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저 복 받은 여자 맞죠?

신의딸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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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독감 유행 기간에 때마침 감기가 지독하게 걸려서 회사에 병가 내고 쉬고 있었거든요..

다행히 독감은 아니었지만 정말 고생 많이 했네요….ㅎ

이틀을 쉬는 동안 남편한테 넘치는 사랑을 받은 것 같아서 자랑 좀 하고 싶었어요~

연애 초 때도 생각나고 가끔 이렇게 아픈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싶었던….ㅎ

내가 아파서 회사 못나갈까봐 그런건가…ㅎㅎ

아무튼 제대로 아파서 드러눕기 전에 몸살기운이 보일 때부터

회사에 일하는데 계속 톡으로 연락오면서

저의 컨디션 신경 써주고~ 심할 것 같으면 미리 병가내고 그냥 푹 쉬라고

집안일은 걱정 말라고 하면서 이것저것 알아서 애들 방 정리하고, 빨래도 돌리고

하더라고요..~



몸살이 심해져서 회사에 병가 내고 집에서 쉴 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죽 끓여놓고 출근한 걸 알고~ 정말 눈물날뻔 했네요…ㅎ

워낙 결혼 이후에 이렇게 아파본 적이 없어서

이렇게 걱정해주는 남편을 보니 내심 기쁘고 나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기몸살이 많이 좋아질 때쯤 입안에 구내염이 나기 시작했죠…

아픈 동안은 입맛이 없고 입안이 까끌까끌해서 제대로 음식도 못 먹다가 좀 회복이 되고

입맛이 돌아와서 이제는 뭣 좀 먹어볼까 싶었는데 구내염 입속에 생겨서

퇴근하면서 내가 좋아한다고 남편이 사온 불닭발을 먹질 못하니까

남편이 핸폰으로 이것저것 뒤지다가 약국에 다녀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몇일 참으면

된다고 말려도,,, 막무가내로 나가네요 이게 사랑이겠죠..ㅎㅎ


 

아무튼 약국에 가서 제일 약빨 좋고 몸에도 해롭지 않은거 달라고 했다며

신제품… 아프니벤큐라는 가글형 구내염약도 사오고… 들어오면서 감기에 좋다고

귤봉지까지 들고 오네요….

정말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계속 더 아프고 싶을 정도로 행복했던 한 주 였습니다…..흐흐

아 그리고 사랑의 힘을 받아서인지 약 쓰고나서 감기랑 구내염도 금방 다 나았다는 사실…

여자에게 사랑만큼 특효약은 없나 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