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답답해요

Z2017.01.21
조회36
저에게는 정말 중요한 문제라 진지한 조언 부탁드려요 욕먹을만 했다면 욕 해주시구요 끝까지 읽어주세요ㅠㅠ

저는 그다지 착한 애가 아니에요
저는 흔히 말하는 노는애들 ? 우리 학년을 잡고있는 (저는 이런거로 나뉘어 지는 것 자체를 싫어하지만 어떻게 표현을 할 방법이 없기에ㅠㅠㅠ 이해부탁드려요 ) 무리들과 사이가 좋지도, 안좋지도 않아요 학기 초엔 저도 그 무리 애들과 두루두루 다 친했어요 ㅠ예전에 무리 중 한 친구와 한번 크게 싸운 적이 있었는데 애들이 분위기를 타서 다른 애들과는 싸우지도 않았는데 그 무리한테 반년 넘게 꼽? 을 먹고다녔어요 ㅠㅠ(이 사건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세한 얘기는 생략 할게요) 그 일때문에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 의기소침해지구요
지금은 어쩌다 흐지부지 화해하고 또 분위기 타서 무리 애들과도 잘 지내는 상태구요 괘씸?하긴 하지만 계속 꼽 먹고 그러니까.. 좋게 지내서 나쁠거 없으니까요ㅠㅠ... 화해 하고 그냥 잘 지냈어요ㅠㅠ 무리에 섞인건 아니지만 안섞인것도 아니고 ... 두루두루 연락도 꾸준히 했구요.. 여기까지가 서론이에요ㅠㅠ
근데 한 두달?세달? 전에 그 무리와 무리에 섞여있던 A라는 친구가 크게 싸웠어요 (이것 역시 분위기 타면서.. )
제가 그 무리와 싸우고 맨날 혼자 다니고 꼽먹고 눈치보고 상처받고 그랬던게 생각나서 그 애가 너무 안타까운거에요 ㅠㅠ 걔는 그 무리애들 말고는 친구가 하나도 없거든요 (저는 예전부터 무리애들 상관없이 잘 지내던 친구들이 여럿 있었어요 그 친구들 덕분에 꼽 먹어도 학교생활은 할 만 했어요 저는.....) 그래서 애들 몰래 연락도 하고 저 집순이라 잘 놀지도 않는데 걔가 노는거 좋아해서 억지로 나가서 없는 돈 깨가며 논 적도 많구요 ㅠㅠ (호구같죠... 마음껏 욕하세요 ㅠㅠ) 놀다가 그 무리애들한테 들킨 적도 많아서 저 한동안 정말 혼자 다녔어요 또 꼽먹고...그 애들한테 꼽 먹는거 정말 싫어요 저는 ㅜㅜ 저도 A라는 친구가 점점 그런 식으로 나오니까 불편하고 짜증나긴 했는데 제가 또 거절을 못하는 스타일이라 ㅠㅠ상처받을까봐 티도 못내고.. 계속 그러다 보니까 걔가 저한테 의지가 많이 됐나봐요.. 제 착각일 수도 있지만요...조금이라도 연락 늦거나 같이 놀러 안가면 "역시 너도 나 싫어하구나.. 너도 나 싫지??..." 이런 식으로 그래서 정 떨어진 적도,짜증난 적도 많은데 걔가 상처 받을 까봐 미안해서 맨날 '그런거 아니야 나 너 안싫어' 이렇게 말하고ㅠㅠㅠㅠㅠ걔는 진짜 저 아니면 혼자란 말이에요 싸우고 나서 계속 학교 안나오고 시험도 안치고 전학 간다고 막 교장쌤교감쌤 한테 불려간적도 허다하고요... 동정이 제일 나쁜거 알지만 너무 불쌍해요 정말로 ㅠㅠㅠ안타깝고.. 맘고생 심할거 다 아니까요.... 이번에 걔가 쌤한테 내년에 저랑 꼭 붙게 해달라고 했다는데 쌤도 걔사정 누구보다 잘 아셔서 백퍼 붙여주실 거 같은데 저 지금 상태로 가면 새학기 때 무조건 걔한테 끌려다니게 될 게 뻔해요.. 올해부터 공부 빡세게 하려고 마음다짐 해도 ... 걘 공부 안하는 애라서요.. 저 새친구도 못사귀고.. 그리고 그걸 굳이 나한테 말하는 의도가 뭘까 .. '넌 꼭 나랑만 같이 다녀야 해' 이러는거로 밖에 생각이 안나요.. 괘씸하다가도 안타깝고...

물론 이런 관계가 좋지 않다는 거 알아요 그 애한테 독하게 얘기하는 것도 못하겠어요 그 애가 상처받는게 너무 싫어요 너도 새친구 사겨봐야 한다, 언제까지 이렇게 숨고만 살거냐, 이런 말 해봐도 소용 없구요 혼자인걸로 보여지는 게 싫은가 봐요

제 처음 의도는 위로 하려고 연락 좀 하는 사이라도 돼주려고 시작한건데 결국 이도저도 못하는 호구만 되어버렸네요....
앞으로 제가 그 친구에게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 새학기가 시작되면 전 어떻게 해야할지 , 등등 조언 부탁드려요 제 머리로는 도저히 그 친구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거리를 어떻게 두어야 하는지 생각이 안나요... 제 욕도 하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무슨 말이라도 해 주세요...제발.....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