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사기당해서 땡전한푼없이 길바닥에 나앉게 생겻어요

2017.01.08
조회155

저는 이제 막 중학교3학년이 되는 평범한 여중생입니다..

딱히 말할곳도없고 괜히 친구들앞에서 기죽고 싶지않아 익명의 힘을 빌려 털어 놓게됫네요...

저희는 지방에 살다가 서울로 이사를 왓습니다
엄마께서는 지방에서 자영업을 하셨는데 문을 닫지않고 직원들에게 가게를 맡기고 서울로 이사를 왓습니다

이번에 가족다같이 지방을 내려오게됫는데 무슨일인지도 모르고 따라왔습니다.

그냥 친척들 볼려 잠시온줄알앗는데 서울가는게 자꾸 늦게되고 엄마의 귀가시간이 늦습니다 심지어 아빠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엄마한테 서울가자고 졸라도 엄마는 가게에 일이 좀 꼬엿다며 자세히 말을해주지 않앗습니다.

그러다 어제 자면서 엄마와 이모의 얘기를 얼핏들엇습니다

엄마가 사기를당햇다는것을... 그것도 엄마가게직원한테서...

직원언니 제가 너무너무 좋아햇는데 너무너무 예쁘고 심한장난도 다 받아주고 제가 직원언니이모중에서 제일 좋아하는언니엿습니다

엄마와 이모의 얘기는 대충 이런 내용이엇습니다

직원언니가 엄마를뺀 가게사람들을모아 단톡을 만들음

엄마의 험담부터 아빠험담 제 험담 동생험담 등등 심한욕을함 (그것에 모든 직원이 동조)

사장님 ㅈㄴ 병신같다 딸년 ㅈㄹ 맞게 발랑까졋다
아들내미가 그렇게 잘생겻다는데 보니까 딱 창남될상
사장남편 진짜 분노조절장애잇는듯

카톡내용일부입니다

(엄마가 이모한테 자기 험담한건 담담하게 얘기하더니 내얘기랑 동생얘기 나오자 우셧음 동생은 9살..)

가게물건을 대량으로 빼돌림
(그 직원언니 가족이 동참하여 가족분들이 나르고 차로 옮기고 햇다함)

제가 자세히 아는건 이것밖에없지만
대충 듣기로는 그후에 큰 사기를 벌여서 저희집 재산을 다 압류당하고 가게까지 뺏기게 생겻다고 합니다..

저는 저희집이 좀 사는줄알앗습니다
아주못사는건 아니라고생각해왓습니다.
주식할정도의 여유있고 아빠도 대기업에서 부장자리에서 일하고 계시고 자영업도 아주잘되엇다고 들엇습니다.

근데 사기라니요..

그냥 말해서 땡전한푼없이 길바닥에 나앉게 생겻답니다..

고작 이제16살 먹엇지만 너무 걱정이되네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

엄마한테 염색시켜달라고 조르고 20만원을 긁어서 내머리치장하고 화장품이다 네일이다 겉멋만들어서...

솔직히 직원언니가 제얘기한거 틀린거 하나없네요..
가오부린다고 술담배 하게되고 나쁜아이들과 어울리게되고

엄마는 그런 저한테 신경쓰다보니 가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전혀 신경을 못썻던거같아서 자꾸 죄책감만들어요..

그동안 엄마가 뼈빠지게 고생해서 번돈을 술이다 담배다 친구들과 온갖사치부리면서 옷사고 화장품삿던 제가 후회스러워요..

이상황에서 제가 뭘할수있을까요 뭘해야할까요.. 그냥 얘기할곳이없어서 여기다 털어놓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