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째 편지 – 새벽 편지

DN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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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야. 그치.

다 정리를 해버리고 나니 이런건 더 편해져버렸다.

정말 오랜만에 널 집에 데려다 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그리고 같이 햄버거도 먹고,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데이트도 하고

짧은 거리지만, 손잡고 밤거릴 걷고, 또 널 차에 태워 집까지 바래다주고 말야.

오랜만에 두근거리고 설레이는 밤 이었어.

 

또 긴 시간 당신과 메시지를 주고 받고, 당신이 잠이 들고

난, 이 새벽에 내일 홀로 그 곳에 갈 당신을 위해 편지 한 장 남겨.

심심치 않게, 그리고 아침부터 입가에 미소가 흐를 수 있도록 말야.

그리고 그 하루가 내내 당신에겐 행복한 날이길 바라서야.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이 당신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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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감수성이 제일 풍부한 시각 새벽 2시를 넘어선 3시다.

너에게 오늘은 어떤 편지를 써줄까.

 

내가 이렇게 편지를 쓰지 않더라도 넌 내 사랑을 느끼겠지.

(그래도 당신도 모르게 편지를 기다리는 당신을 위해 편지해.

나 또한 당신에게 늘 새로운 나의 마음을 고백하고 표현하는 것이 너무나 즐겁고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일중 하나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뛰어서 그래서 당신에게 편지해)

 

넌 내 사랑을 볼 줄 아는 사람이고,

내 눈만 봐도 내 눈에서 흐르는 널 향한 간절함을 읽을 줄 아니까 말이야.

 

그만큼 너도 날 사랑한다는 증거야.

내가 널 사랑하는 것처럼, 너 또한 날 사랑하니 너무나 감사해.

 

당신은 정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야.

 

마치 날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날 위해 준비된 사람처럼.

 

내가 당신을 한 없이 사랑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당신은 너무나 소중해.

그래서 난 당신을 너무나 아껴주고 소중히 여기고 싶어.

 

그래서 약속해.

우리 이렇게 매일 달달 했으면 좋겠지만

우리도 사람이니까 가끔은 다툴 수도 있고, 서로 오해할 일이 생길 수도 있고

또 삐치거나 기분 나쁜 일이 생길 수 있을 거야.

 

그런 일이 생길 때

내가 먼저 당신 안아줄게.

그리고 뭐가 됐던 당신 이야기 먼저 들을게.

그리고 당신을 먼저 이해할게.

 

그리고 당신이 다 풀린 후에

사랑한다고 말할게.

 

그리고 내 자존심은 버릴게.

우리에게 필요한건 자존심이 아니라

우리 둘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사랑이니까.

 

내 자존심 때문에 당신 상처 주는 일 없게 할게.

그렇게 당신 마음 내가 지킬게.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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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에서 내 심장에서 집 짓고 사는 너야.

너 때문에 내 머리가 쉬지를 못하고

내 심장이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널 생각하니 내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바빠

쿵쾅쿵쾅 – 두근두근 -

그렇게 하루 종일, 하루 종일 뛰어대기 바쁘다.

또 가끔은 어찌나 빨리 뛰고 너무 크게 뛰어대는지

내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그래, 그렇게 널 사랑한다.

 

내 사랑아.

넌 내 심장을 이렇게나 움직이게 만든다.

공허했던 내 머릿속에도 이젠 바삐 움직이게 만들었다.

 

온통 너로 가득해서

너에게 집중되어진 나의 모습들을 보면

가끔은 놀란다.

 

널 사랑하는 나를 보니

그 모습에 나도 놀란다.

 

그렇게

너는 나에게 큰 존재가 되었다.

 

없어서는 안 될, 그런 존재가 되어버렸어.

그래서 나는 널 놓칠 수도, 놓을 수도 없어.

 

그래서 나는 널 사랑하고 또 사랑할거야.

그렇게 오래오래

따뜻하고 따뜻하게

너를 사랑할거야.

 

사랑한다.

오늘도 어제보다 더 많이

너를 내가 사랑한다.

 

알지?

나는 늘 너의 마음속에

네가 내 마음속에 있듯이

나도 너의 마음속에서

너를 보고 너를 느끼고

너의 모든 것을 공유하고 있어서

너의 심장을, 너의 마음을

내가 따뜻하게 하고 있어서

 

비록 몸은 떨어져있으나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라.

 

내 사랑이 흘러, 흘러 너에게로 가, 한시도 네가 허전하지 않도록,

단 한 순간도 네가 외롭지 않도록, 너를 따뜻하게 만들어 줄 거니까.

 

그래서 너는

 

내가 없는 그 곳에서도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거야.

 

또 우리는

우리의 사랑을 서로 공유할거고

 

우린 그렇게

계속, 계속 사랑할거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오늘도 널 위해 최선을 다해서

오늘 ‘하루’라는 날이

최고의 ‘선물’이 되도록

널 사랑할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