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사는 삶이 비참한가요?

휴휴훕2017.01.23
조회3,219

올해 대학을 붙게된 20살이에요

지금 대학때문에 고민이 많은데요...

조언 꼭 부탁드려요 ㅠㅠ 저희 부모님이 말하는것들이 진짠지...

 

올해 서울권 중하위 수준 대학 간호학과랑

지방 국립 대학 간호학과에 붙었어요. 참고로 경북대만큼 높은 국립 대학은 아니에요...

 

근데 저는 고등학생 때 부터 쭉 서울에서 사는 삶에 대한 로망이 있었거든요...

지하철 타고 어디로든 다 다닐 수 있고 놀곳도 많고 경험할 수 있는 것들도 지방에 비해

훨씬 많다고 생각해 왔어요. 거의 모든 것들이 수도권에서 시작해서 지방으로 내려오잖아요...

저희 오빠는 서성한 라인의 좋은 대학을 나와서 거기서 자취도 하고 직장도 구했어요.

저도 이제 오빠 따라 서울에서 살면서 지내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말리네요.. 간호학과는 다 똑같다며 지방 국립 대학을 가기를 원하세요.

국립대학 장점은 일단 등록비가 엄청 싸요.... 집에서 차로 20분정도면 통학할 수 있는 거리고

 

부모님이 지방 대학을 가라고 하시는 이유는 서울에서 살면 삶이 비참해진다네요???!!!!!.....

옷도 좋은거 못 사입고 비싸서 맛있는 것도 잘 못먹고 정말 쫌 사는 사람들 말고는 대부분

돈 때문에 윤택한 생활을 누릴 수 없다며 자꾸 저를 회유하세요...

 

엄마 아빠랑 같이 살면 제 방 두개를 하나는 침실 옷방으로 만들어 주겠다며 (절대 잘사는거 아니네요 32평이고 오빠가 서울에 살아서 방이 두개 비는것 뿐) 서울에서 사는 것 보다 훨씬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하시네요

 

근데 대학이라는게 네임벨류가 있잖아요. 비록 서울권에 붙은 대학이 서울 하위 대학이라고 해도 제가 붙은 지방 국립대 보다 좋은 대학은 확실하거든요....

아버지는 계속 간호학과는 다 똑같다.. 학점 잘 받아서 그때 니가 가고 싶어하는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 취직해라고 하세요.(어머니는 병원취직도 집 가까운 대학병원 가라고 하심...)   

 

그런데 저는 정말 20년동안 살아온 이곳이 지긋지긋하고 벗어나고 싶어요!!!!!

20년 동안 살면서 딱히 불편한거 없었고 정말 살기 좋은 도시구나 라는 건 느끼지만

다들 대학부터는 새로운 환경에서 살고 싶지 않나요??????ㅠㅠㅠ

ㅠㅠㅠㅠㅠㅠ그런데 아빠는 절대 안된다고 서울에 살면 돈도 많이 들고 자꾸만 자꾸만

지금 니가 누리고 있는것 보다 덜 윤택한 삶을 살게 된다고 말하는데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정말. 서울에 사시는 대학생분들? 대답해주세요......

서울에서 사는게 어느 지방에 사는것 보다 좋지 않나요??? 정말 돈이 부족해서 입고 싶은 옷

먹고 싶은 음식 잘 못입고 못먹어요?? 한달 용돈이 30-40만원 정도라고 했을때 말이에요.

(아 보통 대학생들은 용돈 얼마나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