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받고 나서..

ㅇㅇㅇ2017.01.20
조회362
이야기를 꺼내자면 올해 첫주에 저는 저를 좋아해주던 육군장교를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갑자기 그 장교가 아무 연락도 없이 약속날 저를 바람맞췄어요 그래서 전 짜증도 나고 그 장교를 좋아한것도 아니였으니 친구와 친구 언니와 동네에서 저녁을 먹는데 오늘 이야기를 하니 언니가 갑자기 소개팅을 주선해주셨어요. 너무 갑작스러웠지만 연애를 하고싶기도 했고 소개팅 받는 상대도 사진으로는 괜찮았구요. 자꾸 군인이 나와서 좀 이상할 텐데 소개팅받은 남자도 군인이에요. 근데 연락해보니 아재미가 있지만 저는 아재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다보니 대화도 나쁘지않았고 마침 휴가를 나와서 주말에 카페에서 만나서 몇시간 이야기 나누고 집에 갔는데 솔직히 전 정말 마음에 들었고 진짜 괜찮은 사람같았어요. 그 남자도 주선자 언니 얘기를 들어보니 절 맘에 들어 했구요. 그래서 천천히 알아가면 되겠다 싶었는데 그저께 일이 터졌죠.. 그 사람은 자기가 하는일에 방해된다 싶으면 단호하게 걷어내는 스타일인데 .. 사실 제가 잘못을 했죠.. 저는 알게된지 얼마 안되었지만 서로 호감이 가서 거의 사귀는게 확정된거라고 믿었는데 그사람이 저한테 호감표시를 엄청해도 시간을 더 달라 기다려달라 그러더라구요 그때 전 기다릴 순 있었는데 그저께 카톡을 하다가 그사람이 이모티콘으로 get out 이라는 이모티콘을 보내더라구요. 그래서 전 저보고 꺼지라는 의미인가싶어 뭔가 이사람이랑 언제 끝나도 이상하지 않겠다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마음이 급해진거죠. 그래서 좀 기분나쁜 티를 내고 서운해 했는데 그게 또 제가 성급하다고 실망을 하더라구요. 저는 저에게 확신을 달라.. 확신만 준다면 얼마든지 기다린다했는데 그사람은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 기다려달라 하더라구요..솔직히 그사람 말이 맞는거 같았고 제가 억지를 부리는거라고 생각했어요.. 그치만 그간에 짧았어도 저는 너무 그사람이 좋았고..계속 좋아하고싶은데 또 그사람은 너무 단호해서 잘 지내라고 돌이킬 수 는 없다고 하더라구요..시작도 못해보고 끝났어요..하루종일 생각이 나고 안나보려고 이리저리 다녀도 계속 미련하게 기운없이 지내고 있어요..솔직히 너무 좋은데 어쩔 줄을 모르겠고..당장 내일이라도 부대앞에 가서 같이 버스타고 올라오면서 얘기도 하고싶고 그냥 보고있기만해도 좋고 아님 때를 써서라도 연락하고싶은데..그건 엄청 민폐고 부담스러워 하겠죠..그래서 그냥 든 생각이 좀 저를 온전하게 누군가를 좋아하고 성급하게 대하지 않게 성장한 다음에 몇달뒤에.. 연락해보면 어떨까..자연스럽게? 주변에 저 친구도 저랑비슷하게 끊겼다가 여덟달 뒤에 연락이 닿아 사귀게 된 경우도 있거든요...약간에 희망이랄까요..그래서 가을쯤에 연락다시 해볼까 싶기도한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너무 정신이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서 횡설수설 맥락없이 글을 쓰긴했는데..고민입니다 접어야할지 그사람이 좀 마음이 누그러들때까지 기다렸다가 주선자 언니에게 부탁해서 소식듣고 연락을 해볼지..아님 내일 당장 첫차라도 타고 부대앞에서 기다릴지...혼란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