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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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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의 원조 아편

- 아편 ->모르핀 -> 헤로인

아편은 마약의 원조로 통할 만큼 역사가 오래됐다. 덜 익은 양귀비의 과피(果皮)에 상처를 내면 우유 색깔의 유액이 나오는데, 이를 받아 건조시켜 굳히면 생아편이 된다. 중추신경 계통에 작용해 진통, 진정효과를 낸다. 의약용으로는 생아편을 분쇄해 가루로 만든 아편말을 사용한다. 아편말은 갈색의 가루며, 특이한 냄새가 나고 맛은 매우 쓰다. 민간에서는 아편말을 복통, 기관지염, 불면, 만성 장염 등의 질환에 사용했다. 흡연용 아편은 생아편을 물에 녹여 불용분(不溶分)을 제거한 후 증발·농축해 만든 것으로 전용 담뱃대를 사용한다. 이렇게 흡연을 통해 아편을 투여하면 마취상태에 빠져 몽롱함을 느끼고, 습관성이 되면 중독현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주로 인도, 터키, 유고슬라비아, 파키스탄에서 재배 및 제조되지만 원산지는 프랑스 남부와 스페인이다. 그리고 최초로 재배된 것은 발칸반도와 흑해 인근의 동유럽 지역이다. 아편을 마약의 원조로 부르는 이유는 재배된 역사가 길고, 현대 마약류의 주요 성분을 상당수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아편의 알칼로이드 중에는 모르핀, 코데인, 나르코틴, 파파베린, 테바인 등이 함유돼 있다. 이 가운데 나르코틴과 파파베린을 제외한 나머지 성분이 모두 마약류로 지정돼 있다.

폭발적 쾌감의 헤로인

아편 성분 가운데 하나인 모르핀에 초산을 탈수해 얻는 무색의 액체인 무수초산을 반응시켜 만든 염산디아세틸모르핀이 바로 헤로인이다. 백색 결정성분말형태를 띠며, 흡연 또는 주사를 통해 투여한다. 진통효과는 모르핀의 10배 이상이며, 부작용 및 유해성 역시 모르핀보다 훨씬 강력하다. 헤로인을 처음 상품화한 곳은 1898년 독일 제약회사인 바이엘. 아편과 모르핀의 우수한 진통효과에 주목한 바이엘에서는 이 같은 진통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중독성을 제거한다면 안전성이 탁월한 진통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헤로인의 상품화에 매달린 것이다. 헤로인은 기침, 천식, 기관지염 등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진통제로 팔려나갔다.
하지만 1911년 헤로인의 중독성이 밝혀지면서 약전에서 퇴출당하게 된다. 약전이란 의료에 사용되는 중요한 의약품에 대해 제조·성능·품질·저장의 적정을 기하기 위해 마련된 기준서를 말한다. 투여 직후 3~4시간 동안 폭발적인 쾌감을 느끼게 되며, 강력한 마취 및 진통효과가 있다.하지만 쉽게 의존성이 생겨 중독에 빠지게 되고, 내성이 강해짐에 따라 처음의 수십 배를 사용하지 않으면 듣지 않게 된다. 사용을 중지하면 금단현상을 일으켜 불안, 불면, 고민, 침울, 발양 등의 정신적 증세가 나타난다. 또한 구토, 발한, 발열, 설사 등의 신체적 증세도 발생한다. 특히 심신이 함께 쇠약해져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비교적 부작용 적은 대마

대마는 대마초라는 식물에서 얻는 마약을 가리킨다. 수지 형태인 해시시, 대마의 잎을 잘게 썬 마리화나가 있다. 진정, 이완, 행복감, 환각 등의 효과가 있다.
흡연과 경구복용하는 형태로 투여한다. 효과는 흡연 후 10분, 경구복용 후 90분 뒤부터 나타난다. 부작용으로는 편집증, 정신질환, 주의산만, 무기력, 무관심, 호흡기 질환, 폐암 등이 있다. 대마는 아편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마약으로 취급되며, 근대에 들어와 화학적 공법으로 만들어진 각종 마약들에 비해 효능이나 부작용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일각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주장하는 근거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일시적 쾌감 주는 코카인

남미가 원산지인 코카나무의 잎에서 활성 알칼로이드를 화학적으로 추출, 코카인 염산염으로 전환해 만든다. 코카인은 신경, 눈, 코, 인후의 점막을 자극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마취제로 사용 한다. 복용은 가루를 낸 후 빨대 등을 사용해 흡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코의 점막을 통해 혈류 속으로 빠르게 흡수된다.
코카인을 흡입하면 중추신경을 자극하며, 피로회복 및 각성효과가 커져 쾌감을 느낀다. 하지만 지나친 양의 코카인을 흡입하거나 반복해서 사용하면 우울증, 불안감, 수면장애, 만성피로, 정신혼란, 편집증, 그리고 경련을 일으키다 사망할 수도 있다.
혈관수축 작용을 하기 때문에 만성 코감기를 일으키며, 심한 경우에는 비강에 궤양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 외의 부작용으로는 코 부위 함몰, 심박 불규칙, 성욕감퇴, 정신이상 등이 있다. 코카인을 흡입할 때 생기는 쾌감의 효과는 일시적으로 30분 뒤에는 없어진다. 가장 흔한 금단현상은 우울증이다.

