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맞은 트라우마

ㅇㅇ2017.01.19
조회218
안녕하세요 이제 막 20살이 된 여고생입니다
어릴적 부터 아버지는 항상 가부장적으로 권위적으로 살아오셨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많이 힘들어하셨구요
그런데 엊그제 화요일에 아버지와 엄마가 싸우시다가 엄마를 몇대 때리셨어요. 엄마가 맞는 건 처음봐서 전 놀라서 엄마랑 아버지가 계시는 방문을 열었습니다( 대화체로 적겠습니다)

나-엄마 때렸어요?
아버지-나가
나-엄마 때렸냐고요!
아버지-나가라고!!
나-아버지가 뭔데 엄마를 때리는데요!

이러고는 아버지는 달려오셔서 제 멱살을 잡았습니다 멱살을 잡으면서 옷 단추가 뜯겨나갈 정도로 세게 잡았습니다

아버지-다시 말해봐 뭐라고?
나-아버지가 뭔데 엄마 때리냐고요

이러니 제 뺨을 있는 힘껏 때리셨습니다

아버지- 다시 말해봐
나-왜요? 또 때리려고요?
아버지-못때릴것도 없지

이러고 제가 계속 아버지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으니까 다시 한번 그 따위로 지껄이라며 소리치고 다시 방문을 닫고 들어가셨습니다

그 후에 제가 집을 뛰쳐나왔습니다 3시간 정도 후에 엄마가 데리러 와서 엄마랑 얘기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괜찮냐?아프냐?이런 말 한마디 없이 제가 말을 잘못한거라 말했습니다 니가 부모한테 말을 그따위로 하면 되느냐고 하면서요..

어릴 적 부터 항상 엄마는 저에게 아버지때문에 힘들다 니들 때문에 참는 거다 너희들 자라면 이혼할거다 이런식으로 털어놓으셨습니다

저에게는 이미 이런 인식이 잡혀있는데 제가 말을 잘못한거다 그런 식으로 말씀하니 마음 속으로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엄마도 많이 놀래셨을 거라 생각해서 일부로 밝은척 엄마를 대했습니다

그 다음날 엄마는 저에게 이번에 아버지에게 안좋은 감정 오래갈건데 니가 아버지에게 냉담하게 하면 엄마가 아버지에게 안좋게 대할 수 없다 이러면서 엄마감정의 희생양으로 저를 삼으셨습니다

저는 이미 트라우마로 남아서 그 때 일만 떠올려도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토할 것 같고 아버지 얼굴만 떠올려도 미칠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걸 말 해도 엄마는 그래도 아버지가 오시면 인사해라 니가 그런말 한거는 아버지 인생을 부정하는 말이다 아버지가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이여도 가정을 생각하며 살았다며 제가 한 말이 아버지에게 트라우마로 남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에게는 이미 트라우마로 남아버렸고 그게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게 아니잖아요..근데 엄마는 니 마음이 시키는데로 쳐하냐고 성질을 내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러면 엄마는 왜 내가 맞을 때 말라지 않았느냐고 물어보니 그 때 엄마가 나서면 일이 더커질게 뻔하니까 나서지않았대요 그래서 제가 그러면 내가 한대 맞고 끝내라고 가만히 계셨냐고 그러니까 말을 그 따위로 밖에 못 하냐며 니 생각만 하지말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엄마도 엄마생각만 한다고 하니까 저에게 화를 내시며 제 방문을 닫고 나가셔서 저에게 들리라고 제 욕을 하셨습니다 제가 잘못된 말을 지적해준건데 엄마는 그걸 가르칠 의무가 있는데 제가 하고싶은대로 이기적이라면서요..

저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지금 당장 아버지를 보는게 너무 힘든데 엄마는 자꾸 부모에게 예의를 안지킨다고 뭐라하시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