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연예인입니다

그리움2008.10.24
조회1,375

이 글을 쓰면서도 정말 그를 사랑하고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들을 수 있을까 써봅니다

누구나 사랑을 하셨겠지만, 이렇게 써보긴 저도 첨이라

두서가 없더라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목과 같이 당장 연예인은 아니지만,

연예인(배우) 준비를 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형과 같이 배우 준비를 하여서 연기 공부랴 연극도 간간이 공연 올리고 지냅니다.

얼굴도 잘 생기고 훤칠한 키에 누가 봐도 멋진 남자이죠..

저희가 만난 것은 횟수로는 3년을 만났고

자신이 성공하면 꼭 결혼하겠다고 했습니다....

그가 군대에 잇는 동안 병장 때 반개월 정도를 기다려서 만났습니다.

 

그 후 한 1년은 서로의 지인들과 부모님들도 아시는 연인관계로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후에 서로 잦은 다툼과 일로 헤어질 뻔 한 산전수전을 다 보내고 나서 이제 그에게

저는 예전의 여자친구로만 남아있습니다. 이유인 즉 첨에는 제가 행동을 잘 못해서 부모님이 싫어 하셔서 더이상 만나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그럴 수도 있지만 꾸준히 안부 문자를 드리는 편이고 그도 제 이야기를 가끔 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싶어 열심히 공부하여 다행히 남부럽지않은 곳에 진학하여 있습니다.

 

일단 그 후로 그의 행동을 말하자면

그냥 쫌 믿으면 되지 말이 많다는 스타일 입니다.

특히 그가 친구를 만날 때면 연락두절은 거의 다반사이고, 아니 당연하고

친구를 만날 때도 거짓말을 하고, 집에 있다고 하며

친구에게 저를 만나는 것을 알리게 되면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한번은 그가 젤 친한 친구네서 한 몇 개월을 살면서도 저를 비밀리에 만났고

장난으로 그 친구랑 사귀는 말까지 하게 됩니다.

사귀는 것 자체가 어릴 때는 친구들도 서로 같이 어울리고 술도 함께 마시고 혹시

서로 커플들과 함께 노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저에게는 거의 2년동안 그런 적도 없고 그나마 애걸 끝에 저의 쪽 지인들은 가끔 같이 만나

술 한잔 합니다.

 

요즘은 고민이 많은 지 이틀 동안 연락을 받지도 하지도 않을 때도 잦아지고

이제는 제 문자를 한 번이라도 잘 받아 주는 것만 해도 고마울 따름입니다.

 

연극단만 가면 연하 여자들의 연락은 당연하게 받고, 아르바이트할 때면 여자 연락은

꼭 오더라고요, 거기까지 좋습니다 남자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이 드니까요.

그가 하는 말은 '내가 연락하냐 자기들이 저나하는 거지 , 그리고 그들이 날 좋아하는 거지' 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렇다고 그가 바람둥이에 싸가지 타입은 아닙니다.( 그런사람은 아닌데 말 표현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그러면 저도 번호 다 주고 오는 거 다 받아주고.. 이것이 악화가 되면 점점 사랑이고 뭐고 퇴색되는 것 아닐까요..

그런데 제일 친한 동성친구에게까지 저를 비밀리에 만난다는 것이 너무 궁금했지만

그를 만날 수 있는 길이라 여겼습니다.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첨엔 연예인이 되어야 하니 여자친구를 감출 수 밖에 없겠지 했습니다.

저와 미래를 약속하고 꿈꾸는 그를 전 정말 믿습니다.

장난이라고 하더라도 그를 정말 의심하거나 화내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남자를 정말 믿을 수 있는 지 여부가 아니라..

이 남자를 바꿀 방법은 없겠지만

 

정말 만난 후로 불은 살들도 빼려고 노력했고, 하지 말란 짓 않하고 참고 참는다 여기는데

아직도 한 참 부족한가 봅니다.

제가 봤을 때  배우의 길이 얼마나 힘들겠냐 알겠지만

그가 원하는 것은 저 할일 하면서 그냥 자신을 내버려 두는 일 같습니다.

일단 그 흔한 사랑의 행동들. 님들 문자 바로 주고 받기, 저나통화 , 어디간다 말해주기 등등

그런 거 절대 없이....아니 하긴 하지요....

 

최소한 어디가면 말이라도 남겨주길 바란 건데..

누구 만난다하면 전화 하지 않고 집에 들어가서 문자하나 부탁한 건데

그것도 힘이 든가 봅니다.

그래서 무난히도 제가 그 바람들을 그에게 해주었지만 그저그렇네요..

 

사랑이 맞고 아니고를 떠나서 그와 더욱 잘 지낼 방법은 없을까요..

 

아직 수입이 크지 않은지라 돈에 대한 부담감이 많아서 데이트 비용 등은 거의 제가 해결합니다만 저도 아직 공부하는 중이라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런 부분에서도 많이 부담스러운가 봅니다...그래도 공원이라도 그저 둘이 있고 픈 것인데

이 남자 말은 자기도 좋다고는 하지만 그 동성친구에게만 빠져사는 것같이 보이기도 하고...

 

그 동성친구는 가수지망생이고

자신의 분신이라 여기더군요... 서로 다른 점이 매력적인가 봅니다..

저도 그 친구와 잘 어울리고 싶은데 아마 결혼의 성공이 올 때 까지는 만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제가 그를 너무 사랑합니다,.

그도 저밖에 없다고 생각이들고, 미래에 성공할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지금까지 제가 곁에서 그를 응원 할 수 밖에 없는 멋진 남자인 것이죠..

그런데 요즘 마음의 거리가 멀어진 듯하여

곁에 있어도 예전의 그가 그립습니다..

 

배우를 해야해서 그런지 그도 감수성 때문에 혹시 가을을 타는 건 아닐까요

예전에 자신감 넘치던 사람이 가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의 말도 잦은 것같고..

 

아무튼 답답하니 이렇게 적어보게 되네요...

친구들한테도 말 못했거든요....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한 것 같습니다

이 게시판 참 좋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