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한전남친 연락왔어요!!

에휴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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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렇게 후기 올릴날만 기다렸었는데 저도 드디어 글쓰게되네요ㅠㅠ
작년 여름 리우올림픽 시작할때 1년정도 만난 남자친구한테 차였습니다. 단순한 싸움이였는데 갑자기 헤어지자 통보받았고 3일내내 울면서 절박하게 잡았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했고 페이스북,카톡,전화 다 차단 당했습니다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힘들어본적은 처음이였어요ㅠㅠ

하루종일 울고 밥도 안넘어가고 헤다판에서 혹시나 전남친이 글올렸나하는 망상에 일주일넘게 한시도 핸드폰에서 손뗀적이 없었습니다. 전남친이 나오는 꿈도꾸고 온갖 가계정 만들어서 페이스북 염탐도 했었는데 알고보니 저랑 사귈때 알고지냈던 여자애한테 환승을 했던거였어요!!

헤어진지 이주도 안됐는데 카톡에 커플프사 올린거보고 가슴이 다 무너져내렸어요.정말 쿵 소리가 귀에 들릴정도로 가슴이 뻐근하게 아파오는데 너무 충격받아서 눈물도 나고 배신감에 화도 나더라구요ㅠㅠ안보고싶었는데 궁금하기도하고 전화번호도 외워버려서 그런지 몇달을 넘게 그렇게 염탐하고 혼자 아파하고 지냈어요

헤어진 당시엔 절대 믿지 않았는데 정말 시간이 약이더군요. 한달씩 지날수록 같이했던 추억들 , 기억들도 애써 지워내니 잊혀져가더라구요 그리고 자기 자존감이 제일 중요했었어요 세상에 반은 남자니까 언제든 더 좋은사람 만날거라고 매일 자기암시 걸면서 살았던것같아요ㅠㅠ

일주일전에 그 새여친이랑 헤어졌는지 모든사진을 삭제했길래 통쾌했었는데 3일만에 또 다른여자를 만나더라구요.. 아 역시 한번도 바람안핀놈은 있어도 한번만 바람핀놈은 없다더니 환승도 버릇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던 오늘 드디어 저한테 연락이 왔습니다ㅠㅠㅠㅠㅠ
뜬금없이 페메가 울리길래 봤더니 전남친 프사가 딱ㅋㅋㅋㅋㅋ진짜 손떨리고 심쿵했어요 이토록 원했던 연락인데 화가 먼저 치밀더라구요ㅋㅋㅋㅋ단순한 안부연락이라 씹었어요 더이상 얘때문에 힘들고싶지않고 얽히고싶지않더라구요.. 정말 우리사이 오늘 드디어 끝났습니다

연락오는건 케바케라고 전남친 정말 단호박이라 전 절대 오지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먼저 오긴오네요
근데 정말 내가 간절히 원할땐 안오고 잊혀질때쯤 왔어요!! 아마 여기 계신분들은 다 헤어져서 들어오신걸로 생각해요. 근데 진짜 헤어진 당시엔 너무너무 힘들고 주변도 안보이고 아무것도 안들리지만 시간이 약이라는건 사실이고 우린 더 좋은사람 만나라고 헤어진거라 생각해요 그러니까 적당히 아파하고 빨리 극복해서 우리인생 살아요!! 나만 힘들어해봤자 상대방은 뻔뻔하게 아주 잘살고있는데 괘씸하잖아요? 암튼 전 오늘부로 미련없이 판떠납니다ㅠㅠ 모두들 힘내세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