환촉 일으키는 정제 코카인

속칭 크랙이라고도 불린다. 1980년대에 등장한 것으로 코카인에 베이킹 소다와 물을 넣고 가열해 정제 형태로 만든 것이다. 물 담뱃대를 사용해 흡연하는 방식으로 투여한다. 정제 코카인을 계속해서 사용하면 극심한 인성장애, 수면장애. 식욕저하, 그리고 폭력적 경향이나 비이성적이고 반사회적인 행동 의 증가 등을 유발한다. 피부 밑에서 무엇인가 기어 다니는 것을 느끼는 환촉으로 고생하며, 이것이 자해 및 편집성 망상으로 진전될 수도 있다. 환촉은 실제 자극이 없는데도 몸에 닿거나 찌르거나 누르는 등의 감각을 갖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강력 범죄 일으키는 LSD

맥각균에서 분리된 리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LSD: Lyserg Saeure Diathylamid)라는 성분명이 그대로 이 마약의 이름이 됐다. 맥각균은 호밀, 밀, 귀리 등의 씨방에 붙어사는 곰팡이. LSD 성분을 인공으로 합성하면 강렬한 환각효과를 나타낸다. 물기를 빨아들이는 방식의 정사각형 압지, 알약, 그리고 액체 형태로 만들 수 있다.
투여 방식은 경구복용이며, 효과는 투여 후 8~12 시간이나 계속된다. 강렬한 자의식, 황홀감, 영적 감정 체험 등이 나타난다. 하지만 주변 세계에 대한 왜곡된 인식, 끔찍한 환각 체험, 만성 건강질환을 유발한다. 또한 장기 복용했을 때는 분열증, 조율증, 플래시백 현상이 나타난다. 플래시백 현상이란 마약 투여를 중지 한 상태에서도 마약을 투여한 것과 같은 환각상태에 빠지는 것을 말한다. 투약 이후 환각상태 또는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 살인 등의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긴 효력의 암페타민

이른바 공부 잘 하는 약에 암페타민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투여 방식은 비강 흡입, 주사, 흡연, 경구복용 등이 있다. 복용 후 15분부터 6시간, 심지어는 수일에 걸쳐 효력이 지속된다. 중추신경을 자극해 흥분, 활력, 자신감, 집중력, 정신적 능력을 높인다.
하지만 호전적 행동, 정신이상, 피로감, 우울증, 심장질환 등의 부작용이 있다. 또한 망상증이나 정신분열증 등 잠복성 정신 질환 증상도 나타난다. 암페타민 계열의 마약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메타암페타민 성분의 필로폰(히로뽕)이 있다.
과거 일본에서 전쟁수행을 위해 군인이나 방위산업체 직원들에게 투여했던 히로뽕은 전후에도 막대한 양이 남아 섹스용 약물, 살 빼는 약, 운동선수의 도핑 등 다양한 용도로 밀거래됐다. 오늘날까지 꾸준한 팬(?)을 확보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파티용 마약 엑스터시

암페타민 계열의 인공 화합물인 메틸렌디옥시메타암페타민 (MDMA) 성분의 마약이다. 알약 형태로 경구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효과는 LSD와 암페타민을 합친 것과 비슷하다. 즉 흥분과 환각효과를 일으키는 것.
사용자에게 도취감, 평온함, 냉정함을 선사해 준다. 그리고 사회성을 증대시키는 효과도 있어 파티용 약물로 불린다. 하지만 정신이상, 우울증, 뇌 및 간 손상 등의 부작용이 있다.

먼로가 애용한 바르비투르산염

바르비투르산에서 추출한 화학물질인 바르비투르산염은 진정 및 대뇌기능 억제 효과가 있는 인공 화합물로서 알약 형태가 일반적이다. 투여 방식은 복용, 주사 등이 있다.
평온 및 해방감 등의 효과가 있어 진통제, 수면제, 최면제 등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폭력적이고 혼란스러운 행동, 폐렴, 정서장애 등의 부작용이 있다. 또한 내성으로 인한 과용 및 이에 따른 사망 위험이 있다. 배우 마릴린 먼로가 이것을 과용한 끝에 사망했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