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여친이 나왕따시켰었음

8082017.01.10
조회1,096
아까 페북에서 "오빠여친이 저한테 오빠게시글에 댓글달지말래요" 라는 썰 보고 나도 하나 생각나서 쓴다.

(저 썰 간략히얘기하자면 어떤 여동생이 자기 오빠 게시글에 댓글 남겼는데 그걸본 오빠여친이 여동생한테 페톡으로 ㅇㅇ아~ 앞으론 댓글좀 자제해줘~ 여친인 내가 질투나서 그래~ 너가 오빠한테 감정가지고있는걸수도 있잖아~ 라고함.)

나는 지금 예비 대학생이고, 이 일은 나 고1때 일어났었음. 똥밟았다고생각하고 잊고살았는데 저 게시글 보니까 생각나서 쓴다 같이좀욕해줘 ㅋㅋㅋㅋㅋ

나한텐 남동생이랑 오빠한명 있는데 남동생은 쌍둥이 남동생이라 나랑 동갑임. 초등학교 중학교 같이다니고 고등학교까지 같이오게됨. 고1때 같은반이 됐는데 그전까진 같은반을 한번도해본적없어서 학교에서 잘 만나질 않았음. 쌍둥이이거나 남매인사람들은 잘 알거임. 어차피 집에서 맨날 보는데 뭐하러 굳이 학교에서까지 봄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같은반이 되니까 그전보단 학교에서 얘기하는 그런 빈도가 잦아졌음. 그리고 입학하고 한달쯤지나 남동생이 여친이 생김. 참고로 그 여친도 같은반이었음. 그니까 나 동생 동생여친 다 같은반이었던거 ㅇㅇ.

그전까진 여친한번 사겨본적없던애라 동생이 아주 홀딱 빠져서 정신을 못차림. 둘이 아주 수업시간 쉬는시간 손잡고 껴안고 난리남. 근데 내 알 바 아니잖음..? 연애를 하든말든... 내가 남친이 없는데 뭔상관...(눈물)

그렇게 며칠이 지났는데 사건은 내가 내가 남동생 옷을 입고 학교에 갔을때 일어났음...

교복위에 맨투맨을 입고싶은데 내꺼 맨투맨은 여성용이라 작았음. 좀 큰 맨투맨이 입고싶어서 남동생 허락 맡고 하나 뺏어옴. 중학교때부터 나는 우리 오빠나 남동생 옷 자주 뺏어입었음ㅋㅋㅋㅋㅋㅋ 크고 편해서 좋았거든.. 엄마도 옷살돈 아끼고 좋다고 아무말 안함.

근데 입고 간 당일날 여자친구 눈빛이 심상치 않음.. 난 걔랑 별로 안친했는데 걔가 막 왜쟤가 저걸 입고있지..? 이런 눈으로 하루종일 쳐다봄 힐끗힐끗.. 참고로 우리 쌍둥이인것도 알고 다아는데 암튼 계속 쳐다보고 기분도 나빠하는것같았음.

그리고 그날밤 남동생이 내방으로 와서 야 너 이제 내옷 입지마 이러는거. 내가 왜? 했더니 여친이 기분 나빴다고 그랬대... 암튼 처음엔 이해 안갔는데 그래.. 아무리 쌍둥이누나라지만 다른 여자가 자기 남친옷을 입고있으면 기분이 나쁘겠지.. 라고 생각을함. 그리고 그뒤론 남동생옷 안입음ㅇㅇ.. 사건은 그렇게 끝나나 했음.

우리는 등교도 같이 안함. 아니 ㄹㅇ 남매들 다이렇잖아.. 누가 등교를 같이해..? 누나~얼른준비해! 늦겠다~~ 응동생아~~좀만기다려~~~~ 뭐이러냐... 암튼 등교를 같이안하고 늘 동생이 먼저 학교가고 나는 늦게나가는 편임. 그러다보니 엄마가 하는말을 동생은 못들을때가 많음.

