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대판 싸우고 왔습니다. 저희가 잘못한건가요?

882017.01.09
조회245,274

미용실에서 당한게 너무 억울해서 씁니다.

저희 엄마가 머리 자르시는데

미용사가 양옆 길이를 다르게 잘라서 그부분을 잘라달라고 그랬습니다.

근데 무시하고 인상 구기면서 손님 뒤에 속머리가 길다 그러면서 자꾸 안잘라주는거에요.

그래서 엄마가 그래도 잘라달라고 하니까

계속 속머리 겉머리 중얼거리면서 표정 구기고 잘라주긴 했습니다.

엄마가 기분이 나쁘셔서 그냥 잘라주면 되지 왜그러시냐고 그러니까

아줌마가 표정 구기고 "알았다고요" "그래서 잘랐잖아요" 이래서

저희 엄마가 화가 나셨습니다.

그래서 언성이 높아지게 됬고 다른손님들한테는 민폐니까 엄마 말리고

그냥 갈려고 그랬는데

옆에 아줌마 손님이 전후 상황 잘알지도 못하면서

갑자기 시끄럽다며 미친거같다며 그럴꺼면

청담동가서 10만원주고 머리를 자르라고 그러는 겁니다.

그말을 듣고 무척 화가나서 저도 언성이 높아지고

잘알고 말하라며 싸우게 됬습니다.

어떤 남학생도 잘알지도 못하면서 엄마가 언성 높이니까

진상부리는 줄 알고 조용히 하라고 소리지르더군요.;

그렇게 손님들이 편들어주니까 그미용실에서도 그냥 나가라고

진상손님 취급을 하더라구요

일단 너무 흥분한 상태라 나와서 엄마와 화를 가라 앉히고 있는데

남학생이 갑자기 따라 나오더니 자기한테 왜 화를 내냐고 따지더라고요

그래서 그쪽이 먼저 잘알지도 못하면서 소리를 질렀고 저도 화가난 상태에

그런말을 들으니 어이가 없었다. 라고 말하며 싸우다가

결국은 자초지종 상황을 말해주니 자기가 죄송하다며 사과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무리 생각해도

그 미용사가 이상하게 자른걸 뭐라그러니까 기분 더러운 표정짓고 더 뻔뻔하게 나오니

너무 화가나고 아줌마 손님의 막말도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엄마랑 흥분한거 가라앉히고 다시얘기해보려고 갔는데 계속

쳐다보지도 않고 "알았다고요." 이러더라고요?

그리고 그 젊은 아줌마 손님이 끼어들면서 정신병이 있냐며 상처받는말을

생각없이 뱉더라구요

엄마가 조용히 말하시는거 참고 지켜봤지만

그거듣고 이성이 끊겨서 지금 뭐라그랬냐고 그러니까

미친거 같다 그래서

니가 더 미친거 같다

그러면서 대판 싸웠습니다.

그리고 거기 아저씨 미용사가 환불해 줄테니 나가라며

카운터에 돈을 탁 올려 놓길래

너무 화가나서 환불 필요없다고 그돈 던지고 왔습니다.

아니 저희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손님의견 무시하고 자기마음대로 자르는게 더 잘못한거 아닌가요?

지금 속이떨리며 억울하고 너무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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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입니다.

톡이 돼서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거나

다른 의견이 담긴 댓글보고 많이 생각하게 되었네요.

일단 자작은 절대 아닙니다.

자작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알려주시고 가능한 내에서 자작의심을 벗고 싶습니다.

한 번에 머리길이를 맞추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니까

좋게 미용사 분에게 머리길이가 다르니 이 부분을 잘라달라고 말했습니다.

미용사 분은 계속 속머리 길이가 겉머리 길이와 다르니 마니 하시면서 불평처럼 의견을 말하고,

머리를 잘 다듬고 싶은 마음에 미용실을 방문한 거고

다시 ‘전체적으로 잘라주세요’도 아니고 ‘삐죽삐죽 튀어나온 부분’을

잘라달라는 정당한 요구임에도 잘라주지 않는 태도에 화가 난

엄마가 “그냥 잘라주세요” 라고 말하신 겁니다.

미용사분이 "알았다고요, 그래서 잘랐잖아요?" 라고 나오는 부분에서

순간 화를 못 참아 다른 손님들을 배려하지 못하고 미용실 내에서

소란을 피운 점은 잘못된 행동이였음을 댓글보며 많이 생각하게 되었구요.

손님들도 그미용사 분은 목소리가 작고 저희 엄마는 목소리가 크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 오해할 수도, 혹은 마치 대단한 요구를 하는 것과 같은

흔히 말하는 진상손님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어제 있었던 일로 오늘 아침에 언니가 해당 미용실에 전화를 드렸구요.

사장님과 이야기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장님 본인이 받으셨고 직원분들게 이야기는 못 전해 들으셨으며

파마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한가하실 때

다시 전화주시기로 해 언니 번호를 남겼습니다.

