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하나 때문에 하고 싶은 거 못하는 나, 동생 편만 드는 엄마

ㅇㅇ2017.01.12
조회110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제 나름대로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화가 나고, 배신감 들고 어이없고 눈물 나오고 해서 정신 없기 때문에 횡설수설 할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 부탁드립니다. 또 잘 못 하면 욕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능하면 욕은 자제하도록 할게요. 그리고 글도 좀 많이 길 것 같기도 하구요. 제목만 보고 에이 별 거 아니네 하면서 그냥 지나치지도 않으셧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구요.

우선 저는 올해 17살이 된 고등학교 입학할 여중생입니다. 저희 가족은요.
제 아래 이부?동생 저랑 열 살 차이 나는 7살 여동생이 있습니다. 동생 편만 들어주는 엄마 있구, 그리고 9~10?년 정도 같이 살고 있는 새아빠 있습니다.

저는 이번 겨울방학 때 원래 방과후를 하기로 했었습니다. 1월 9일부터 방과후를 시작하는데 전 월요일부터 한번도 못 갔습니다.  먼저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생리통때문에 못 갔구요. 수요일부터는 동생 때문에 못 갔습니다.
제 어렷을 적과 달리 제 동생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납니다. 핸드폰만 하고 TV만 보구요.
엄마는 아침 8시 조금 넘어서 일하러 갑니다.
그 과정에서 엄마는 원래 동생을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일하러 가지만, 방학 때는 안 그래요.  제가 있으니까 안하는 거죠, 학교 가는 것도 아니고 겨우 무료로 하는 공부하러 가는 게 아닌 방과후를 하니 빠져도 된 다고 인식하고 동생을 자라고 냅두는 겁니다.

그래서 엄마와 나는 동생이 코골며 쿨쿨 자는 동안 계속 싸웠습니다. 난 가야하니 동생을 깨워서 어린이집에 보내라, 안된다 애기 자고 있으니 네가 동생을 봐라 오늘만 봐달라 내일부턴 보내겠다 말을 하면서 계속 싸웠습니다.
제 의견은 철저히 무시하는 엄마죠, 전 내가 하고 싶은거 왜 못하냐, 얜 어린이집 다녀야 하는데 왜 안가냐, 쓸데없는 방과후 안해도 된다는 건 엄마의 생각이다 나에게 주입할려고 하지마라, 난 갈거다 나한텐 하고 싶은 꼭 하고 싶은 방과후다 라고 얘길 했더니 무시하더라구요 그냥.
결국 전 계속 엄마에게 졌죠. 그리고 오늘, 엄마가 티비보더니 씻는 소리 들리길래 씻고 나서 동생 깨우겠지, 생각했습니다. 안깨우길래 옷 갈아입고 나서 동생 깨우겠지 했죠, 근데 누구한테 전활  걸더니 나 지금 갈테니 언니 내 차 타고 갑시다. 이러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내가 3년간 거의 3~4년간 방학마다 동생을 봐오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들 못했었는데 이제 좀 하겠다는데 저러다니요. 진짜 배신감 들었습니다.
 전 참지 못하고 방에서 나와 제대로 제 할 말했습니다. 얘 보내라고 엄마가 어제 내일은 꼭 보낸다 했으니 보내라고, 그랬더니 엄마가 자고 있으니까 냅두라고 그러면서 화내더군요? 화 낼 사람이 누군데 지금 화를 내는 건지ㅋ
전 다시 방으로 가 동생을 깨웠습니다. 일어나라면서요 코골며 몇 번 뒤척대더니 일어나더군요.
전 동생보고 너 오늘부터 다시 어린이집 가라, 너 많이 빠졌는데 곧 2월달 되는데 2월달 되면 그 어린이집 다른 곳으로 이사가니 그때면 네 친구들 못 만나니까 지금이라도 가서 맘껏 놀아라, 라고 말했습니다. 동생은 다시 잘려더군요.

