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톡을 읽기만 하다가 쓰는 건 처음인데 재수후기? 알고 싶으신 분들 모두 들어오세요!!ㅎㅎ
저는 문과이고 재수생입니다ㅎㅎ
고 3현역 때 6평 보고 자만한 나머지
9평과 수능을 아주 말아먹었었죠ㅠㅠ..
9평은 골고루 말아먹었다면 수능은 국어에서 4 떠서 수습하기도 힘들더군요ㅠㅠㅠ
아마 16수능 치신 분들 공감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진심 국어 한두개도 아니고 거진 열 개 가량을 찍어본 건 처음이었어요.
아무튼... 국어치고 머리가 텅 빈 것 같았지만 어쨌든 끝까지 치르고 가채점을 해보았죠
아...ㅠㅠㅠ 기적이 일어나길 바랬지만 그런 것 따윈 없었어요. 국어 5 겨우 찍지 않아 다행인 4더군요. 처음 알았어요. 수학이면 모를까 문과가 국어를 말아먹으면 진심 답이 없다는 걸....ㅠㅠㅠㅠㅠ
아무튼 집안 분위기는 초상집이었고 죽은 듯이 지냈습니다. 주변 친구들 다 성균관대, 고려대, 연세대 붙어서 떠나는데 정말 지옥 같더군요.
인서울 상위권 대학을 원했던지라 내신 2.7로는 학종으로 넣기도 정말 무리였고요, 수능이요ㅎ 답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공부 그렇게 열심히 안했어요ㅠㅠ 수시 죄다 논술로 넣으면서 이 대학을 넣어도 되는 걸까?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하루 종일 자습이었던 날에도 순공시간 겨우 네시간 찍기가 힘들었죠.
솔직히 자만했던 것 같아요. 저 고등학교 들어올 때 언수외 100 100 100이었고 고 1때만 해도 내신이 1점대라, 하면 오를거라 생각했었어요....ㅠㅠㅠ 정말 반성합니다.
아무튼...
재수를 택하고 전 기숙학원에 들어갔다가 견디지 못하고 2월 무렵 나왔어요. 힘들더군요 단체생활이...
그리고 택한 것이 근처의 독재학원이었어요.
저는 지방이라, 학원비에 방값에.... 한 삼천은 깨진 것 같아요. 재수하면서 후회도 많이 하고 슬럼프도 겪었었습니다.
제 16수능 성적은 42214 였어요. 순서대로 국영수사탐이에요.
아, 수학이랑 영어는... 높은 2 아니에요. 역시 3 되기 직전 걸린 2입니다.
예상대로 국어가 늘 걸림돌이더군요.
국어 비문학이 안그래도 약했는데, 올해 통합되서 정말 미친듯이 어려워졌죠ㅠㅠㅠㅠ
기출 20__치, 마닳, 인강 닥치는대로 했습니다. 사설모의고사요? 정말 한가득 풀었어요. 물론 ebs도 봤구요. 솔직히 이 정도 풀었는데 점수가 안 나오면 정말 머리가 안 좋은 거다 싶을 정도로 팠어요.
그런데도 점수는 안 나오더군요.
6평 82점인가, 그런데 9평이 75점....
미치겠더라구요. 재수하며 깨달은 건 제가 국어 기본기가 없다는 거였어요. 그동안은 통합 전보다 시험이 쉽기도 하고 비문학도 많지 않아 요행으로 어떻게 2등급 받아봤지만... 이건 실력 자체가 없으면 안되겠더란 생각이 들었어요, 절망스러웠지만 실력이 안된다면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비문학 표시해서 빨리 푸는 연습을 하자, 해서 수능날까지 계속했습니다.
그냥 계속 풀었어요. 기계처럼. 계속 하다보면 국어는 넘쳐서 나오게 되어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믿고요.
그랬더니 재수전 시간이 부족해서 열개 남짓 찍었던 제가 수능 때 20분 남기고 다 풀고, 가채점해보니 90점. 2점 모자란 2등급이었고 백분위는 95이더군요.
수학... 수학 풀면서 정말 신기할 때가 많았어요. 개인적으로 노력에 비례해 시간대비 빨리 올라가는 과목이 수학인 것 같네요ㅎ
전 3에 가까운 2였고, 수학은 한번도 1을 받아보지 못한 과목이었기에 트라우마가 있었어요.
수학 1등급은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이과 수학보다 훨씬 양도 적고 등급 올리기도 쉬운 거 압니다.
하지만 태생이 문과인 저는...ㅠㅠㅠ 수학 때문에 재수가 망쳐지는 게 정말 싫었어요.
일단 기본 개념도 삐걱거리는 게 좀 있었고... 해서 인강 겸 기본서 5월까지 팠어요.
아 독재라, 많이 들을 땐 수학 10강? 하루에 몰아 들은 것 같네요.
