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오늘따라 너무 보고싶은데 또 너무 힘들어서 그냥 단순 새벽감성이라 둘러대고 몇자 적어 고등학교 들어와서 좋아하던 오빠가 생겼어 한살 위 오빤데, 축제때 그오빠가 태권도동아리라서 격파하고 턴을 막 하는데 턴이 자꾸 안되서 격파를 못해서 끙끙대는 모습이 그렇게 귀엽더라 또 그걸 자꾸 하려고 계속 시도 하려는 모습이 또 그렇게 멋있더라 그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했어 움직이기 싫어하던 내가 수업 끝나면 복도에서 한번이라도 마주칠까해서 바로 나가버리고, 평소 밥도 느릿느릿하게 먹던 내가 허겁지겁 먹고선 운동장에 있을까 교실 창문만 내다보고있고, 하교시간에 한번이라도 마주칠까 조금이라도 이뻐보이고싶은마음에 머리만져,얼굴고쳐 그때까지만 해도 나 이렇게 노력하니까 조금이라도 될줄 알았다 정말 이때까지만해도 그리고선 그렇게 지나서 서로 학년이 올라갔을때, 그오빤 고3, 난 고2 이렇게 1년이 지나면 더이상 그오빠를 볼수없게되니까 그럼 나 정말 후회할거같아서 먼저 연락해버렸어 그냥 나도 모르게 그래버렸어 연락해보니 그오빠도 내가 누군지 알고있었고, 말도 조곤조곤 이쁘게 해서 그날은 지금 생각해도 심장이 두근두근 뛰어 그날 정말 안먹던 콩도 먹고 팩도 세번이나하고 ㅋㅋㅋㅋ 너무 설레고 기분 좋고 그냥 마냥 좋았어 누가 내 뒷통수 쳐도 그냥 마냥 좋았어 근데 문제는 병신같이 그오빠가 내가 누군지,어떻게 생겼는지,그사람이 자길 좋아한다는걸 알고있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미치도록 쪽팔리는거야 병신같이 바로 연락 끊어버렸어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진짜 나 너무 추해 한심해 왜그랬을까 싫어져 그리고선 시간이 지나 다시 연락해봤어 너무 보고싶어서 그냥 그오빠가 서로 아는사람이 되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락했는데 말투 하나하나마다 신경쓰게 되고 지금와서 보니까 아무것도 아닌데 .. 또 그렇게 끊어버렸어 그 말투 하나하나가 살갑게 느껴졌었나봐 그때 난 결국 접어야지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지나갔어 그오빠가 졸업할때까지 그렇게 봄 지나 여름,가을, 그리고 초 겨울 늘 머릿속 한켠엔 그오빠가 가득했는데 또 그랬으면서 아무렇지 않은척 잊었다라는 말들도 내 진심 헛되이 진정시키고있었는데, 나랑 한때 친했던 친구랑 그 오빠랑 사귀더라 어쩌면 그럴수도 있는건데 나는 몇년 몇날 몇일을 그렇게 애태우고 고생하고 마음졸이고 그러면서 겨우 다가갔는데, 걔는 하루 빨리 알아가고 연인이 되고, 그렇게 생각하니까 미치겠는거야 또 그렇게 생각이 되고 그래서 그날 이후로 너무 속이 상해서 날 버렸어 그 애가 키도 작고 마르고 이쁘고 비주얼도 나름 괜찮은 친구였거든 부러움때문이였는지 무작정 같아지고싶은 생각밖에 안들어서 그냥 몇일 아무것도 안먹고 버텼어. 맞다. 나 뚱뚱해 먹는것도 좋아하고 그냥 인생이 늘 뚱뚱한 인생이였어 나 그렇게 살아왔어 정말 그렇게 살다가 사람때문에 몇일 굶다가, 내가 왜 이러지 지금 이런 생각이 들어서 또 폭식하고, 또 망상에 빠져서 굶고 폭식하고 굶고 폭식하고 그렇게 망나니처럼 살았어 근데 그것보다 힘들었던건 죄책감이 들더라 내가 왜 이렇게 살았을까 이런 몸뚱아리로 그오빨 좋아했는데 그오빠한테 피해가 가지않았을까, 이런생각들만 가득했어 지금도 여전해 이건 아무튼 그렇게 살아가다가 몸보다 마음이 지쳐서 지금은 또 예전처럼 안좋아한다고 우기면서 살아가 근데 너무 보고싶다 서로 사랑했었던 인연이 아니였는데도 너무 보고싶어 그 날 한 발자국이라도 더 다가갔다면 조금 나아졌을까라는 생각들로 가득해 조금이라도 이뻤을걸, 조금이라도 말랐을걸,조금이라도 잘났을걸 늘 후회하고 이유모를 죄책감에 찌들어살아 나 정말 비참하지 다른사람들은 짝사랑하면 더 이뻐지고 잘나서 오는데 난 왜 나날이 갈수록 찌질하고 비참해질까 나 너무 힘들다. 3
