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어니 문제.. 시댁 식구들보다 더 열받게하는 남편.. 심각해요..

효부못됨2017.01.09
조회3,766

개깊은 빡침..  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고구마 이야기 인데 심각하게 제가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글이 뒤죽박죽이네요..

 

 어젯밤 아들불러 니엄마는 돈밖에 모르는.  두얼굴을 가진 여자라는 소리를 들은 결혼 20년차 맞벌이 주부입니다.

 

 출근했는데도 덜덜 떨리고 눈물이 자꾸나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내가 지금까지 산 세월이 너무 자괴감 들고 괴로워  조언을 얻고자 글 올려봅니다. 

 

  이 상황에서도 아침에 시어머니 드시라고 수육 삶아놓고 불고기 해놓고 아침상 차려놓고 나온 답답이 입니다.. 

 

  시댁도움없이 남편 가진것 없이 친정에서 이천전세 본인돈 천육백 혼수해서 살기 시작했고

결혼 후 형님네와 사시던 시어머니, 2주 우리집에 와 있다가 1주일 본가 가있다가 또 우리집 와서 일주일있다가 잠시 본가 가있다..  수시로 와 계셨고 만삭때 우리집에서 고추장 담아 당신 자손들 준다고 무거운 고추 양푼이, 단지 들게하고 이만큼 부어라 저만큼 부어라...  애낳는날 친정가려했더니 당신이 와 있는데 당신이 해 주겠다고..  산간같지도 않게 아침에 나갔다(의료기기체험하러다니느라)저녁에 들어오시고..  내가 세탁기 돌리고 널고 청소기 돌리고.. ㅋㅋ   그래도 감사하다 한약해드리고 삼십만원 드리고 했어요.. 

 

둘째 낳을때도 한달전부터 와 계셨고 20개월 차이나는 큰애는 종일반 유치원 보냈죠.. 

친정가서 산간하려고 짐싸서 차에 싣고 산부인과 갔는데 거기까지 찾아오셔서 당신 와 있는데 친정은 뭐하러 가냐고 집으로 가자셔서 다시 집으로..   후휴...

  친정이모가 가끔와서 청소해주고 치워주고 -어머님 당연 외출중..  애낳고 이틀인가 삼일밖에 안됬는데 시누 가게하는데 김치 담아다 준다고 김칫거리 사오셔서 이모가 보고 눈이 빨개져서 갔다가 다음날 오셨는데 (전날저녁에도 김치 담는다고 다리아파 못일어난다고 냉장고에 고춧가루 갖다 부어라 다진마늘 얼려놓은거 갖고와라.. 계속 심부름..)

  어머님 시누네 김치 갖다주러 갔다가 놀다가 다음날 오시겠다 하시고 잠시 자리비우신사이에 친정이모 와서 집안 꼴이랑 보더니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이모네 집에 가자고 .. 하시고 그사이 집에 들어오신어머님께  "어디 가시려고요?" 하니 시누네 갔다 내일 올꺼라고..  하시고

이모 " 제가 애 데려갈께요. 사돈어른 따님댁갔다가 좀 놀고 쉬고 오세요"  이미 목고리는 떨리고..

어머님 언성 높아지시며 "아니 내가 와 있는데 왜 델고가요??  " 하시고

이모 " 계셔도 제가 와보면 안계시고 .. 

어머님  소리소리 지르면서 세상 길을막고물어보라고 출가외인 왼 이모가 시어머니 있는데 데려가네 마네 하냐고 소리소리..   김칫거리사와서 이모한테 다듬어달라하셨던 분입니다.  이모가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이모부 오실때 됬다고 갔더니 한숨쉬며 좀 다듬어주고가지..투덜투덜하신 분이죠..

  어머님 씅질에 못이겨 마당나가서 소리소리 지르니  이모가 조용히 너 여깄다 니 시어머니한테 ㅎ맞는다..  하면서 끌고 갔고요..

  그날 이모네 가 있는데 친정아빠가 델러오셔서 40분거리를 택시타고 친정갔는데..  2,3일 후 시누 전화하더니 서운하네 마네하고..   시어머니 친정에 전화해서 할머니께서 받았는데 그렇게 따라가는게 어딨느냐 우리집안에 발도 못 붙이게 한다 난리난리 치고.. ㅋ

  우리 할머니 죄송해요.. 애가 어려서 그래요..  쩔쩔 매시고 전화 끊더니 아이고 무섭다.. 하시고..

 

  그래도 혼자 애 여섯 고생하며 키우고 남편 어머니니  가슴 벌렁거려도 내가 참자하고 참고 마주치면 잘하고..  매번 나랑 사시려고 일 만들때마다 조용히 침묵으로 지금까지 넘어왔죠..  지금까지도 정말 많은일이 있었는데..

  남편 시댁에 정 없던 사람인데 시어머니 전화하고 하시면 보고싶은가 보다 하며 데리고 간 게 접니다.  가족인데 손해본다 생각하고 사는거다 하고 세뇌시킨게 전데 .. 지금은 뒤집혔네요.. 

 할머니 모시고 친정엄마 입 다물고 사는걸 봐와서 그렇게 살아야 하는줄 알았나봐요..  우리 할며니는 살림도 다하시고 저희도 할머니가 다 키워주셨거든요..   어른께는 무조건 네네하며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명절때, 제사때도 남편은 못가도 저는갔고요..  열이 펄펄 끓고 허리가 끊어지게 아파도 형님이 집안행사에 빠지면 안된다 하셔서 갔죠..  일을 해야 하니까요..  큰집 아이들 고등학교 올라가며 애들 공부해야 한다고 저더러  전이랑 나물 해오라해서 이.삼년 그리해서 제사 전에 늦게 갔고요..

