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에요

익명2017.01.20
조회474

 

그냥 속풀이를 하고 싶어서 올림니다.

 

오타나 띄어쓰기는 양해해주세요.

 

작년 일이에요.

 

자취를 하고 있지만 몸이 안 좋아서 집근처 가까운 곳에 알바를 구했습니다.

 

마침 집근처에 새로운 카페가 생겨서 지원을 했죠.

 

면접 때 만난 점장님이 6개월 일 할 수 있냐는 말에 저는 알바라던가 일을 꽤 오래해서 좋다고 했죠.

 

저를 가르쳐주시는 분도 조으시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좋더라구요.

 

제가 일하는 곳에 매니져가 없는 관계로 점장님이 오픈하는 아이 한명을 매니져로 만든다, 본인도 매니져하기를 원한다.

 

이 말이 걔가 일하는 평일 알바생들이 다 그만두는 발단이 되었습니다.

 

그 아이를 ㄸㄹㅇ라고 하겠습니다. 진짜 ㄸㄹㅇ거든요.

 

처음은 좋았습니다. 꼬박꼬박 인사도 잘하고 뭔가를 열심히 하는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물건을 정리(라는 이름의 물건 쑤셔 넣기)하고 어디있는지 말해주고 가진 못해도 전화를 못받아도 다음날 알려주면 참 좋을텐데 매일매일 자리를 바꾸면서 물건을 정리하더라구요.

 

더 웃긴건 자기가 정리한 위치를 자신도 모른다는 겁니다.

 

그리고 저희 전화는 안 받아도 점장님 전화는 꼬박꼬박 잘 받더라구요.

 

그것까지는 이해합니다. 네...아마도요..

 

한두달 일하고 그 ㄸㄹㅇ와 일하는 얘가 아파서 제가 대타를 대신 했습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알바를 하고 다니는지 제 눈으로 보니까 참...같이 일하는 얘가 불쌍하더라구요.

 

걔는 7시에 오픈을 하고 저는 8시에 출근을 했습니다.

 

제가 일 했던 카페는 ㅇ킨이에요.

 

제가 올때까지 도넛 정리를 못한건 그럴수있다고 생각했어요.

 

손님없을때는 전화를 해도 괜찮다고 생각했죠...

 

그런데....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나고..도넛 정리를 하는 건지 예술행위를 하는건지 욕나올정도로 늦게하더라구요.

 

아침에 배달 손님이 있어서 본인은 배달가야된다고...언니는 배달 한번도 못하셨고 잠 못자서(아침잠이 많아서 날을 세고 갔어요) 피곤할텐데 제가 가겠다고 언니는 도넛 마저 정리해달라고...

 

제가 출근하고 혼자 2시간동안 30명 가까이 보고 있었는데...그때까지 도넛정리만 하고 있었으면서...뭐라 얘기하고 싶었지만 처음하는 던ㅇ알바라 원래 이런가??하면서 넘어갔습니다.

 

퇴근하고 다시 저녁에 출근했습니다.

 

저랑 같은 타임에 일하는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는 땡땡이라 할께요.

 

제가 1시간 지각을 하는 바람에 ㄸㄹㅇ하고 땡땡이가 저없는 1시간동안 같이 일을 하고 ㄸㄹㅇ가 퇴근을 하자마자 저한테 하소연을 하더라구요.

 

잘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 출근했는데 설겆이가 쌓여있길래 냅뒀는데 쟤는 설겆이만 힐끗 쳐다보고 자기일 아니라는 듯이 포스기에 서있더라고...보다 못해서 설겆이는 해놨는데 기분이 나쁘다고...

 

미들에 일하는 사람도 똑같은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나마 나이가 많은 제가 다음날 출근해서 말했습니다.

 

"ㄸㄹㅇ야, 너 설겆이랑 쟁반 안 닦니??계속 봤는데 하는걸 본적이 없는것 같아서"

 

이러니까 알겠다면서 퇴근을 하더라구요.

 

그런데...집가고 나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카톡이 오더라구요

 


 

펼침/접힘 단어 입력 :펼쳐보기

 

 

 

 

 

 

저 있을땐 저거 하나도 안 하고 있었으면서 했다는 듯이 적어놓는게 웃기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남자친구 어머님이 전화주셔서 손님 없을때 제가 전화를 드렸어요.

 

어떻게든 트집잡으려고 하는 모습이.....

넘어가서 제가 퇴근하고 만자며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근처 패스트푸드점에서 얘기를 나누는데 가식이 참...

 

하는 말이 언니 저는 매니저 하고 싶다고 안 했는데 점장님이 억지로 시킨거에요.

 

변명 참 좋다...

 

일단은 잘 하겠다고하고 저보다 나이도 어리니까 봐준다는 식으로 넘어 같습니다.

 

 

 

다음 얘기 이어서 쓸려니 길어 질 것 같아서 끊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