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달째... 이별을 고민하는 나

심란녀2017.01.09
조회477
내 말좀 들어주세요..

답답한 마음에 끄적입니다.

4년을 만나 27살에 결혼해 지금까지 4달

준비기간 남편이 일로 바빠 식장 정하기 등등

제가 거의 다 했지요

결혼을 한다는 이유와 쉬지않고 일한 저에 대한 보상으로

제가 1년 휴직을 냈었거든요

당연히 일을 안하고있으니

(부모님에게 손벌리기 싫어 용돈 벌이로 오전 알바만 간간히)

결혼식에 대해 더 신경을 써야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준비기간 6개월 동안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솔직히 좀 많이

지치더라구요

4년동안 나에게 정말 잘했던 사람

하지만 기간 내내 저 혼자만의 생각일지 모르지만

아 지친다.. 라는생각과

내가 너무 성급한 결정을 내렸나 싶더라구요

그래도 날 믿어준 부모님을 실망시키고 싶진 않더라구요

결혼하고 함께 살면 달라지겠지 라는 생각과 함께...

2주일 전

영업용 폰이 하나있어야겠다기에 의심 아닌 의심으로

허락하였지요

그날 새벽에 카톡이하나 왔어요

회사사람들 간의 단톡 남자들만 있었죠

폰을 개통하니

와이프가 의심한다고 하대요

그래 그럴수도있지 넘겼지요

그 다음

노래방 도우미 번호는 이제 여기다 저장해야겠네요 라고 하대요 ㅋㅋㅋ

그걸 ㅋㅋㅋ를 붙여가며 이야기 하대요

그래선 안되는게.... 그때부터 폰을 뒤지기 시작했어요

정신병자처럼.. 다녀간 페이지를 보니 블루 어쩌고 하는

출장마사지 사이트.. 그리고 뭔지 모르는 오피? 정보 사이트.. 네이버 쪽지에 읽은 흔적이 있는
오피 광고 쪽지..

그 뒤로 기분탓인지는 모르나

화장실 갈때건 샤워할때건

핸드폰 2대는 반드시 챙기더라구요

안그렇다 해도 한대는 꼭 챙기드라구요

남편이 잠들때를 기다리다 미친듯이 핸드폰을 뒤지는

제 자신이 한심했어요...

눈치를 챘는지 모르지만

그 뒤로는 페이지나 카톡 내용들이

그저그랬어요

하지만 이미 밤마다 뒤지고 있는 내 모습이 한심하고

이젠... 더 무서운 것은

화가 안나요

그냥 하나 강력한 걸로 걸려라? 하는 마음

남편은 이 사실을 몰라요

연기하고 있어요 제가 .. 아닌척 모르는 척 일상생활하듯

좀 있다 한달 뒤 남자 사원들끼리 해외여행을 간다네요

그냥 이젠 아무것도 못믿겠고

힘드네요

어제도 가게에 가서 먹고싶은 것들 필요한 옷가지들

사주면서 웃으며 더 많이 해줄게 하는 말도

가식인거 같고

업소 여자랑 붙어 먹다가 그 몸으로 잠자리 하고 나한테 온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

요새는 몸 아프다는 핑계로 거절하고 있어요 그 날 이후로..

gps를 달까 하는 오만 생각도 다드는데...

참 ㅋㅋㅋ 제가 불쌍하드라구요

솔직히 갔다는 정확한 증거는 다른 분들도 그러시지만

절때 못찾는다 하더라구요

중요한건 대화도 싫고 변명도 듣기 싫어요

생활비 받기 부담스러워 다음 달 부터 다시 복직하구요

혼인신고는 아직 안했어요 하기싫구요..이 일로

제가 오버하는 걸까요?? 아님 진짜 사랑하지않을까요..

한풀이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