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위로 시누 두 분이 계세요.
두 분 다 결혼하셨습니다. 형님들도 설 전날 시댁에 갔다가 친정 (저에게 시댁)을 오시는데 그것 때문에 남편이랑 어느집부터 가야하나 상의를 해왔습니다.
시댁 부터 가면 형님들을 만나지 못하니 남편은 저희 친정 먼저 갔다가 당일에 시댁을 가는 걸 원했어요.
형님들께서도 애기 보고싶다고 이번 설에 꼭 같이 봤으면 좋겠다고 하셨구요. (참고로 제사는 없어요)
저는 그래도 첫명절인데 전 날에 아들며느리가 안 오면 서운해하시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남편이 아기 보여주고 싶어서 같이 만나고 싶어하는 마음도 이해가 갔기에 친정먼저 갔다가 시댁가기로 서로 합의를 했어요.
다음 번엔 번갈아서 시댁 먼저 가기로 하구요.
그래서 남편이 어머님께 전화해서는 이번 설에 처갓집 먼저 가고 당일날 가겠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알겠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 큰 형님께서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요.
여기서 부터 대화체로 쓸게요.
형: 설에 언제 올거야?
남: 처갓집갔다가 당일에 집에 갈거야
형: 왜?
남: 그래야 다 같이 모이지 누나도 그러라며~
형: 아니지~~ 내가 언제? 그게 아니라 늦게 가라는거지
남: 그게 뭔 소리야?
형: 설에 우리 오면 같이 놀다가 저녁 늦게 올케네 가라는거지 . 엄마랑 방금 통화해봤는데 너네 전 날 안 온다고 했다며, 엄마가 음식 혼자해야겠다고 얘기하던데?
남: 아니 뭔 말도 안되는 소리야. 처갓집에 어떻게 늦게가 그리고 원래 음식도 안 하잖아. 누나랑 매형 오면 먹을거 조금 하는건데
형: 아니 그래도 전날 가야지 엄마 힘들게
남: 전날 가면 당일날 처갓집 가는게 맞지. 그럼 어쩌라고
형: 그니까 엄마 좀 도와주고 얼굴보고 좀 놀다가라고
남: 아니 누나도 매형네서 점심먹고 집으로 오면서 처갓집엔 저녁 늦게 가라는게 말이 되는거냐고 너무 이기적인거 아니야? 엄마도 알았다했는데 어쩌고 저쩌고
이런식으로 대화가 끝났어요.
남편은 바로 시어머님한테 전화했구요. 내용은 자세히 모르는데 어머님은 우리 마음대로 하라고 하셨대요.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드는거에요.
어머님이 서운하셔서 형님께 말한것 같다하니
그럼 설 전날 두세시간만 우리집 잠깐 가서 도와드릴까?
하는데(시댁 친정은 같은 동네고 차로 15분거리)
친정왔으면 온거지 잠깐 시댁 가서 음식 도와드리고 오는 것도 울 엄마아빠 입장에서도 이상할것 같다고, 난 친정 왔으면 온전히 우리 가족들이랑 시간 보내고 싶다 말했더니 남편은 그래 그럼 그냥 가지말고 당일날 가자 이러는데.. 아 찝찝하면서도 같은 며느리 입장에서 저렇게 말한 형님이 밉네요. ..
(추가) 1.27
먼저
속상해서 쓴 글에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려요.
설 전에 썼던 글인데 벌써 설이 다가왔네요.
설 전날인 오늘 친정식구들과 술판 벌이고, 추가글 씁니다.
먼저 친정에 왔고, 내일 아침 먹고 시댁에 가려구요~~
댓글보니 착한며느리병이다... 뭐다 하시는데요
애초에 저는 착한며느리, 싹싹하고 사근사근한 며느리 스타일이 전혀 되질 못해요. 어머님이 말씀하시는 것중에 이해못할 일은 이해가 안된다, 이렇게 할거다. 라고 말하는 편이구요. 다만 형님께서 제 남편통해 내비치신 의견이 섭섭해서 하소연하듯 글을 썼던 거에요.
제 의견은 이러이러한데, 남편은 갈팡질팡 하는거 같아 어떻게 해야하는게 맞는건지 판단이 서질 않았었네요.
내일이 설 인데요..
시누이가 뭐라고 하시든 뭐든...
내일이 지나봐야 어떤 종류의 후기가 나오든 하겠죠 .
명절 지나고 후기 올리도록 할게요.
(추가)설 당일, 저녁 늦게 친정 가라는 시누
아기 낳고 처음 맞는 명절을 앞두고 어이가 없어서 글 써봅니다.
