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째 짝사랑 중

ㅇㅇ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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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 올릴까 꽤나 많은 고민을 했지만 한 번 올려봐요. 반말 써도 되는거죠?

나는 올해 17살 이제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평범한 여자 학생이야. 나는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남자 애가 한 명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그 아이를 처음 만났었고 얼빠였던 나는 그 아이에게 반했어. 어정쩡한 3학년을 보내고 4학년으로 올라와 다른 반이 되어버려 속상 했지만 그래도 잘 지냈어. 5학년이 되고 나는 조금 양아치 부류에 속 했어. 딱히 양아치로 지내고 싶진 않았지만 친한 아이들이 그 쪽으로 가니 어쩔 수 없었던거지. 내가 좋아하던 그 아이도 잘생기고 인기도 많아서 원래부터 그런 쪽에 속 했었어. 그러다보니 나와 그 아이는 같은 무리로써 조금은 친해졌지. 그치만 그 아이는 나에게 관심은 도통 없고 단지 친구라고만 생각 하다가 다른 여자 아이와 사귀고 헤어지고를 반복 했어. 난 그 때 초등학생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가 너무 밉고 난 왜 그 아이와는 잘 될 수 없는 걸까 라는 죄책감도 들었었어. 그러던 어느 날 우리 무리에 서열 최상위권인 아이가 나를 주동 해 왕따를 시켰었어. 근데 그 때 내가 좋아하던 아이가 날 동정한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매일 내 옆에 있어줬었어ㅋㅋ 무슨 의미였는지는 여전히 모르지만 그래도 그 때 날 도와준 애가 걔 밖에 없어서 난 그 애가 더욱 좋아졌었다. 그 애와 엮인 여러가지 소문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았었어. 그러다 2학기가 훌쩍 지나가버렸고 어느새 6학년이 돼 버린거야. 반배정을 했을때 미칠 듯 기뻤었던게 좋아하던 아이와 같은 반이 됐었고 딱히 나와 상관 없던 아이들로 구성이 됐었어. 초6이 되고 나는 5학년 때 성격과 정반대인 성격으로 바뀌었어. 활기차고 반 애들에게 인기도 많아지고 말도 많은. 그런 성격으로ㅋㅋ 내가 좋아하는 아이와는 더욱 더 친해졌어. 이동 수업을 할 때는 그 아이 옆자리에 앉았고 내 친구와 그 아이 친구를 엮으면서 놀리던게 아직도 생각이 나고 우린 히히덕 거리면서 재밌었어. 우리 반에서는 여러가지 유행 하던 게임들이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트럼프 카드로 원카드 하는거랑 도둑잡기 하는거였어. 그 아이와 나는 쉬는 시간 동안 계속 같이 있었고 게임도 매일 같이 했어. 아직도 선명히 기억 나는건 그 아이가 내 무릎에 머리를 올리고 누운거. 진짜 설렜었어. 어떻게 된 일이냐면 나와 그 아이, 같은 반 아이들과 원카드를 하다가 그 아이가 1등을 하고선 내 패를 보면서 도와주더니 갑자기 눕던거야. 그래서 내 무름이 이용 되었고 난 그 때 가슴이 터지는 줄만 알았어. 그 아이와 매일 같이 있다보니 선생님께서도 눈 여겨 본다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고 학부모 상담 때는 선생님께서 나와 그 아이 분위기가 좀 그렇다고 우리 엄마한테 다 말씀 하셨었대. 선생님께서 그렇게 생각하실 정도면 우리 꽤 많이 친했었나봐. 그렇게 행복 했던 1년이 지나고 중학교로 올라갔어. 그 아이와 같은 학교로 진학 했지. 이제 중학교 얘길해 줄게.


중학교에 올라가고 남녀분반이였던 우리는 다른 반이 되었어. 6학년 때 인사 안 하면 때리기 라는 약속이 있어서 꼭 인사를 할 줄 알았는데 그 아이는 인사도 안 하고 내 눈을 피했다고 할까 그런 분위기였어. 나는 왜 저런거지 이러면서 하루 하루 자기 전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어. 그렇게 우린 계속 인사도 안 하고 연락도 안 하는 사이가 됐었어. 그리고 1학년 때 얼굴책을 처음 접하게 됐는데 나는 1순위로 그 아이에게 친구 신청을 걸고 싶어 그 아이 이름을 검색 해서 프로필로 들어 갔어. 근데 친신 못 걸게 차단 하는거 있잖아ㅋㅋ 그렇게 걔가 날 차단 했고 나는 그 날 하루 종일 울었던것 같아. 너무 속상하고 밉고 배신감이 느껴지고 혹시 그 애가 날 싫어하는건 아닐까 라는 그런 여러가지 감정들이 뒤섞여서 엉킨 실타래 같이 그 아이와의 관계는 꼬여 버렸어. 지금 생각 해도 그 때는 꽤 충격이였던 것 같아. 그렇게 1년, 2년이 지나가 버리고 3학년이 됐어. 1학기 때도 1,2학년과 별반 다를게 없었어. 하지만 2학기가 되고 갑자기 그 아이가 나를 보며 인사를 하고 대화를 섞고 초등학생 때처럼 지냈어. 급식도 같이 먹었고 우리 학교에는 매점이 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메뉴가 감자알칩이라는 과자였는데 그 아이가 나에게 그 과자를 항상 사주더라. 나 혼자 착각 하던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 조금씩 식었었던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것 같은 기분이였어. 우린 그렇게 조금씩 관계가 호전 되었고 더욱 친한 사이가 됐어. 그러다가 그 아이가 좋아한다는 여자 아이가 생겼다고 하길래 나는 아무렇지 않은 척 그 아이에게 누구냐고 물어봤었다? 근데 대답을 안 해주더라고. 좋아하는 아이가 생겼다는 소리를 듣자 나는 울컥 했지만 그래도 괜찮은 척 애썼어. 그러다 방학이 되고 나는 그냥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것 같아. 좋아하던 감정, 미워했던 감정 모두 싹 다 잊어 버린 것 같은 기분도 들었고 나날을 그 아이 생각만 하면서 방학을 지내고 있어. 그 아이에게 연락이 자주 오긴 하지만 좋아한다는 아이가 있다니 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 켠으로는 그 아이와 연애를 하면 어떻게 될까 상상하면서 혼자 실실 거리고 있어.



만약 너희들이 내 입장이라면 어떻게 하고 싶을 것 같아? 이번주 토요일에 그 아이와 만나기로 했는데 고백을 하고 싶지만 남보다 못 한 사이가 될까 걱정스러워. 들려 오는 얘기를 들어 보면 그 아이도 날 좋아한다는 소문이 있긴 하지만 확신이 안 가. 정말 답이 안 나오는 7년 짝사랑이지? 마음을 접어야 하나 고민도 하고 있어. 어떻게 해야 할 지 답 좀 알려 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