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2]아내가 3천만원에 가까운 돈을 탕진하고, 오히려 화를 냅니다. 애들때문에 살아야하는지...

힘듭니다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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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답이 나오지 않아서 조언을 구해봅니다.

현재 아내와 7살아들 4살딸 두 아이를 둔 가정이고 결혼 8년차입니다.

저는 작년까지 대기업에 다니고 있었고, 현재는 장인어른의 제의로 장인어른 회사에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연예때부터 아내는 사업하시는 장인어른 덕분에 돈으로는 부족함없이 자랐는데 저를 만나 결혼하면서 조금 힘들어하긴 했습니다. 대기업에 다녔지만 초년생이었기때문에 모아야할 돈도 많았고, 부족함없이 살다가 저와 월급에 맞추어 살려고 하니 분명히 어려웠을 것입니다. 가끔 부부싸움을 하면 돈을 못번다느니 돈이 없다느니 저에게 모욕감을 주는 말들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말을 자주하긴 했지만 그래도 묵묵히 잘 따라와주는 아내가 고마웠고,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기업 다니면서도 인터넷부업도 하였고, 꽤 수입도 좋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비록 빚이 절반이지만 33평아파트를 자가로 구입하였고, 앞으로 더욱더 노력하면 금전적인 걱정없이 행복하게 살수 있을거라 믿었습니다. 퇴사하면서 퇴직금도 두둑하게 받아서 아내가 늘 원하던 명품백도 사주고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남은 돈은 예금으로 넣어두고 이자받을 날도 기다리고 정말 희망이 보였습니다.

 

그럼데 장인어른 회사에 입사 후에도 다른 직원들의 형평성을 위해서 직급에 맞게 월급을 받을 수 밖에 없었고, 대기업의 월급보다는 훨씬 적은 금액으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장인어른이 저의 연봉을 알기때문에 80%까지는 맞춰주기위해 큰돈을 한번에 6개월에 한번 주셨습니다. 저희는 큰돈을 6개월로 나눠서 썼고, 그렇게 해야만 한달 생활이 가능했습니다. 대기업다닐때는 모으는 돈이 있었지만 모아지는 돈은 없었죠. 그렇게 4개월쯤 지났나 저랑 한번 말다툼을 했는데 남은 돈들을 자기마음대로 다 써버렸습니다..구두사고..사람들과 놀러다니고..정말 어이가 없었죠. 그 돈이 없으면 생활이 안되는 상황인데 말입니다. 하지만 어떡합니까? 벌써 써버린 돈이고 되돌릴수 없는 일인데...애써 아내가 이때까지 정말 돈을 못써서 힘들었겠구나 하고 이해해줬습니다. 아내도 자신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고 앞으로는 안그러겠다고 하니까요.

 

그 후 장인어른에게 제가 따로 말씀드려서 돈을 미리 받았고, 아내한테 용돈도 200만원정도 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받은돈과 용돈을 주면서 앞으로 모든 권한을 아내에게 주었습니다. 원래 함께 관리해왔기때문에 아내도 돈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을 것같았고, 저도 이제 돈에 신경쓰기 싫기도했습니다. 그런데 2개월도 안되서 모든 돈을 다 탕진했고, 그걸로도 모자라 신용카드로 천만원에 가까운 성형수술비가 할부로 결제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충격이었죠.... 왜냐면 성형수술도 하도 하고싶다고 입에 달도록 얘기를해서 제가 내년부터 적금들어서 꼭 시켜준다고 했는데 그것도 못참고 해버린거죠. 그 것뿐만이 아닙니다. 밤에 애들 놔두고 나가기 일쑤였고, 밤에 엄마찾는다고 우는 애들을 보는게 제 일이었죠. 이 일 이후 크게 싸웠는데 아내는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었습니다. 저보고 돈을 못벌어서 그렇게 썼다며, 이때까지 저와 살아온 것이 고통이었다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막말을 했습니다. 한달이 넘도록 서로 모른채로 살았습니다. 저도 생각이 많았고, 제가 결혼하면서 살아온 모든 날들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죽고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하루는 아내가 아이들 방학에 맞춰서 장인어른집에 간적이 있는데 그날 장인어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참고로 장인어른과 장모님은 이혼한 사이입니다.) 싸운걸 눈치채셨는지 저보고 한번 가서 얘기를 해보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도 어른의 부탁인데 무시할 순없어서 일을 끝내고 12시쯤 들어갔더니 첫째는 자고있고 둘째는 엄마를 찾으면서 엄청 울고 있는 것입니다. 애둘을 놔두고 나간 것이죠.....둘째는 너무 놀래서 새벽까지 잠을 자지않고 엄마 언제오냐고 계속 묻더군요. 새벽 6시쯤되서야 들어왔고, 진짜 아무말도 하기 싫더라구요. 조금있다가 출근준비하고 바로 출근했습니다.