저에겐 위로 시누 두 분이 계세요.
두 분 다 결혼하셨습니다. 형님들도 설 전날 시댁에 갔다가 친정 (저에게 시댁)을 오시는데 그것 때문에 남편이랑 어느집부터 가야하나 상의를 해왔습니다.
시댁 부터 가면 형님들을 만나지 못하니 남편은 저희 친정 먼저 갔다가 당일에 시댁을 가는 걸 원했어요.
형님들께서도 애기 보고싶다고 이번 설에 꼭 같이 봤으면 좋겠다고 하셨구요. (참고로 제사는 없어요)
저는 그래도 첫명절인데 전 날에 아들며느리가 안 오면 서운해하시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남편이 아기 보여주고 싶어서 같이 만나고 싶어하는 마음도 이해가 갔기에 친정먼저 갔다가 시댁가기로 서로 합의를 했어요.
다음 번엔 번갈아서 시댁 먼저 가기로 하구요.
그래서 남편이 어머님께 전화해서는 이번 설에 처갓집 먼저 가고 당일날 가겠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알겠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 큰 형님께서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요.
여기서 부터 대화체로 쓸게요.
형: 설에 언제 올거야?
남: 처갓집갔다가 당일에 집에 갈거야
형: 왜?
남: 그래야 다 같이 모이지 누나도 그러라며~
형: 아니지~~ 내가 언제? 그게 아니라 늦게 가라는거지
남: 그게 뭔 소리야?
형: 설에 우리 오면 같이 놀다가 저녁 늦게 올케네 가라는거지 . 엄마랑 방금 통화해봤는데 너네 전 날 안 온다고 했다며, 엄마가 음식 혼자해야겠다고 얘기하던데?
남: 아니 뭔 말도 안되는 소리야. 처갓집에 어떻게 늦게가 그리고 원래 음식도 안 하잖아. 누나랑 매형 오면 먹을거 조금 하는건데
형: 아니 그래도 전날 가야지 엄마 힘들게
남: 전날 가면 당일날 처갓집 가는게 맞지. 그럼 어쩌라고
형: 그니까 엄마 좀 도와주고 얼굴보고 좀 놀다가라고
남: 아니 누나도 매형네서 점심먹고 집으로 오면서 처갓집엔 저녁 늦게 가라는게 말이 되는거냐고 너무 이기적인거 아니야? 엄마도 알았다했는데 어쩌고 저쩌고
이런식으로 대화가 끝났어요.
남편은 바로 시어머님한테 전화했구요. 내용은 자세히 모르는데 어머님은 우리 마음대로 하라고 하셨대요.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드는거에요.
어머님이 서운하셔서 형님께 말한것 같다하니
그럼 설 전날 두세시간만 우리집 잠깐 가서 도와드릴까?
하는데(시댁 친정은 같은 동네고 차로 15분거리)
친정왔으면 온거지 잠깐 시댁 가서 음식 도와드리고 오는 것도 울 엄마아빠 입장에서도 이상할것 같다고, 난 친정 왔으면 온전히 우리 가족들이랑 시간 보내고 싶다 말했더니 남편은 그래 그럼 그냥 가지말고 당일날 가자 이러는데.. 아 찝찝하면서도 같은 며느리 입장에서 저렇게 말한 형님이 밉네요. ..
(추가) 1.27
먼저
속상해서 쓴 글에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려요.
설 전에 썼던 글인데 벌써 설이 다가왔네요.
설 전날인 오늘 친정식구들과 술판 벌이고, 추가글 씁니다.
먼저 친정에 왔고, 내일 아침 먹고 시댁에 가려구요~~
댓글보니 착한며느리병이다... 뭐다 하시는데요
애초에 저는 착한며느리, 싹싹하고 사근사근한 며느리 스타일이 전혀 되질 못해요. 어머님이 말씀하시는 것중에 이해못할 일은 이해가 안된다, 이렇게 할거다. 라고 말하는 편이구요. 다만 형님께서 제 남편통해 내비치신 의견이 섭섭해서 하소연하듯 글을 썼던 거에요.
제 의견은 이러이러한데, 남편은 갈팡질팡 하는거 같아 어떻게 해야하는게 맞는건지 판단이 서질 않았었네요.
내일이 설 인데요..
시누이가 뭐라고 하시든 뭐든...
내일이 지나봐야 어떤 종류의 후기가 나오든 하겠죠 .
명절 지나고 후기 올리도록 할게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