좋겠어

너도 언젠간 내 생각이 나겠지 안난다면 넌 정말 어디에도 쓸모없는 쓰레기인거야
내 생각이 언제 나든 상관없지만 너도 나처럼 아프길 바래

 

내 손은 살 벗겨지고 옷깃에 스칠때마다 쓰라리고 진물도 나서 보기 흉할 정도야
이 상처가 언제 아물지는 모르겠지만 아물고 나서도 흉터로 남을거 같아

내 손처럼 너한테 받은 상처가 언젠간 아물겠지만 너로 인한 배신감과
억울함, 사람에 대한 믿음이 다 깨져버린 지금 영원히 흉터로 남아서 문득 생각날때도
있을거같아 난 그때마다 널 그리워하지 않을거고 좋게 보지도 않을거야
어쩌면 널 평생 저주할수도 있어

 

전남자친구한테 받은 상처를 나한테 안겨주는 너는 정말 쓰레기였어
너도 똑같은 사람이였고 전남자친구를 더이상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전남자친구를 욕하는건 결국 너를 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너도 노력을 했겠지
나한테 좋아하는척 마음에도 없는말 하느라
내가 좋냐는 질문에 거리낌없이 좋다고 하느라
마음에도 없는 애랑 손도 잡고 포옹도 하느라
나만 노력한게 아니라 너도 나름 노력했다고 생각해

 

상처는 감추고 만지고 신경쓰면 덧나듯이 내 상처도 아직 무뎌지기엔 이른거같아
너 생각이 문득문득 나고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
이별한 당일날은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무얼 할수도 없을 정도로 몸에
힘이 빠진 나를 보면서 정말 병신같고 비참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어

 

난 너한테 부족하지 않은 모습 , 같이 다녀도 부끄럽지 않도록 ,
친구에게 자랑할수 있도록 정말 노력했고 하루하루 너에게 행복만 주려고
노력했단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어

 

내가 이렇게 비참하게 누굴 좋아한적도 처음이고
너의 상처를 보듬어주려고 온갖 노력을 한것도 처음이고
이렇게 허무하게 이별한 것도 처음이야

 

넌 무엇이든 받기만 했고 보답하는 방법을 모르는 애인걸 알았다면
난 너에게 선뜻 호의를 베풀지도 않았고 내가 먼저 카드를 내밀지 않았을거야
그때로 다시 돌아갔다면 너의 연락을 받지도 않았을거고
너한테 눈길하나 마음하나 주지 않았을꺼야

 

이제 그만할게 이걸 말하고 있지만 정작 넌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생활을 하고있는 모습을 보면 피가 거꾸로 쏟을거같지만
내가 너무 불쌍해서 비참해서라도 그만하고 싶어

 

마지막까지 좋은 말은 못하겠어
넌 내 인생에서 제일 쓰레기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