 

그 중에 장모님도 아시게되시고 저한테 자꾸 전화오셔서 자네가 이해해주게나... 딸성격이 그러니 자네가 한번만 좋게 말해보게나 하시고, 자신도 이혼하셔서 인지 저에게 제발 부탁한다며 그러시니 저도 마음이 약해지더라구요. 처음에는 싹싹빌고 용서를 구해도 이해못해줄것같았는데 장인장모가 저한테 그러니 억지로라도 제가 먼저가서 손을 내밀었습니다. 술한잔하자며... 이때까지 일도 다 이해해줄것이고..앞으로만 생각하며 살자며...화해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싫었는데 애들도 있고 하니깐 평생 이렇게 지낼수없고 하니깐....그랬죠. 진짜 카드값은 갚을 방법도 없고, 생활비는 마이너스통장에서 빼써야할 판이었는데 장인어른한테 손벌리기 그러니깐 퇴직금예금을 깨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벌써 깼더라구요.

 

그리고 화해한지 몇일뒤에 카드명세서를 보는데 또 백화점에서 100만원가까이를 끍었더군요. 화가 너무 나서 제가 미친거냐고..제정신이냐고 했더니.. 저에게 "그럼 생활비를 주던가?""돈없어서 카드로 쓴건데 뭐?" 이런식으로 말하더군요....정말 못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 말씀 드렸더니 펄쩍뛰면서 당장이혼하라고하시는데...솔직히 애들때문에 정말 눈물이 났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조금더 지켜보자고...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퇴직금 3000만원가까운 적금돈을 같이 관리하는 공용통장으로 옮기라고 했더니 전부 자신의 통장으로 옮기고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활비로 쓴다며 같이 기여해서 모은돈이니 자신이 이렇게 쓸 권한이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저는 처가살이 아닌 처가살이를 하고 있고 혼자계신 장인어른집의 쓰레기치우는일까지하며 장인어른에 어머니인 할머니가 아직 살아계신데 병원에 다니는 일도 여러가지 일도 다하면서 불만한번 가져본적 없습니다. 근데 이러한 일들이 있으니 저도 모르게 자꾸 내가 왜 이런일까지 해야하는 불만도 생기고, 저자신에 대한 자괴감까지 듭니다. 

 

이혼하고 싶은데 얼마전에 큰애가 유치원에서 그림을 그려왔더라구요. 서점에서 아빠는 책을 고르고 있고, 자신은 좋아서 펄쩍뛰고 있고, 뒤에 엄마가 웃으면서 서있는 그림을 보여주면서 가장 자신이 기뻤을때를 그렸다는데...그 어린애의 행복을 망치는것같은 기분에 눈물이 멈추질않았습니다. 애들 볼때마다 눈물나는데......아내를 보면 화를 참을 수가 없습니다.

