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여자친구와의 결혼

ㅇㅇ2017.01.07
조회10,912

여동생의 아이디를 빌어 글을 써봅니다.

30 중반을 달리는 평범한 남성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만 얘기하면 결혼을 전제로 4년을 만나왔던 여자친구가 가정폭력 경험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7살때 집을 나가셨고 어머니 밑에서 20살까지 자랐는데 계속 가정폭력을 경험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 이후로 6년을 혼자 살았고 아버님 행방은 모르고 어머님은 몇년전에 돌아가셨다고 들었습니다.

(저한테 부모님에 대해서 얘기할때는 이혼하셨고, 어머님이랑 살았는데 어머님은 몇년 전에 돌아가셨다고 말했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잘 자라준 여자친구가 대견하기도 했고 내가 더 품어줘야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문제는,저희 어머님이 결혼을 반대하십니다.

집에 인사드리러 왔을때도 애가 참하다,너무 마음에 든다 등등 여자친구에게 긍정적이셨습니다.

이혼가정이라는걸 말씀 드렸을때도 그런건 하나도 상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던 저희 어머니가, 여자친구가 친정엄마의 가정폭력 밑에서 13년을 컸다는 얘기를 들으시더니 눈에 흙이 들어가도 이 결혼은 안된다고 앓아누으셨습니다.

이혼가정,불임,담배,밝은염색,짧은치마,문신,워홀 등등 남들이 며느리감으로 욕하는 저 모든것들은 상관 없지만 '가정폭력'만큼은 절대 안되다고 이 결혼하면 엄마를 연 끊고 살 생각하랍니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나중에 가정폭력을 저지를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몇배가 높은게 이미 통계로도 있고, 1,2년도 아니고 13년을 가정폭력 밑에서 살아온 아이는 아무리 바르게 자랐다 한들 무의식 속에서 보고 배운게 있어서 답습할거라는 애기를 하십니다.

 가정폭력의 피해자들은 부모를 욕하고 그런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하지만 흥분했을때나 극한의 상황에 몰렸을때 부모의 행동을 똑같이 한다는게 어머님의 말씀입니다.

4년을 봐왔습니다.

여자친구가 그런 면모가 있다면 제가 알겠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사겨왔습니다.

어머니한테 이런 말씀을 계속 드려도 고작 4년으로 나머지 40년을 다 단정지을수 없다고 확고하십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댓글 10

오래 전

Best너가 얘기 했냐?입싼놈 아무리 엄마라고 해도 해야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ㅁㅁ오래 전

Best쓰니 엄마의 결혼 반대는 당연한 걱정에 당연한 반응임... 다만 쓰니가 미주알 고주알 엄마한테 다 까발린게 문제...그리고 결혼에 있어서 상대방에 상처를 품어주고 싶다? 그딴거 필요 없음... 결혼은 현실이고 살다보면 상대방한테 상처주는경우가 더 많음 .. 결혼전 어렸을때 상체 보듬어주고 잘 되지도 않음..

ㅈㅅ오래 전

Best나도 어렸을때 새엄마밑에서 가정폭력으로 초등나이에 자살시도까지 할만큼 힘들게 컸음.. 케이스 바이 케이스 겠지만 난 장난이라도 때리는 건 무조건 싫었음 그래서인지 절친들도 지들끼린 때려도 난 절대 안건드렸음 쟤가 무서운애라서가 아니라 싫어하니까 결론은 아이낳고 잘 키우고 있고 사람이다보니 욱할때도 있어 하지만 못때림.. 죽도록 맞아보니 아픈걸 알아서 다른 사람 아프게도 못함 남편도 어린시절 상황 다 알고있음 물론 시댁에선 모름 중요한건 쓰니가 여자를 믿고 감당할수 있다하더라도 시댁에서 알았으니 그길은 헬게이트일것임. 쓰니에게도 여자에게도 더욱 상처가 될 것 같다