 

 최근엔 제작년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형님도 편찮으시기 시작..  아주버님이랑 남편이랑 안좋은 일이 있었는데 시댁 식구들 아무도 저에게는 안 와보고 전화해서 화해시키라고요.. ㅎ  좀 데려가던가요..  퇴원해서 봉투해서 다녀왔더랬죠..

 

  이번엔 어머님 무릎관절 수술하시고 우리집으로 모시고 온다고..  2박3일 스키장 가기로 계획잡았던거 파토낼때 알아봤죠..  또 안쓰러움에 주말부부 남편도 없는데 온전히 내 차지일 것을 알면서 오케이 했는데..  너무 잘 해 드렸는지 연말 해외여행갔다 돌아왔는지 도련님 어머님께 전화해서 내일(오늘) 모시고 병원 간다했는데 안가고 싶어 하는거여요..  제가 다리 수술이 모레 잡혀있어서 집에 어른 하나도 없고 애들만 있는데 자기 밥도 잘 안챙겨먹는 아이들이랑 우리집에 계속 있으실 생각.. 후휴.. 남편이 병원갔다가 잠시 도련님네 있음 되겠네~ 했더니 걔가 지네집에 잘도 데려가겠다.!!

  그래서 제가 병원갔다 아가씨네 가 있음 되겠네요~  했더니 그집도 아침도 안해 먹는다 퇴근하고 오면 여덟시더라.... ㅋㅋ  

우리도 아침 대충 과일같은거 먹는데 어머님 계셔서 삼시세께 밥먹는데 아가씨도 어머님계심 밥 해 먹겠죠~  하고 아님 남편더러 서울에서 모시고 있던가.. 했더니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저를 째려보더라고요..   

   그러면서 어머니랑 남편이랑 둘이 뭐 우리 아들이 밥 해놓으면 엄마 차려드실 수는 있지??  이러고 설겆이는 하지마 우리 아들이 할꺼야..   헐.. 애는 무슨 죈지..    

 

 저 다리 수술하고도 혼자 있었고 퇴원해서 밥 해 먹기 힘들때도 혼자 있었습니다..  친구랑 통화하다 우니 친구가 와서 청소기 돌려주고 설겆이 해주고.. 후휴.. 

 

  저녁에 한숨 쉬었더니 왜그러냐길래  아냐.. 얘기해봤자 뭐..  그랬더니 무슨얘기 할 지 알겠다고..

제가 나를 배려해 주는 사람은 없네.. 했더니  어머님께 어떻게 다른 자식들 집에 가있으라고 하냐 하더라고요.. 그랬는데 갈 데 없음 얼마나 속상하시겠냐고..  그건 나도 알고요..

  그럼 아까 도련님 어머니랑 통화할때나 혹 후라도 통화를 해 놨어야지..  했더니  씅질을내고.. 나도 언성이 높아지고..   아들 불러대더니 ㅋㅋ  니엄마 실체를 알아야 한대요..ㅋㅋㅋ  돈밖에 모르고 두얼굴을 가진 여자라고..ㅋㅋㅋㅋ     여건 되는사람이 모시는게 맞고 그게 우리집이랍니다..그게 저라는얘기죠..  내 의견은 없네요.. ㅎㅎ    나도 수술하러 가야해서 무섭고 답답한데 어머님 계시는동안에도 끼니 걱정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퇴근하고 밥차려놓고 모임갔다오고.. 후휴..

  

  도데체 누굴 믿고 살아야 할지 마음 둘 곳이 없는것 같고..  내가 호구고 밥순이구나 싶고..

예전에 어머님 맨몸으로 나오셔서 집얻고 사네 못사네 하고 할때 한두번 하도 속상해서  어머님은 별 거 없지만 있는거 없는거 다 큰아들 주고 나왔음 잘 좀 사시지..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걸 트집잡고..   사실 제 마음엔 그런 생각 아직도 있습니다.

  이 집구석에 와서 맘편히 지낸 기억도 별로 없고 좋은 기억도 없습니다.

시댁 생각만하면 숨도 안 쉬어지고.. 답답하고..   저 두얼굴을 가진 여자 맞네요..

 그래도 세끼 밥 차려드리고 말벗해드리려하고 생글거리고..  속으로는 홧병 쌓고.. 

 

제가 어머님이 오늘 도련님 오셨을때 짐 싸서 가시면 됬고 혹시 병원 갔다가 아들 며느리 집 비울 집에 다시 데려다 놓으면 할 수 없지..  혼자라도 계셔야지..  그런데 그러면 도련님, 시누들이 참 나쁜거라고 했거든요..   후휴..  울 딸은 아빠 말 안통해..  그러면서 자기는 시집 절대 안간다고..   아들은 제 편드느라 나는 엄마같은 사람 만나면 행복할거라네요..   또 눈물이.. 

 남편은 저 무서운 사람이라고  ㅎㅎㅎ

 

  일단 수술 받고 이야기 해 봐야겠죠??  주말에 병원에 와서 간병 해줄라나  자기 엄마옆에 붙어 있을라나 모르겠지만요..  성질이 어머니 다 받아줄 성질도 못되고 어머니도 요즘 기가 꺾여 예전같진 않지만 보통이 아닌분인데 언제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용..  성질 낼 때 보면 어머님이랑 남편이랑 판박이 ㅋㅋㅋ

 

  지금처럼 이대로는 이젠 살 수 없어요..  내 목소리 못내며 살바엔 그만두고 싶어요..

말주변도없고 말이 통하지도 않고..  진짜 말 그대료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