하루는 엄마가 동생등교하고나서 나보고 오늘 저녁에 작은고모 집 이사한거 집들이갈꺼니까 동생한테 집 일찍오라고 말하라고 그럼ㅇㅇ. 난학교가서 야 오늘 엄마가 막내고모 집들이한다고 집 일찍오래 이렇게 말했지. 이런식으로 대화를 많이했는데 여친이 ㅋㅋㅋㅋㅋ 우리둘만 알아듣는 그런대화를 많이 하니까 질투가 났나봐.. 아니 신발.... 가족인데 그럼 뭘 어떡해.... 반애들한테 다말해..? 우리막내고모 이사한거..? 하....

그리고 얼마후 그 여친년이 우리반 두세명이랑 다른반애 한명 불러서 선동질시작ㅋㅋㅋㅋㅋ 누나라는 이유로 자기 남친한테 치근덕댄다고.... 실제로 이렇게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 그 다른반애가 다른반에서도 소문내고 우리반 그 여친친구 몇명도 걔한테 선동당해서 막 급식줄설때 대놓고 나 밀치고 새치기하고 나 지나가면 뒤에서 가족이 뭐 대수냐 ㅋㅋ 이러고 자기 남동생인거 ㅈㄴ티낸다고 엄청 욕함..

아니 참고로 나는 ㅅㅂ 엄마가 하란대로 대화한게 전부고 그거말고는 대화를 일절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하니까 조카 짜증ㄴ나 아니 어떤두뇌를 가져야 누나가 남동생한테 치근덕댄다고생각함?

더놀라운건 그 여친 외동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 외동이니까 그렇게생각하지..(아물론 모든외동을 후려치는게 아님 ㅜㅜ 기분나빴음미안) 그리고 그 여친친구도 언니한명 있는애였음...

더웃긴건 남동생새끼도 여친편만 드느라 내 입장을 생각도 안하고 나한테와서 앞으론 사적인 대화는 몰래 나 불러서 하라고그럼.. 또라이야..? 몰래불러서하는게 더 이상하지않아..? 아니.... 후...(마른세수)

그렇게 족가튼하루를 보내다가 내가 빡쳐서 결국 그 여친한테 가서 말함. 진짜 이렇게 말함.

나-너 눈에는 내가 내 동생한테 치근덕댄다고 생각한거야?
여친-아니 ㅋㅋ 솔직히 여친있는데 둘이서 사적인 얘기하고 옷 같이입으면 누가 기분이 안나빠?
나- 무슨 사적인 얘기? 가족행사같은거 있으면 전해줘야지 그럼 같은반인데 문자를 보내리? 그리고 옷 같이 안입은지 두달이 넘어가는데 뭔 소리야. 니가 남자형제가 없어서 잘모르나본데 도대체 누가 미쳤다고 자기 남자형제한테 치근덕거려? 집에서 방귀끼고 볼일보고 다보는사이에 그런감정을 가질거라고 생각하고 선동질하는 니가 더 이상하지않냐?

뭐 이런식으로 다툼나고 내친구들이랑 다른애들까지 합세해서 열심히 나 변호해줌ㅋㅋㅋㅋㅋㅋㅋ

그뒤로 여친이랑 남동생이랑 헤어짐.
나는 1학년끝날때까지 그 여친이랑 걔친구들사이에서 남자뺏어간년이 됐지만 내 친구들과 많은 정상적인 애들은 그게 아니란걸 아니까 남은1학년 편하게 보냄. 그리고 그여친은 1학년끝나기전에 자퇴함ㅇㅇ.. 제일짜증나는건 양아치같은년이 내 남동생한테 담배 가르쳐서 담배피기시작함... 집에서담배냄새나서 죽겠음.. 하

암튼 너무 말이 길어졌다. 결론은 제발!!! 인소에서나 나올법한 남친코스프레하는 남자형제는 세상에 없으니 이상하게 사람 몰고가지말라고...

참고로 그뒤로는 같은반이 안돼서 더이상 소문은 안남ㅇㅇ.. 내가 멀리하기도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또 소문날까봐 ㅋㅋㅋㅋㄱㄱ

마무리를 어떻게해야하지.. 글재주없는거미안하고..음.. 새해복마니바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