음... 그리고 6평 전까지 한달 남았을 때 일단 다른 과목 올스톱하고 한달은 수학문제집만 풀었습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나면 학원 가려고 준비하면서 풀고, 새벽 3시 무렵 잠에 들기 전까지 또 풀고요.
아, 저 재수할 때 수면시간은 4시간 정도였습니다. 그동안 안해서 베이스가 없는 것도 있었구요 재수하고 후회하기 싫어서요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ㅎ
아무튼 수학 문제집 한 6권에서 7권...? 끝낸 것 같네요. 한권에 천문제 정도요.
샤프심은 하루 두통 정도씩 쓴 것 같구요...
이후 6평 때 수학 92점 받고 처음으로 1등급을 받았습니다. 아, 6평에서 하나 더 건진 게 있다면 30번 풀어서 맞춘 거였습니다ㅎㅎ
늘 29,30번은 손도 못 댔었거든요ㅎ
그때 학원에서 성적향상장학금도 받고 아무튼 기뻤던 거 같아요.
그 때 이후론 수학 어려운 문제 주로 풀었었는데 6평부터 수능까지 계속 1등급 받았습니다.
이번 수능 수학은 2개 틀렸고 백분위 97정도 나왔어요.
영어는... 영어는 국어, 수학에 비해 어려움을 덜??? 겪은 과목이라 상대적으로 소홀했네요ㅠㅠ
3점짜리 3개 틀렸어요 빈칸은 하나 틀렸구요 마지막에 하나 고쳐서 틀렸.....ㅠㅠㅠㅠㅠ아까비
91점으로 2등급이더군요. 백분위는 94정도...
사탐은...ㅠㅠ 좀 망쳤습니다.
둘 다 3나왔는데, 사문은 1점인가 차이로 3...ㅠㅠㅠㅠ
아랍어가 2등급이라 정시로 가게 되면 대체하려 했었습니다.
아무튼 16수능 42214 에서 17수능 21233(2)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논술 쓴게 붙어서 정시가 아니라 수시로 한국외대 서울캠 가게 되었습니다!
비록 사탐과 영어가 좀 아쉽기는 하지만 재수 때 정말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도 미련도 없습니다.^^
아, 이번에 가채점 전 수능 망한 줄 알고 펑펑 울었다가 가채점하고 엥??? 하고 기뻐서 여기저기 전화돌린 기억이......ㅋㅋㅋㅋㅋㅋㅋㅋ
17학번 새내기 분들!! 진짜 수능치느라 수고하셨구요 ㅠㅠㅠ 18학번이 되실 고 3 수험생분들.... 힘내세요!! 언젠간 끝납니다 다들 화이팅!!^^
재수후기
저는 문과이고 재수생입니다ㅎㅎ
고 3현역 때 6평 보고 자만한 나머지
9평과 수능을 아주 말아먹었었죠ㅠㅠ..
9평은 골고루 말아먹었다면 수능은 국어에서 4 떠서 수습하기도 힘들더군요ㅠㅠㅠ
아마 16수능 치신 분들 공감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진심 국어 한두개도 아니고 거진 열 개 가량을 찍어본 건 처음이었어요.
아무튼... 국어치고 머리가 텅 빈 것 같았지만 어쨌든 끝까지 치르고 가채점을 해보았죠
아...ㅠㅠㅠ 기적이 일어나길 바랬지만 그런 것 따윈 없었어요. 국어 5 겨우 찍지 않아 다행인 4더군요. 처음 알았어요. 수학이면 모를까 문과가 국어를 말아먹으면 진심 답이 없다는 걸....ㅠㅠㅠㅠㅠ
아무튼 집안 분위기는 초상집이었고 죽은 듯이 지냈습니다. 주변 친구들 다 성균관대, 고려대, 연세대 붙어서 떠나는데 정말 지옥 같더군요.
인서울 상위권 대학을 원했던지라 내신 2.7로는 학종으로 넣기도 정말 무리였고요, 수능이요ㅎ 답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공부 그렇게 열심히 안했어요ㅠㅠ 수시 죄다 논술로 넣으면서 이 대학을 넣어도 되는 걸까?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하루 종일 자습이었던 날에도 순공시간 겨우 네시간 찍기가 힘들었죠.
솔직히 자만했던 것 같아요. 저 고등학교 들어올 때 언수외 100 100 100이었고 고 1때만 해도 내신이 1점대라, 하면 오를거라 생각했었어요....ㅠㅠㅠ 정말 반성합니다.
아무튼...
재수를 택하고 전 기숙학원에 들어갔다가 견디지 못하고 2월 무렵 나왔어요. 힘들더군요 단체생활이...
그리고 택한 것이 근처의 독재학원이었어요.
저는 지방이라, 학원비에 방값에.... 한 삼천은 깨진 것 같아요. 재수하면서 후회도 많이 하고 슬럼프도 겪었었습니다.
제 16수능 성적은 42214 였어요. 순서대로 국영수사탐이에요.
아, 수학이랑 영어는... 높은 2 아니에요. 역시 3 되기 직전 걸린 2입니다.
