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는데 정말 그렇게 돈이 많이드나요?

1232017.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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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5세 되는 평범한 여자입니다.
평소에 판보면서, 그 중에서도 결시친 카테고리보면서 세상에 저런사람들도 있구나 싶기도하고
사이다 후기 보면서 통쾌해하기도하고 뭐 무튼 재미로 많이 보고있었어요.

 

사실 나이만 20대 중반이지, 제 스스로 아직 어리다고 생각해서 결혼? 시집? 생각해본적 없었는데
취업준비하면서 이런생각, 저런생각 많이 하다보니 아 취직하면 나도 결혼생각을 하게 되겠구나 싶었어요.
그렇다고 취직하면 몇년안에 결혼할거야! 이런생각은 전혀 아니지만
돈을 어느정도를 모아야하는거지? 싶었어요. 뭐 돈모으는거야 결혼을 해야해서가아니라 앞으로의 나를 위해서이기도 하겠지많요.

 

무튼, 요즘따라 결혼준비하다가 파혼했다거나 생각한다는 글들이 자주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중에서도 돈 문제로 파혼을 생각하신 분들의 글이요.

결혼할때 한쪽이 집을해오면 한쪽은 혼수를 해간다고 뭐 대충 그렇게만 알고있었는데
식장은 물론이며 스드메? 가격이 어마어마하던데요?
게다가 뭐 예물? 예단? 시댁 가족들한테 이불인가 옷인가 선물하는거 그런거 꼭 해야 하는 건가요?


남들 한다는거 다한다치면 어림잡아 몇천은 기본인 것 같던데.. 정말 이렇게나 많이드나요?

거기다 집까지 생각하면 대출 껴야하는게 당연하고...


사실, 지금 제 마음이야 부모님께 손안벌리고 제가 일해서 번 돈으로 결혼하게되면 하고싶어요
지금까지 키워주시고 입혀주시고 도와주신거 내가 돈을 드려도 모자랄 판인데 결혼한다고 보태달라고 말하는 거 생각하고싶지도 않았는데

안먹고 안입고 아껴가면서 몇년을 일해야 결혼 자금이 모이고

또 결혼해서 몇년을 또 그렇게 일해야 내 집이 생기고...
새삼 우리 부모님 세대분들 자식챙기랴 부모님챙기랴 대단하시다는걸 한번 더 깨닫았습니다.
또, 왜이렇게 연애다 결혼이다 출산이다 n포세대라고 하는지도 이제야 깨닫게 되네요.

그래서그런지, 겨우 몇분하려고 몇백내야하는 식장이며, 스드메 이런거 별로 의미없어보이기도하고
예물, 예단 뭐 선물하는거 그런거 다 없었으면 싶기도하고
결혼이 과연 의미있는건가라는 생각까지 드네요

 

님들 보통 다 저렇게 많은 돈 들여가며 결혼하시는건가요..?
작게, 허례허식없이 결혼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거죠...?

그저 철없이 아무것도 모르고 지내다가 취업준비하면서 깨닫게된 것들에 제가 많이 속상했나봅니다ㅠㅠ
그냥 선배님들 얘기듣고싶어요~ 어떻게 모아서 결혼하셨는지, 식은 어떻게 하셨는지, 후회는 안하시는지
뭐 그런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