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정도 준비해서 이혼을 할까해요...

40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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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곳에다 글을쓸줄이야 정말 몰랐네요..

퇴근15분을 앞두고..고민고민하다가..글을씁니다..

편하고 간결하게 음씀체로쓰겠어요..

 

남편과 나는 1살차이임..회사동료로 만나 2년연애하고 결혼함.

시댁근처에서 살다가 시댁밑에집으로 들어가 2년정도 살다가 친정근처로

이사감..(남편은 싫어했음..한번도..시댁동네떠나본적없음.)

시댁어른들 좋으심..시집살이그런건 해본적없음.그러나 나또한 약간의 시녀병이

있기때문에.시댁가면 앞치마두르고 나서서 하는스타일임.10년동안 늘그래왔음.

김장,명절.시댁어른들 모두 인정해주심.10년되니 모두 다 친하게 잘지냄..아무문제없음.

나와다른성향의 6살어린형님있지만,,그야말로 다른성향이라..틀린게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럭저럭 잘지냄..

결혼할때 서로 돈없었음..시댁잘살지만,, 우리결혼할당시 현금이 묶여있으셔서.

보태주지못하심..거의 대출로 전세집마련,, 시댁밑으로 들어갈때 6천 보태주심.

그래도 대출이남아있었음..임신하고 자궁출혈로 맞벌이못함.그리고 조금 쪼들리게살게됨.

 

경기도권에 엄마이사가시고 근처에 저렴한 집을 매매로 구입함.

대출조금 더받음...둘째낳고 돈을 벌어야겠다 생각했지만 직장다니는것은 어린아이들
때문에 무리다싶어..식구들 상의끝에 아주무리하게 가게를 오픈함.

남편은 직장다니고..나는 아이들 어린이집보내면 픽업하며 가게에서 함께 있으면서

2년조금 안되게 운영하다가..뭐..장사도 해본놈이해본다고..쫄딱망함.

 

문제는 그이후부터임...

아버님한테 불려가혼나고...(나만)

남편은 맨날 술만먹고 들어오면 나한테 모진소리해댐..너때문이라고..

너때문에 우리집꼬라지가 이렇다고....다같이 상의해서 했지만 운영은 내가

했기에 그모진소리 다참아가며..죄인으로 살아감...빚이너무많아서..집근처..

다른 작은집으로 이사감.....두아이 어린이집..학교보내며..화장품도 팔아보고..

보험도해보고..지금은 현재 그나마 출퇴근이 자유로운 회사를 다니고 있음..

 

나는 남편의 감정의 쓰레기통임..

아이들도 있어서 겉으론 잘지내는척하나..

가게 망하고부터..하도 눈치보고 참고살아서..어쩔땐 심장이쪼이고..

불면증에시달리고..숨을 안쉬고있는것같음...

 

술만먹으면 일상이 욕이심...남편일의 특성상 일주일에 2-3번

새벽 2-3시에 들어옴..술이 만땅취해서..그럼..욕시전함..

__년아 ____아 우리집안되는거는 다 너때문이다...

귀딱지않겠음...싸워도 보고..달래도보았으나...저 술취한 사람과

작년에 한번상대했다가...엄마 시댁 ..동생...우리아이들..

다 난리났었음...

그래서..그냥 영혼없이 대하고있지만,,

쌓이고쌓이다보니...미쳐버리겠음...

꺼져라.._같은소리하네는 기본임...

작년엔 목도 졸림..

 

나이 41에...남편이란 사람한테 저런소리 듣고삼...

 

남편 우리집이 더럽다고함...

내주변사람들 우리집에오면 맨날 치우고 닦냐고함..

어린아이들키우면서 그래도 이정도면 깨끗한 편에 속함...

나또한 아침에 6시반에 일어나 아침밥하고..애들준비하고 깨우고.

밥먹이고 유치원 학교보내고 출근하고..정신없이 일하고 집에와서

엉덩이 못붙이고 다시 청소하고 빨래돌려놓고 저녁하고 애들숙제봐주고.

집안일 함...11시나되야..쇼파에 앉을수있음...

 

남편은 월화쉼...

늘..냉장고며..창틀이며..디테일하게 트집잡음

냉장고에 뭐가 썩어들어간다...창틀언제 닦을래....일하고있는나한테 사진찍어보냄..

참다참다가..엊그제..거슬리는 사람이좀 닦으라고했더니 개지랄함..

이런일들이 늘 반복임...10년째임...

 

남편의 장점- 아이들에게 좋은아빠임. 아이들도 아빠를 좋아함...

                    (아무리생각해봐도 이것밖엔없음)

 

단점- 술을 미친듯이마심..주사심함.욕사발로함...자격지심이 많음.

         아이들에게는 엄청잘하나...나에게처럼 잔소리 작렬임...큰아이에게는

          약간의 강박도보임. 나에게 스킨쉽절대없음.다정한말한마디절대안함.

어쩌다가 나의손끝이라도 다으면..너무싫어함.. 키스는 관계할때만하는거임.

평소에도 나에게 말을 정말함부로함...(엄마정말 무식하지? 엄마그런거 무식해서몰라 아이들에게 그러함.)

 

 

하...정리가안되고 두서가없네요...

남편오는 8시30분만되면..가슴이두근거리고..숨을 못쉬겠어요..

그리고 꼬투리잡는 그 말투가 너무 두려워서...평소에 밝고 성격좋은 제가

얼음되어있어요...그리곤 그냥 자요...

어제는 너와함께있으면 나는 숨을 쉬지않고있는것같다고했어요..

어제 남편이쉬길래...잠시 동네에 친구와만나..퇴근하고 저녁먹고 9시쯤들어가겠다고

했더니..냉장고..부터 또 레파토리시작이어서...집안꼴..어쩌고난리피우더라구요..

_같다는둥....꺼지라는둥..

정말...자존감 바닥입니다...10년간..저 병신같이 산거같아요..

나름 산다고 최선을 다했고..아이들 예쁘게 최선을 다해키웠고...

비록 욕하고 지랄하는 남편이지만...아이들에겐 정말 잘해서..그거하나보고

비위맞추고..좋은게좋은거다 살았는데..

이젠 그렇게 못살것같아요...

병이 생겨버린것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답은 없어도 해답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