예상대로 국어가 늘 걸림돌이더군요.
국어 비문학이 안그래도 약했는데, 올해 통합되서 정말 미친듯이 어려워졌죠ㅠㅠㅠㅠ
기출 20__치, 마닳, 인강 닥치는대로 했습니다. 사설모의고사요? 정말 한가득 풀었어요. 물론 ebs도 봤구요. 솔직히 이 정도 풀었는데 점수가 안 나오면 정말 머리가 안 좋은 거다 싶을 정도로 팠어요.
그런데도 점수는 안 나오더군요.
6평 82점인가, 그런데 9평이 75점....
미치겠더라구요. 재수하며 깨달은 건 제가 국어 기본기가 없다는 거였어요. 그동안은 통합 전보다 시험이 쉽기도 하고 비문학도 많지 않아 요행으로 어떻게 2등급 받아봤지만... 이건 실력 자체가 없으면 안되겠더란 생각이 들었어요, 절망스러웠지만 실력이 안된다면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비문학 표시해서 빨리 푸는 연습을 하자, 해서 수능날까지 계속했습니다.
그냥 계속 풀었어요. 기계처럼. 계속 하다보면 국어는 넘쳐서 나오게 되어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믿고요.
그랬더니 재수전 시간이 부족해서 열개 남짓 찍었던 제가 수능 때 20분 남기고 다 풀고, 가채점해보니 90점. 2점 모자란 2등급이었고 백분위는 95이더군요.
수학... 수학 풀면서 정말 신기할 때가 많았어요. 개인적으로 노력에 비례해 시간대비 빨리 올라가는 과목이 수학인 것 같네요ㅎ
전 3에 가까운 2였고, 수학은 한번도 1을 받아보지 못한 과목이었기에 트라우마가 있었어요.
수학 1등급은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이과 수학보다 훨씬 양도 적고 등급 올리기도 쉬운 거 압니다.
하지만 태생이 문과인 저는...ㅠㅠㅠ 수학 때문에 재수가 망쳐지는 게 정말 싫었어요.
일단 기본 개념도 삐걱거리는 게 좀 있었고... 해서 인강 겸 기본서 5월까지 팠어요.
아 독재라, 많이 들을 땐 수학 10강? 하루에 몰아 들은 것 같네요.
음... 그리고 6평 전까지 한달 남았을 때 일단 다른 과목 올스톱하고 한달은 수학문제집만 풀었습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나면 학원 가려고 준비하면서 풀고, 새벽 3시 무렵 잠에 들기 전까지 또 풀고요.
아, 저 재수할 때 수면시간은 4시간 정도였습니다. 그동안 안해서 베이스가 없는 것도 있었구요 재수하고 후회하기 싫어서요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ㅎ
아무튼 수학 문제집 한 6권에서 7권...? 끝낸 것 같네요. 한권에 천문제 정도요.
샤프심은 하루 두통 정도씩 쓴 것 같구요...
이후 6평 때 수학 92점 받고 처음으로 1등급을 받았습니다. 아, 6평에서 하나 더 건진 게 있다면 30번 풀어서 맞춘 거였습니다ㅎㅎ
늘 29,30번은 손도 못 댔었거든요ㅎ
그때 학원에서 성적향상장학금도 받고 아무튼 기뻤던 거 같아요.
그 때 이후론 수학 어려운 문제 주로 풀었었는데 6평부터 수능까지 계속 1등급 받았습니다.
이번 수능 수학은 2개 틀렸고 백분위 97정도 나왔어요.
영어는... 영어는 국어, 수학에 비해 어려움을 덜??? 겪은 과목이라 상대적으로 소홀했네요ㅠㅠ
3점짜리 3개 틀렸어요 빈칸은 하나 틀렸구요 마지막에 하나 고쳐서 틀렸.....ㅠㅠㅠㅠㅠ아까비
91점으로 2등급이더군요. 백분위는 94정도...
사탐은...ㅠㅠ 좀 망쳤습니다.
둘 다 3나왔는데, 사문은 1점인가 차이로 3...ㅠㅠㅠㅠ
아랍어가 2등급이라 정시로 가게 되면 대체하려 했었습니다.
아무튼 16수능 42214 에서 17수능 21233(2)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논술 쓴게 붙어서 정시가 아니라 수시로 한국외대 서울캠 가게 되었습니다!
비록 사탐과 영어가 좀 아쉽기는 하지만 재수 때 정말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도 미련도 없습니다.^^
아, 이번에 가채점 전 수능 망한 줄 알고 펑펑 울었다가 가채점하고 엥??? 하고 기뻐서 여기저기 전화돌린 기억이......ㅋㅋㅋㅋㅋㅋㅋㅋ
17학번 새내기 분들!! 진짜 수능치느라 수고하셨구요 ㅠㅠㅠ 18학번이 되실 고 3 수험생분들.... 힘내세요!! 언젠간 끝납니다 다들 화이팅!!^^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