Gg오래 전

무의식중 욱하면 욕이 튀어나오긴 하더라구요 손지검은 안함. 그리 맞고 욕듣고 살았어도애한테 손지검은 한번도 안함. 욕은 많이함. 사랑으로 많이 안아주고 감싸주면 변화는 있음. 아이어릴땐 감정변화가 심했음 엄마말씀 맞긴해요 ㅜㅜ

ㅇㅇ오래 전

저 부자인 친정에서 가정폭력.폭언. 죽음을 생각하며 엄마의 스트레스팩이 되서 25년을 살다가 간신히 가난한 남자와 결혼으로 도망나와 20년을 살았네요. 어머님이 잘못 알고 계신거예요. 예전이야 정보없고 배움없을 때지만... 지금은 달라요. 전 친정모두 이민가고 저만 남았는데 시댁식구가 친정엄마보다 수만배는 더 정가고 애틋하고 그럽니다. 받지못했던 소소한 사랑에 훨씬 감격하고 그 기쁨이 서로에게 배가되더라구요. 단..남편이 아내를 포용하는 사랑이 넘치셔야 가능한 일입니다. 당신이 어머니의 엉뚱함을 이겨내고 아내를 보드을 각오를 하셔야만 가능해요. 그러나 글로 보아하니 님께선 그릇이 안된다싶네요. 댁들은 로또를 농치는거고 그것도 운명이니..그 아가씨 놔주세요 좋은 사람 만나게요.그 분도 행복할 권리가.있는데...당신이 채숴주진 못하실 것 같네요

오래 전

그걸왜말해;너도여자친구한테상처준샘이야 왜 여자친구한테가서 너 가정폭력집안이라 엄마가결혼반대한다고말하지ㅋ

321오래 전

애초에 감싸줄거였으면 혹시모르니까 엄마한테 말을 안했어야지. 가정폭력 저지를 확률 밖의 예외인사람들 안그러려고 더 노력하고 더 많이 공부하는사람 낳아요. 몇년 만나봤으면 어떤사람인지 본인이 제일 잘 알텐데

ㅇㅇㅇ오래 전

해야할 말과 적당히 묻어둘 말도 구분 못하셔서 어째요. 여자분이 쓰니분과 결혼 안했음 좋겠네요. 이정도로 사리분별 못하고 입 가벼운남자는 남편감으로 별로일듯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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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ㅋ오래 전

결혼한다해도 집에서 뭔일만 나면 다 엄마한테 이를듯 결혼하지 마세요

ㅈㅅ오래 전

나도 어렸을때 새엄마밑에서 가정폭력으로 초등나이에 자살시도까지 할만큼 힘들게 컸음.. 케이스 바이 케이스 겠지만 난 장난이라도 때리는 건 무조건 싫었음 그래서인지 절친들도 지들끼린 때려도 난 절대 안건드렸음 쟤가 무서운애라서가 아니라 싫어하니까 결론은 아이낳고 잘 키우고 있고 사람이다보니 욱할때도 있어 하지만 못때림.. 죽도록 맞아보니 아픈걸 알아서 다른 사람 아프게도 못함 남편도 어린시절 상황 다 알고있음 물론 시댁에선 모름 중요한건 쓰니가 여자를 믿고 감당할수 있다하더라도 시댁에서 알았으니 그길은 헬게이트일것임. 쓰니에게도 여자에게도 더욱 상처가 될 것 같다

ㅁㅁ오래 전

쓰니 엄마의 결혼 반대는 당연한 걱정에 당연한 반응임... 다만 쓰니가 미주알 고주알 엄마한테 다 까발린게 문제...그리고 결혼에 있어서 상대방에 상처를 품어주고 싶다? 그딴거 필요 없음... 결혼은 현실이고 살다보면 상대방한테 상처주는경우가 더 많음 .. 결혼전 어렸을때 상체 보듬어주고 잘 되지도 않음..

오래 전

너가 얘기 했냐?입싼놈 아무리 엄마라고 해도 해야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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