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연애 헤어진 후 재회 (많이 길어요!)

4년2017.01.13
조회15,233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찾아왔네요!!!!!!!!!!!!!!!저 재회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살 것 같아요. 재회 후 불안감은 없고 어느덧 안정적인 사랑을 받으며 같은 헤어짐을 겪고 싶지 않아 서로 서로 노력하며 새롭게 방식을 찾아가고 있어요.

 

이곳에는 재회 글은 적고..... 그중에서도 너무나 적은 재회글들은 거의 대부분 결혼으로 성공하지 않는 이상 좋은 소리들이 없더라구요....저 또한 "깨진 접시는 다시 붙이지 않는다." "공은 찬 사람이 주워오는거다" "또 같은 문제들로 반복될거야"라는 생각을 가지며... 10월쯤 글을 남겼었어요. 두고 두고 보면서 마음 흔들리지 않으려고.

 

근데 참 신기한게요... 헤어지고 많이 성숙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생각도 많이 변하구요.

그러던 중 남자친구를 소개 해 준 주선자 오빠와 종종 연락하며 마음을 털어놓다 보니 헤어진 남자친구 마음도 들려오더라구요.

 

그러다가 헤어진 뒤 한달 반 만에 제가 연락을 먼저 했고 그 당일날 만났어요.

그리고 꾸준히 3주정도 평일, 주말 하루씩 만나서 밥먹고, 쇼핑다니며 연애 때와 같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너무 지치더라구요. 그리고 4주째 되는 날 이런 사이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에 단호한 태도로 나갔는데....오빠가 다시 만나자며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함께 4주년을 맞이하고, 오빠 생일도 맞이하였어요.

 

헤어지고 난 뒤 가장 무서웠던게 일상 생활의 일부가 없어진 느낌이었거든요.

진짜 여기서 말하는 재회사이트에서 하소연을 하며 상담도 하고 용하다는 점집도 찾아갔어요ㅋㅋㅋㅋㅋㅋ그러다 은둔생활도 하고 직장에서 내내 토를 하며 울기도 했죠.

 

진짜 혼자 온갖 헤어짐의 후유증을 다 겪어보니 다시 만나고 나면서 너무 신기해 잠도 일찍 깨고 혼자 새벽운동도 나갔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죽다 살아난 기분?이랄까ㅋㅋㅋㅋ혼자 너무 신기한거에요. 다신 못 만날것 같았는데 돌아왔고 옆에 있으니 데이트하면서도 중간 중간 꼬집어봤어요. 꿈인것같아서...ㅋㅋㅋㅋㅋ

 

그리고 지금 다시 만난지 3달이 넘어가요.

서로에게 다시 안정적인 시기가 되고 우린 같은 문제로 힘들어하지 않으려고 많은 생각들을 고쳐가고 있어요.

 

오빠를 다시 만나면서 느끼는 것이 있는데.. 오래 만나 익숙해져서 소중함을 잃었을 때 헤어짐이 찾아오는 것같고 그 헤어진 순간부터 떨어져있는동안 저는 많이 성숙해진것같아요. 오빠 또한 그렇기 때문에 4년을 만나며 늘 싸웠던 문제를 보다 다르게 생각해보고 이해해보려고 노력중이지 않을까요?

 

다들 걱정이 많아요. 저도 내심 겁도 나요. 또 다시 제 손을 놓을까봐.

그래서 이런 소중한 마음 잊지 않으려고 오늘 용기내서 글 올려요.

 

연애의 끝은 결혼 아니면 헤어짐이라던데 성숙해진만큼 더 예쁘게 만나 먼 훗날에는 "결혼합니다"라고 대문짝한 글씨로 글 남기고 싶네요!

 

이번 가을에는 참 많이 아팠지만 겨울은 따뜻했어요. 앞으로도 따뜻한 하루들 보내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헤어짐으로 아픈 여러분들께 큰 힘은 되지 못하나 응원할게요!

아 참! 제가 참 좋아하는 글귀 하나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