 

추가)

1월 17일 현재에도 그 퇴직금 3000만원은 없다고 하고 있으며, 현재 성형수술업체를 알아보고 다니는 것같습니다. 고작3개월간 아내가 쓰고 가져간 돈이 무려 6000만원가까이 되는데 이번에 연말정산서류를 준비하면서 또한번 놀랬습니다. 아내가 연말정산에 자동으로 뜨게되는데 신용카드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올 1월부터 매달 100만원가량 쓴 내역이 뜨고 체크카드와 합쳐서 일년동안 약1500만원가량을 썼더군요. 이돈의 출처는 알수도 없고 도대체 무슨 돈으로 쓴지 모르겠지만 올해 생활비부족하다고 돈가지고 하소연하던게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더군다나 요가 필라테스를 다니고 싶다고해서 없는돈 쪼개서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자기는 저한테는 생활비없는것처럼 힘든것처럼 쇼하고 눈물흘려놓고 뒤에서는 몰래 할꺼 다했다는것이 너무 괴씸합니다. 

 

거기다 장모님의 반응은 더 웃깁니다. 카드 쓴거 말씀드렸더니 저한테 한다는 말이 "그럼 카드를 뺏었어야지 왜 안뺏엇어?"라고 하는 겁니다. 어이가 없어서...솔직히 욕나오는거 참았습니다. 그냥 머리가 아프니 끊겠습니다. 라고 한게 다인데 기분이 나빠서 저한테 화가 나있다고 하시네요. 이러한 상황에 장모님은 주말마다 와서 아내랑 애들 데리고 자기집으로 갑니다. 정떨어집니다. 정말.

 

또한 최근에 퇴직금 가져간 돈을 돌려달라했더니 그 퇴직금은 자신이 적은 월급과 생활비에서 아껴가서면서 생활했고 애둘을 키웠기때문에 자신이 쓸 자격이 충분이 있다고하며, 2000만원 쓴거에 대해서는 자신의 아빠돈을 쓰는건데 왜그러냐고 합니다. 저에게 아빠돈 받으면서 뭐 그러냐는 식으로 아주 자존심을 짖밟고...있습니다. 저게 저에게 할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여자에게 무엇이었나? 나는 뭘 위해살았나?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네요. 이제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 것같습니다. 애들때문이라도 마음 잡아보려고 했는데 이젠 서로 믿고 산다는 것을 불가능해 보이고...그만하려 합니다....

 

추가2)

지역카페에 보니 아이들 돌보미 구한다는 글 올리고, 하원도우미 구한다고 올렸네요. 딱 제 퇴근시간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오면 봐주는 것으로 5시~7시까지 예상됩니다. 애들 엄마랑 있는 시간 고작 아침 몇시간 저녘 몇시간인데 아침 8~9시에 등원해서 저녘 7시에 찾으면서까지 뭘하려는 걸까요? 진짜 애들은 엄마를 진심으로 좋아하는데 이혼을 하면 떼놓아야한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남자가 생긴 의심이 있기는한데 확신은 없습니다. 얼마전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 애들 장모님에게 맡기고 아는 여자동생과 10시쯤의 콘서트를 보러 간다고 한 적있는데 그날 장모님은 저에게 새벽2시쯤들어왔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그러나 우연히 카드 영수증을 보았는데 6시에 음식점 결제내역이 있더군요. 새벽2시에 들어가서 자고 5시에 밥먹으로 갔다???이상하더군요. 제가보았을 땐 백퍼 아침에 장모님 집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고, 장모님은 저에게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남자와 함께 했는지는 알수없습니다. 휴대폰은 평상시 잠그지 않았는데 비밀번호로 잠겨져있고, 차안의 블랙박스가 옛날식인데 선이 빠져있더군요. 이건 고의로 뺀것인데 다시보니 메모리심까지 없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메모리심을 뺀적이 없는데 차가 운행중에 빠졌나?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이상하네요. 현재도 블랙박스 메모리심이 없는 상태라서 끈 상태로 다닙니다. 근래에 뮤지컬티켓2장을 구입한 정황도 있습니다. 여자랑 볼수도 있는것이라 저도 잘 모르겠네요. 아내도 네이트판을 자주 보는 걸로 아는데 이글을 볼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이혼은 어떻게 진행해야할까요? 사치만으로 이혼사유가 안될것같은데...설날까지 보기로했는데 정말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네요. 이 고통이 저 혼자만의 고민이고, 현재 아내는 성형수술알아보고 애들 맡길곳 알아보고 하는모습이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