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생활이 길면 쪼잔해진다.

버들도령의처2004.01.20
조회1,314

백조는 남들이 보기엔 좋아보인다.

 

일은 안하면서 시간이 자유로우니 뭐든 다할수잇을거 같다는

 

막연한 무엇이 있기 때문이리라..

 

다만....돈이 없어서 상당한 고통을 받는다.

 

허긴 돈이 있으면 백조인가..

 

돈과 백조는 영원한 평행선...

 

엊그제 눈발 날리는날 친구한테 가는데..

 

이뇬 하는말이 (정말 욕나올라고했음)

 

올때 간식거리좀 사와~..이런다.

 

순간..백조인 내 입장을 알아주지 않는다 싶어서 서운했고..

 

넘 편하게 생각해줘서 고맙기도하다가..

 

그래도 1분기 백조인데...돈 천원도 발발거리는데..어쩌구..막 생각하다가..

 

쪼끔 충격이긴했다.

 

싫은소리 못하고 오천원어치 간식 사갔다..흑~...

 

냉정히 따지면 그깟 오천원소리 할수 잇다..생각도 그렇다.

 

사람이 안번다고 전혀 쓰는게 없는건 아니잖는가.

 

오천원이란돈이 얼마나 큰지 돈버는 사람은 잘 모른다.

 

돈을 안버는 사람은 오천원이 디게 큰돈이다.

 

버스비 몇백원도 머리속에서 막 계산한다.

 

돈은...백조를 정말 쪼잔하게 만든다.

 

백조는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어렵게 하고

 

백조는 나의 성실성을 상실하게 하며

 

백조는 모든 게으름의 원천이고

 

백조는 의욕은 크게 만들지만 실천하려는 용기는 주지 않는다.

 

백조는 더러 나를 바보로 만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