내짝사랑은 왜 비참할까
그냥 오늘따라 너무 보고싶은데 또 너무 힘들어서
그냥 단순 새벽감성이라 둘러대고 몇자 적어
고등학교 들어와서 좋아하던 오빠가 생겼어 한살 위 오빤데,
축제때 그오빠가 태권도동아리라서 격파하고 턴을 막 하는데 턴이 자꾸 안되서 격파를 못해서 끙끙대는 모습이 그렇게 귀엽더라 또 그걸 자꾸 하려고 계속 시도 하려는 모습이 또 그렇게 멋있더라
그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했어
움직이기 싫어하던 내가 수업 끝나면 복도에서 한번이라도 마주칠까해서 바로 나가버리고,
평소 밥도 느릿느릿하게 먹던 내가 허겁지겁 먹고선 운동장에 있을까 교실 창문만 내다보고있고,
하교시간에 한번이라도 마주칠까 조금이라도 이뻐보이고싶은마음에 머리만져,얼굴고쳐 그때까지만 해도 나 이렇게 노력하니까 조금이라도 될줄 알았다 정말 이때까지만해도
그리고선 그렇게 지나서 서로 학년이 올라갔을때, 그오빤 고3, 난 고2
이렇게 1년이 지나면 더이상 그오빠를 볼수없게되니까 그럼 나 정말 후회할거같아서 먼저 연락해버렸어 그냥 나도 모르게 그래버렸어
연락해보니 그오빠도 내가 누군지 알고있었고, 말도 조곤조곤 이쁘게 해서 그날은 지금 생각해도 심장이 두근두근 뛰어
그날 정말 안먹던 콩도 먹고 팩도 세번이나하고 ㅋㅋㅋㅋ
너무 설레고 기분 좋고 그냥 마냥 좋았어 누가 내 뒷통수 쳐도 그냥 마냥 좋았어
근데 문제는 병신같이 그오빠가 내가 누군지,어떻게 생겼는지,그사람이 자길 좋아한다는걸 알고있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미치도록 쪽팔리는거야
병신같이 바로 연락 끊어버렸어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진짜 나 너무 추해 한심해 왜그랬을까 싫어져
그리고선 시간이 지나 다시 연락해봤어 너무 보고싶어서
그냥 그오빠가 서로 아는사람이 되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락했는데 말투 하나하나마다 신경쓰게 되고 지금와서 보니까 아무것도 아닌데 .. 또 그렇게 끊어버렸어
그 말투 하나하나가 살갑게 느껴졌었나봐 그때 난
결국 접어야지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지나갔어 그오빠가 졸업할때까지
그렇게 봄 지나 여름,가을, 그리고 초 겨울
늘 머릿속 한켠엔 그오빠가 가득했는데 또 그랬으면서 아무렇지 않은척 잊었다라는 말들도 내 진심 헛되이 진정시키고있었는데,
나랑 한때 친했던 친구랑 그 오빠랑 사귀더라
어쩌면 그럴수도 있는건데 나는 몇년 몇날 몇일을 그렇게 애태우고 고생하고 마음졸이고 그러면서 겨우 다가갔는데,
걔는 하루 빨리 알아가고 연인이 되고, 그렇게 생각하니까 미치겠는거야 또 그렇게 생각이 되고
그래서 그날 이후로 너무 속이 상해서 날 버렸어
그 애가 키도 작고 마르고 이쁘고 비주얼도 나름 괜찮은 친구였거든
부러움때문이였는지 무작정 같아지고싶은 생각밖에 안들어서 그냥 몇일 아무것도 안먹고 버텼어.
맞다. 나 뚱뚱해 먹는것도 좋아하고 그냥 인생이 늘 뚱뚱한 인생이였어 나 그렇게 살아왔어 정말
그렇게 살다가 사람때문에 몇일 굶다가, 내가 왜 이러지 지금 이런 생각이 들어서 또 폭식하고, 또 망상에 빠져서 굶고 폭식하고 굶고 폭식하고 그렇게 망나니처럼 살았어
근데 그것보다 힘들었던건 죄책감이 들더라 내가
왜 이렇게 살았을까 이런 몸뚱아리로 그오빨 좋아했는데 그오빠한테 피해가 가지않았을까, 이런생각들만 가득했어
지금도 여전해 이건
아무튼 그렇게 살아가다가 몸보다 마음이 지쳐서
지금은 또 예전처럼 안좋아한다고 우기면서 살아가
근데 너무 보고싶다 서로 사랑했었던 인연이 아니였는데도
너무 보고싶어
그 날 한 발자국이라도 더 다가갔다면 조금 나아졌을까라는 생각들로 가득해
조금이라도 이뻤을걸, 조금이라도 말랐을걸,조금이라도 잘났을걸
늘 후회하고 이유모를 죄책감에 찌들어살아
나 정말 비참하지
다른사람들은 짝사랑하면 더 이뻐지고 잘나서 오는데
난 왜 나날이 갈수록 찌질하고 비참해질까
나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