제가 그래서 다시 깨워서 말했습니다. 내가 너 하나 때문에 내 하고 싶은 것들 포기해야하냐며 3~4년간 너 때문에 놀지도 않고 방학 때도 집에만 틀어박혀 네만 돌봤다. 난 뭐 자유 없냐 하면서 동생을 깨웠습니다.
엄마는 동생 다시 자라고 냅두라면서 화 내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엉엉 울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꾹 참고 동생 일어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동생이 일어나면서 잠 다 깻다고 티비보는 방으로 가더군요.
저는 나 오늘부터 방과후 갈거라고 어차피 너는 어린이집 가라고 해도 갈 생각이 없으니까 그 말은 안하고, 대신 다른 말을 하겠다며 말을 했습니다.

내가 학교에 있는 동안 너 혼자 집에서 평소처럼 티비보고 핸드폰하고 있으라고
나는 점심 먹기 전에 돌아오니 끝나면 바로 택시타고 오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말에 엄마가 절대로 안된다며 얘는 혼자 있는거 못하는거 알면서 왜 그 얘길 하냐고 말하더군요.
이 앤 저 어렸을 때랑 달라서 그런지 혼자 있는 걸 엄청 무서워하더라구요. 전 3개월인가 6개월부터 놀이방? 거기에 맡겨져 엄마랑 떨어져 지내서 그런지 전 혼자 있어도 괜찮은데 이 애는 아니더라구요.
암튼 엄마는 극구 반대하더군요. 너 애기 냅두고 학교 가면 이 집 나가라고 들어올 생각 마라면서요. 저도 엄마가 제 말 무시한거처럼 엄마 말 무시하고 동생에게 얘길 계속 했습니다.

동생은 그 얘길 듣더니 울먹거리기 시작하더라구요 혼자 있기 싫다면서요.
전 뚝 그치라고 달래며 엄마 나가는 소리 들리고 나서 계속 얘길 했습니다. 저에 대한 상황을요. 나중에 10분? 20분? 지나고 와서 누가 전화를 하더라구요
전 동생에게 받으라 했고 동생은 엄마 목소릴 듣고 받자 마자 울었습니다. 계속 울더니 언니가 자꾸 나 괴롭혀 라고 얘길 하더군요.
하 ㅅㅂ 진짜 몇 년간 괴롭혔었으면서 내가 뭘 괴롭혔다고 쟤가 원래 거짓말도 좀 하고 지 믿는것만 믿는 성격입니다. 암튼 어이가 없더라구요 난 좋게 좋게 다 얘길 하고 그랬는데 걔가 지 괴롭힌다는 얘길 들으니 어이없고 화가나고 꾹 참아왔던 눈물이 툭툭 떨어지더라구요. 진짜 아오 후

동생은 집 전화기를 주면서 엄마가 언니 바꾸래 라고 얘기하길래 얘기하기 싫다 라고 전했습니다. 엄마에게 말하더니 다시 절 주더군요 전 할 수 없이 받았습니다.
엄마가 애 울리지 말고 같이 있으라 더라구요. 전 난 뭐 아무것도 못하냐고 하면서 
내일은 나 학교 가서 고등학교 배정 봐야되는데 어떡할거냐 얘길 했죠
엄마는 내일 학교 가라 그러더라구요. 그말이 내일은 할 수 없이 동생 어린이집 맡겨야지로 들렸습니다.
정말 어이없고 짜증나서 동생한테 집전화기 주고 문 쾅 닫고 방으로 지금 이렇게 이 글을 쓰고 있네요. 전 지난 3~4년간 친구랑 놀지도 못했습니다. 주말에도 못 놀고 방학때도 못 놀고 이게 말이 됩니까?
엄마는 저녁에 술먹고 놀고 늦게 들어올 때도 있으면서, 나는 방학 때도 못 놀고 주말에도 못 놀고 동생이나 보고 제 또래나 비슷한 애들 동생들도 다 어린이집,유치원 가요 어린이집,유치원 간다고요.

7살 아래인 애들도 엄마한테 떼쓰며 안간다고 울고 불고 난리치는데 엄마들은 다 보내더라고요?ㅅㅂ 우리엄마는 왜 안 보낼까요? 우리 엄마는 제 편을 들어준 적은 한번이라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 의견은 듣지도 않으면서 왜 나한테 이거 못하냐 저거 못하냐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맘 같아선 __ 진짜 다 엎어치우고 집 나가고 싶은 심정이네요
욕 자제 한다고 했네요 죄송합니다.
후, 저만 이러는 건가요 아니면 동생 있는데 부모 두 분 다 일하시는 분들도 이러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