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때 반년동안 은따당한 썰 풀어줄게

루루룰2017.01.18
조회365
음.... 어디서 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다 일단 난 남/녀 분반인 학교,,ㅠ그러니까 난 여자밖에 없는 교실에서 은따를 당한거야.

음슴체로 쓸게ㅔ처음 입학하고 친구 사귈때 다들 어떻게 친구 만들지하고 고민하게 되는데 일단 번호순대로 앉으면 앞,뒤 친구들이랑 친해지게 됨ㅇㅇ (나같은 경우엔 그랬음) 우리반이 거의 37명 가까이 됐고 난 28번이라 29번친구랑 친해지게 됐음. 그리고 급식먹으면서 옆에있던 우리반 몇몇애들이랑 말하면서 친해지게 됐고, 자연스럽게 무리를 형성하면서 그 애들이랑 같이 수행평가도 했음. 내가 수행평가를 하면서 발표 전 전 날에 ppt를 완성하는 걸 해야되는데 무리에 있던 한 친구가 같이 해주기로 했으면서 은근 슬쩍 빠지고 도와주질 않았음. 그래서 그냥 새벽까지 나 혼자 하고 모둠장인 친구한테 파일을 보냈음. (ppt만드는 수행 인원이 반의 3분의1이었는데 다 친하게 지냈었음.) 참고로 모둠장은 반장. 근데 반장이 다음날에 ppt파일이 안열린다고해서 확인을 했음. 자기 전엔 완벽한 상태였던 파일이 다 깨져있었음..; 미안하다고 하고 다시 ppt를 만들어서 보냈음. 그리고 발표도 성공적으로 마침. 근데 이상하게 29번(내 단짝)친구만 빼놓고 다른 애들이 날 겁나 어색하게 대하는거임. 그래서 같은 모둠원이었던 애(ppt같이 만들어주기로 한 친구)한테 혹시 반장 화났어? 하고 물어보니까 자긴 잘 모르겠다는거임;; 뭐지 싶어서 그냥 짜져서 같이 급식 먹는데 겁나 눈치보이고...; 그 뒤로도 걔네랑 급식 같이 먹긴 했는데 자기네들끼리 놀고 29번친구만 나 계속 챙겨줌.. 난 ㅈㄴ소심한 트리플 a라서 뭐라고 말도 못붙이고;; 그래서 29번 친구가 안되겠다 싶었는지 그냥 자기랑 따로 밥 먹자고 해서 둘이서만 따로 밥 먹었음. 어느날 하교하려고 교실 나가는데 반장이 그때 같은 모둠이었던 친구 붙잡고 내 뒷담을 까는걸 들었음.. 난 또 뭐라고 못하고... 그리고 29번 친구가 반장이랑 친해서 29번 친구한텐 도저히 말을 못하겠는거임. 안그래도 잘 해주는 애한테 괜히 다른 사람 험담해서 뭐 좋을게 있겠음.. (29번친구는 나랑 놀때는 나랑 놀고 걔네랑 놀땐 걔네랑 놀았음.)계속 그런식으로 나가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고 화도 나고... 솔직히 내가 무리에서 따를 당할줄은 나도 몰랐음. 내가 성격이 긍정적이고 밝아서 다른 친구들이랑도 잘 어울리고 내가 깠으면 깠지 까이는 사람은 아니었거든..(솔직하게) 그리고 남 뒷담도 잘 안하고. 워낙 성격이 이랬으니까 더 충격이 많이 컸음.. 그래서 학교 안나가겠다고 쨀 생각까지 하고, 지각도 많이 했음. 어느날 엄마가 이러는거야, 00아, 조금만 버티자 라고. 그 때 정신이 팍 드는거임. 현관에선 덤덤한 척 글썽이면서 나갔는데 결국에 점심먹고 다른반이었던 중학교 친구한테 하소연 하면서 펑펑 울었다..^^.. ㅠㅠㅠ 그 뒤로 은따 당해도 밝게 생활하려고 하고(물론 그 무리 애들은 날 계속 무시했지만)29번 친구랑 더 친해지고 다른 반에 있는 중학교 친구들이랑 놀고 그랬음.. 친구들아 너무 고맙다 ㅠㅠㅠㅠㅠㅠ 다시 생각해도 너무 고마운ㅠ..진짜 겨우 버텨가면서 고1을 마치고 끝무렵에는 어찌어찌 걔네랑 서먹한건 풀림. 2월달이 걱정이다 이제; 에휴.. 올 해 고1올라가는 친구들은 진짜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