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남편 이혼하자했습니다방금

남편새끼2017.01.21
조회60,946
댓글 다확인 했습니다
좋게말해주시는분들도계시고 저도 문제있다고하시는분들도계시네요 좋은말이던 나쁜말이던 관심거져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그렇게 보내놓고
어머님부터해서 계속전화오길래 남편전화만 딱 받았습니다
여기에 글썼던거 싸우기 싫어서 남편한테 말안하고 혼자스트레스받아가며 쌓였던일들 다 말했습니다
양념장찍어먹는것부터 말했어요
제가 한번하면 걱정이지만 두세번되면 잔소리라고 하니 ,
그럼두세번말안하게 한번만에 고치면되잖아 니가왜두세번말하게만드니
라고 하더군요
할말을잃고 ,
싸운거 어머님께 말했냐고 하니 어째싸웠는지까지 말했다고하더라구요
우리둘문제를 왜 어머님께그렇게 가서 바로 말하고 그러냐니까
엄마랑 내가 너랑 장모님 사이인줄하냐고하더라구요
(저랑엄마가 자주티격태격하고그런걸보고 이렇게말하는듯)
자기는 엄마가인생선배로써 조언좀 얻고자 말한거라고하더라구요

예전에 남편이 친구들이랑 있는 카톡방도 읽었었는데
제가 공부를좀 ~ 못합니다 안했어요학창시절에
저는예체능을전공하고 전공에만몰두했거든요
영어? 기본적인건알아도 문법 , 회화 전혀안됩니다
그걸로 친구들한테 저 무시했더라구요
xx(저이름)은 영어못알아먹어서 쫄보야 ~
이런식으러요

그리고댓글에 보니까 편식얘기도있던데
맞아요 저 편식 심해요 먹고싶은것만먹을려고하고그래요
어릴때 부모님 새벽에나가시는맞벌이여서 저혼자 밥챙겨먹고 초등학교땐 학교급식이 일년동안 안됬어서 도시락싸갔었는데 전 싸주는사람이없어서 학교앞문구점에서 불량식품사먹었던기억이있네요 부모님이 바쁘시니 제가 골고루먹는 습관도 안되있어서 편식이심해진것같어요
예전엔 못먹는음식들이 대부분이였지만 스무살이 지나니 자연스레 못먹었던음식도 맛을느끼고 먹게됬지만 아직안좋아하는음식은 젓가락이 안가는건 사실이예요
애기이유식만들때 골고루 다넣고만들고
저처럼안됬으면좋겠어서 그런말 한겁니다
육아 80퍼센터는 제가하고 이유식만드는역도 저구요
제가 제아기 그렇게 키우고싶단말에
제가하는편식 운운하는건 전 말이안된다생각합니다
애앞에선 편식할생각 죽어도없구요

전화로 한시간동안얘기하는데
죽어도 자기잘못없다고 니가이혼하고싶으면 마음데로하라하고 끊더라구요
결론은 난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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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카톡으로 이혼하자했습니다

남들은 여자문제없다, 도박안한다, 꼼꼼하다, 돈도 함부러안쓴다 , 마누라생각해준다
이러대요 이렇게보면 완전 좋은남편 맞습니다

전 아니예요 미쳐버릴거같아요
이래서왜연애를 길게해봐야하는지 알겠어요
너무늦게 깨닳은 걸까요
만난지얼마안되 서로가좋아서 결혼했습니다

이런완전체성격
연애할땐 전혀몰랐고 좋은남자인줄만 알았어요
친구들도 다 부러워하구요

그런데 결혼하고나서 바뀌더라구요
자기가 이해되지않는 일들은 이해시켜야합니다
그래도이해가되지않으면 다 안좋고 하면안되는거구요
공감능력 1프로도 없습니다

어떤영화를보고 제가 울면
우는지모르겠답니다 그냥제가슬퍼서운건데도요
자기가 안슬프면 다 안슬퍼야되구요
안슬픈데 우는제가 이상한여자가 되는겁니다

요즘은 에스엔에스 안하지만 예전엔 많이했었거든요
예전에 좋아요좀 눌려달라고 애교부렸더니
정색하면서 자기가폰으로게임하고있는데 니가지금해라한다고 내가이걸멈추고 좋아요를 눌러야되냐고 묻더라구요
거기다대고.. 뭐라해야되죠?

그냥해달라고했어요 나중에라도
그니까 그냥이뭐녜요 합당한 이유를 제발 말해래요
이게 다큐까지 갈 일인가요?

살다살다 .. 이런사람처음봤어요
살림 자기가하는것도아니고 애기 자기가육아 다 도맡아서하는것도아니면서
말끝마다 꼬투리에 잔소리에

심지어제가 음식에 장 같은걸 많이찍어먹는걸로 조차 뭐라하는인간이고요
면종류를 돌돌말아먹는게꼴보기싫다고 그거조차 고치라고합니다
전한평생을 이렇게먹어왔는데도요

장많이 찍어먹으면 몸에안좋아서 하는말이랍니다
누가모르나요 제가뭐 몸이아픈가요 ?
음식스타일까지 지적해버리니 스트레스받아 미칠지경이예요

결혼초기엔 이런걸료 스트레스많이받아서 많이 싸웠죠
근데 말이안통해요전혀
자기가 납득이안되고 자기가생각한 틀에 벗어나는건 다 제가잘못한거예요 같은말로 다섯시간동안 말싸움한적도 있어요

이젠제가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흘려들으려고 노력하는데도 잘안되더라구요
참고 참다가

오늘 터졌네요
시댁에 아이잠시맡겨두고 데이트했어요
밥먹는곳에. 티비가있었는데
슈돌이 하더라구요
슈돌보면 밑에 육아팁같은게 가끔나오잖아요
대박이가 레몬먹는장면에서
육아팁이 나왔는데
어릴때 많은음식을먹어보고 경험하면 편식을 안한다고 적혀져있더라구요

제가 그래서
-우리 ㅇㅇ 이도 골고루 다먹여봐야겠더 편식안하게 -

남편
-니가할소리가 아닌것같은데?-

라고 딱 하더라구요
네 제가편식해서 저렇게말합디다
반찬이 많으면 싫어하는 음식을 안먹는건아니지만 좋아하는거를많이먹는편이죠
제가편식하는건별개의문제고 제가 제아이 키우는데
제가 그렇게 키우겠다 이거랑 무슨상관이있나요?
저보고 애앞에서도 편식할 사람이라고 합니다

하..

말문이막히고
진짜 화가머리끝까지 오르는데 참고
또 아이데리러 시댁가는도중에 터졌어요
별거아닌걸로 말다툼하다가 그게싸우게됬어요

사람들많은곳에서 흥분도 못감추고 큰소리치더라구요
제벌조용히말해라고 애기앞에서도 이럴꺼냐고 말했더니
애얘기가 왜나오냡니다
자기는 항상 제가무슨일만해도 애들먹이면서 애앞에서 그럴거냐고하더니 저는그말하면안되나요

너무열받아 저는 시댁안가고 혼자영화보러왔습니다
이때까지 어머님아버님께 티낸적도없고 아무리화나는일이라도 찾아뵜었는데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폰끄고영화봤는데 영화끝나고 켜보니 부재중 달랑한통
어머님께뭐라고말했을지도 뻔하고
저 방금 이혼하자고 보내놓고 쓰는중이예요

완전체이거 어떻게해야되나요 저정말 이혼밖에 답이없는것같아요
이런사람이랑 평생못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