어떻게 끝날 일일지는 모르지만 가서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

머리를 자르는 전문가로서 해당 직원이 자른 머리 상태가

머리를 자르러 온 사람의 머리카락 상태의 문제로

아무리 잘라도 머리길이가 맞추어 질 수 없는 상태인건지

(그런 상태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해하고 싶어 생각해 낸 말입니다.)

아님 자를 수 있는데 엄마가 크게 목소리를 내서 욱하는 마음에 나가라고 하신 건지

미용실 입장도 들어보고 사과할 부분 사과드리고 사과 받을 부분 사과 받고 싶습니다

그런데 오늘 내로 전화오지 않을 경우에는

저와 언니 나름대로 그 미용실에 대한 후기를 남기고

이야기를 퍼뜨려서 더 이상 그런 피해자 분이 나오지 않도록

도와드리는 거 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겠죠.

 

읽어주시고 위로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댓글 110

ㅇㅇ오래 전

Best꼭 단골이랍시고 옆에서 거드는 년들 있음 ㅈㄴ 극혐

ㅠㅠ오래 전

Best근데 밑에 댓글 닉넴들이 한사람이 다 단거같지 왜 ㅋㅋㅋ

ㅇㅇ오래 전

추·반그냥 나오시지 왜 또 굳이 들어가셔서.

오래 전

미용사가 친절한분들은 되게 친절한데, 좀 양아치구는분들 종종있어요. 은근비꼬거나 후려치기하거나. 하도 미용실력 없는곳이많길래, 미용커뮤니티가서 조언좀 얻으려고 가보니 가관이더군요. 일단 나중에 딴소리 못나오게 하려면, 일단 후려쳐야한다는겁니다. 손님 머리는 이래서안되요 저래서 안돼요. 이런상태로해봤자 잘 안나옵니다. 이건 이래서안되고저래서안되고 해달라하면 해줄수는 있다, 넘 기대말라. 온갖 흠을 잡아야 나중에 불만이 없다고. 근데 댓글도 환호의분위기 공감분위기고.. 애초에 실력있는분들은 상태에따라 이렇게하면 더 잘나와요 하는게 답이죠. 특히 후려치기 당한게 확실하다느낄때가 언제냐면 제머리가 이러저러해서 이렇게저렇겐 힘들겠죠? 라고 다른미용실에가서 물어보면 대부분 답이나옵니다. 제가 들은경우론 "네? 손님 모발 건강하신데요? 영양도안해도되겠는데요? " 이럼 ㅡㅡ; 대부분 모발상태좋다고함. . 그제서야ㅡ나도 후려치기당한거였구나싶던.. 난 컷트만하고 뭘 추천받으려고도하지도않고 추천도안한상태에서 들은말들이라 , 이런걸 여러군데서 들으니 믿음이가던. 그래서 요샌 그렇게 고객 후려치기하면서 허세부리는곳은 되도록 피하려함. 해서 잘되긴커녕 대부분 망하기도했고. 그게 내탓이려니 하게되니깐. 망해도.. 그들도 그름나름의 생존방식이겠지만, 썩 좋게보이진않아서 주절거려봄

오래 전

저도 미용실에서 일하는데 글쓴이님같은 분들이 진..상이라고하죠.. ㅎ 그미용실에 혼자계셨던거 아니잖아요. 옆에 계신 손님들이 얼마나 시끄러웠으면 그런말이 나왔겠어요. 미용사도 사람이고 인격체입니다. 완벽할수없어요. 요즘사람들은 미용사들이 자기들 기분맞춰주는 사람이라고 착각하는거 같아서 슬프네요

했는데오래 전

근데 자르는 중에 요청을 했다면 미용사가 짜증이 날수도 있을것 같아요. 완성된 머리를 보고 길이가 안맞다면 모르지만 전문가가 나름 다 체크를 해서 하는 과정이었을 거잖아요. 속머리가 길고 겉머리가 짧고 하면 드라이하고나서 길이가 달라지기도 하고요. 보통은 손님은 이러이러한 머리라서 이렇게 잘라야된다 설명을 해주지만 어차피 못알아듣고 말많아질테니 자세한 설명을 안해줬겠죠;;

ㅇㅇ오래 전

그 손님아줌마 오지랖 씹오지네 ㅋㅋ 나같으면 아줌마라도 면상 한대 갈겼다

28오래 전

모녀가 둘다 성격 장난아니네.. 이 일 말고도 조금만 신경 거슬리는거 있어도 자주 싸우고 다닐듯

Ryu오래 전

양쪽 말을 들어야 한다면서, 이런 글은 보통 자기가 불리한 건 안적는다고 어림 짐작하면서 무조건 욕하는 사람들도 참..

오래 전

후 내가 더 화가남ㅜ

머시여오래 전

거 미용실이 어디여? 공개해야 안가지,,,손님을 개무시하네~~~~~~~~

ㅈㄷㄱ오래 전

거기 앉아서 상황 다 지켜본 손님들이 댁 모녀 편 안들어주는거보면 답 나오지 않나?

ㅇㅇ오래 전

진상은 맞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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