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여 이런일이....

넘 슬픈 아기엄마2004.01.20
조회2,153

제가 가입되어 있는 어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혼자 보기에 너무나 안타까운 사연인지라..

 

 

.. .. 저는 11월 18일날 아이를 낳은 산모에요.
그 아이를 보지는 못했지만요.
집은 파주인데 친정 있는 신림동에서 몸조리 할 생각으로 봉천동사거리 서울대전철역에 있는 산부인과를 다녔어요
원래 예정일은 12월 10일인데 11월 17일날 이슬이 비춰 병원에 갔더니 수술해도 될만큼 아이가 자랐다고 하네요.
그래서 21일날 수술날짜를 잡고 왔어요.
원래 큰 아이는 자연분만을 했는데 둘째아이가 거꾸로 있는 바람에 하는수 없이 수술을 하기로 했어요.
둘째 아이를 갖고 양수검사까지 했거든요. 넘 힘들었어요.
18일날 새벽에 갑자기 진통이 와서 병원에 갔더니 벌써 자궁이 4cm나 열렸다고 하는거예요.
그런데 24시간 분만인 병원에서 의사가 없어서 얼른 수술을 안시켜주더라구요. 병원진찰시간시작이 9시가 되서야 수술이 시작됐고,
저는 마취에서 깨어보니 뭔가 이상한기분이 들어 간호사에게 울아기 괜찮냐고 물었더니? 대답을 피하더라고요.
친정엄마가 옆에 있길래 엄마에게 아기 괜찮냐고 물었더니 저희 신랑이랑 아기가 어디를 갔다고 하자 간호원이 말을 못하게 하더라구요.
회복실에서 입원실로 옮기고 나서야 큰 일이 일어났구나 하는 사실을 알았어요.
시간이 한참 지나자 저희 신랑이 와서는 날벼락같은 소리 아니 넘 기가막히고 황당한 소리를 하더군요.
아이가 장기가 미성숙하고 호흡을 못하고, 손과 발이 구축이 되고 뇌에 물이차고 복수에 물이차고, 한마디로 표현하면 만신창이가 된 아이가 나왔다는 거예요. 그래서 소아아동병원으로 옮겼다고요.....
너무 황당하고 하늘이 무너져내리는것만 같았어요.
임신기간내에 남들 안받는 양수검사까지 받았는데 아이를 건강하게 낳고 싶어서...
양수검사 받는날 검사를 하고는 제가 의사선생님께 여쭈어봤죠.
이상이 있을시에는 어떤게 해야 하냐고?
의사선생은 기형아데 어떻게 키우겠냐고 지워야지! 그랬거든요.
그리고 결과 보러신랑이랑 같이 같을 때 의사가 그러더군요.
'정상이니까 아무 걱정 마시라구요. 그리곤 배에 초음파를 보더니 군대보내라고'
진료 받고 나면 꼭 물어보거든요. 아이건강하냐고 그럴때 마다 의사는 아기 건강하다고 걱정마시라고 하더니....
그런데 사촌언니가 산부인과에서 하는 염색체검사 일을하고 있어서 진료기록을 띄어다 주고 양수검사기록을 같다 주었더니 양수검사에서 이상이 있었다고 하는거예요. 넘 어처구니가 없죠.
그리고 언니가 봉천사거리 서울대전철역에 있는 병원으로가 원장에게 따졌더니
원장이 산모염색체검사를 했는데 아기 염색체랑 똑같이 나왔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언니가 염색체에 이상이 있으면 당연이 산모한테 이야기를 해줘야지 왜 안해줬냐고 따졌더니,
원장말이 정말 기가막히더군요.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보수주의라 여자가 이상이 있으면 이혼당할까봐 기본적인 예우로 이야기를 안해줬다는 겁니다.
말이 됩니까 이혼하고 안하고는 우리 부부문제이고, 또 의사가 그것때문에 아기가 이상이 있는데도 말을 안했다는 것이 납득이 갑니까? 비싼 검사비용을 들여가며, 검사를 받을때는 그결과를 알고 싶어서 이상유무를 가리고 싶어서 검사를 받는게 아닙니까?
더 기가막힌것은 염색체검사를 한적이 없는데 산모인 제가 자리에 없다고 언니에게 거짓말을 한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바보 같은게 법으로 하려고 해도 법은 정말 웃기답니다. 의료사고 연합에 의뢰를 해 봤는데요. 임신기간내에 받았던 진료는 무형지물이라는 겁니다. 아이가 건강한지 기형인지 아닌지를 알고 싶어서 검사를 받는 게 아닙니까? 그런데 산모에게는 낙태의 의무가 없기 때문에 기형아 검사의 유무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다는 군요.
그러면 산부인과 진료에서 양수검사시 또 기형아 검사시 낙태는 안된다는 금기사항을 산모에게 꼭 알려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아기의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산부인과의사가 그 법을 등지고 이렇게 기만해도 법으로 어떻게 할 수 없다는게 정말 화가납니다.
소아아동병원에서 아이가 전혀 가망이 없다고 하더군요.
정말 드라마나 소설에서도 다룰 수 없는 무서운 이야기죠.
넘 화가나요 그것도 원장이 주치였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이런일이
퇴원할때도 원장은 나와보지도 않더군요. 저희 신랑이 넘 화가나서 원장선생한테 전화라도 해 달라고 하니까 연락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진료카드와 양수검사 사진을 띄러 같을때도 원장선생은 자리를 피했는지 자리에 없다고 연락이 안됀다고 하더랍니다. 지금도 아이가 넘 보고 싶어요.
거의 매일 눈물로 보내다 싶이 하지만, 큰 아이가 이제 27개월이거든요. 제가 울고 있으면 제 눈치를 살피고 아이도 같이 쳐저 있어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요.
아직도 산소호흡기 끼고 머리에 링겔을 맞고 주사로 분유를 먹는 아기 모습이 눈에 선해요.
아이를 보내고 난후 마음이 편안하네요.
넘 힘들어 하는 아이를 보는게 엄마로서 너무 고통스러웠거든요.
세상에 가장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는
'눈에 넣어도 안아픈 자식, 생떼같은 자식'
이라는 말이 저는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 같아요.
아이를 11월 18일날 낳았는데, 12월 18일날 아이가 편안해졌어요.
엄마의 직감이라는게 무섭죠.
12얼 18일날 불현듯 큰 아이를 씻기고 있다고 얼른 둘째아이병원에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큰아이를 씻기자 마자 츄리링바람에 겉옷만 걸치고
아동병원에 갔는데 그날 따라 면담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중간에,
수간호사님에게
'면담은 포기하고 제아이만 보고 갈께요.'
했더니 간호사분이 하시는 말씀이
정말 안타까운데, 아이가 지금 무척힘들어 한다고 하시면서
어떻게 용케 지금 버티고 있네요.
하면서 아이를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인큐베터안에 있는 아이의 손과 가슴을 만지면서 가슴이 찢어지는듯한 아픔을 느꼈어요. 아이가 너무 힘겨워하니까, 엄마로서 어떻게 해 줄수는 없고 정말....
'깡돌아! 다음세상에 나올때 꼭 엄마한테 다시 와야해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아프지 말고, 이제 편안하게 가라 우리 깡돌이가 너무 힘들어 하니까 엄마는 너가 이제 그만 편안해 졌으면 좋겠어'
아이한테 이렇게 말해 주고 왔어요.
그리고 얼마 안있다가 아이는 편안해졌다고 소아아동병원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그 조그만게 엄마보려고 그렇게 힘이 든데도 참고 견뎠나봐요...
신생아들도 어른들과 같이 똑같은 절차로 벽제로가서 한줌의 재로 남아 아빠가 하늘로 보내주고 왔어요.
오히려 아이가 편안해지니까 엄마인 제 마음도 편안해 지더라구요.
세상에 이런일은 없어야 하는데,
그리고 엄청 앓았어요. 긴장이 풀어지고 산후조리를 못한 휴유증같은 거겠지요...
그리고 언니내외하고 서울대전철역에 있는 그 병원을찾아가 원장을 만났더니, 정말 일말의 양심도 없는 사람이더라구요.
양수검사만 결과만 제대로 가르쳐 주었어도.
아이는 저렇게 한달내내 고생을 안했어도 됐었고, 나는 배를 안갈라도 되었고, 시아버지는 아이보고 오시다가 넔놓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안하셔도 됐었는데,..
그 원장의 실수로 집안이 쑥대밭이 되었는데,,, 기껏한다는 소리가
엄마 염색체에 이상이 있어 이혼당할까봐 얘기를 안했주었다고 양수검사에도 이상이 있었는데도 정상이라고 군대보내라고 이야기 해 놓고, 그럼 최소한도로 산모인 엄마한테는 말을 해 주었었야지 왜 안해주었냐고 내 염색체결과 기록지를 달라고 하니까, 형부랑 언니랑 뇌수두염도 초음파도 잡히는데 왜 잡지를 못하냐니까 말도 못하면서 기껏 한다는 소리가 언니내외에게 의료법에 제3자가 끼어들지 못하게 되었으다고 하며 같은 의료계에 있다며 협박조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리고
말을 머뭇머뭇거리고 얼버무리더라구요. 더 웃긴게 내가 그자리에 있는데도 하지도 않은 염색체 검사를 끝까지 했다고 우기다가 나중에는 기록지 달라고 하니까 말도 못하고 의사란 사람이...
그후 전화가 왔어요. 원무과장이라는 사람한테...
그리고 '돈백만원'에 모든걸 합의를 보자고 하네요.
정말 황당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언니네 형부네 병원원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언니부부에게 협박을 가하나 봅니다. 그 원장이 구린게 없으면 왜 그런짓을 하는지 양쪽 원장들이 그 서울대전철역에 있는 병원원장이 납득이 안간다고 이해할 수가 없다고들 한답니다.
세상의 의사가 다 그러지는 않겠지만, 의사란 사람한테 정말 이루말할 수 없는 실망입니다.
저는 그 병원 원장을 이제부터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으렵니다.
저를 도와주실수 있는 분들은 많이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제가 미친짓인가요?
3달 동안 첫페이지에 글을 계속 올릴겁니다. 많은 사람이 그 병원을 알게끔 네티즌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느끼게끔요. 도와주세요. 여러사이트에 글을 옮겨주세요. 그 병원에서 당한 저의 이야기를 많이 소문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저같이 억울한 진료를 받아서 이렇게 가슴아픈 일이 또다시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