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안녕하세요 흔한유학생이에요 어느덧 벌써 일년이란 시간이 지났어요 다시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까 싶지만 쓰고싶은 이야기들이 생겨서 다시왔어요 대학 졸업부터 배낭여행 다녀온 얘기 그리고 어떤분들이 기다리시던 연애 얘기까지 적어볼까 해요 워낙 바쁜지라 업로드가 저번처럼 빠르지 않을 수 있고 특히 연애는 좋게 끝나지 않아서 저번처럼 기쁘지만은 않을 이야기일 수도 있고 일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작년처럼 많은 분들이 읽어주실거라는 기대는 없지만 이렇게 제 이야기를 쓰면 기록하는 보람도 있고 좀 어디에 털어놓는 기분도 들어서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좋게 봐주시고 제 글이 많은 분들에게 일상생활 중 작은 엔터테이먼트가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잘부탁드리고 시작해보겠습니다! 어느덧 미국에 온지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나는 치대를 앞두고 생화학전공 학부 졸업을 했음 정말 좋은 교수님들과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음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나나 친구들이 4년이라는 시간동안 이뤄온 업적? (너무 위대해보이나) 이뤄온 성적들? 을 서로 축하해주고 인정받는 그런 시간이라 의미 있었음 부모님은 한국에서 누나는 미국 다른 주 에서 날아와주고 나의 오하이오 호스트 가족들은 4시간 운전을 해서 졸업식에 와주었음 솔직히 졸업식 와주라고 하기 미안했는데 마침 오하이오 호스트 큰누나가 나랑 같은 시기에 같은 대학 MBA를 졸업해서 자연스럽게 호스트 가족들도 졸업식에 출석했음 부모님이랑 누나가 졸업식 전날과 졸업식 당일만 학교쪽에 머무는 스캐줄이었기 때문에 나의 4년 인생을 보여주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음 저번에 말한거 같은데 유학 생활 하면서 제일 슬픈거 중에 하나가 나의 삶을 가족들은 말로만 사진으로만 진짜 정말 간만 보는 정도로 듣고 보고 내가 축구팀에서 뛴거 남성합창단에서 노래부른거 학교 장기자랑에서 친구들이랑 공연한거 오케스트라 한거 과학 무슨 대회에서 봉사하는거 같이 지낸 친한 친구들 그들의 가족들 내가 좋아하는 교수님들 이런 것들을 다 상상으로만 할 수 있다는게 마음이 아픔 그 이틀동안 (실제로는 그냥 하루) 부모님은 정신없이 수많은 말도 안통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너무나 고맙게도 친구네 가족이 그들 집에서 머물게 해주고 또 다른 친구가족들은 우리 가족 식사 대접 해주고 그 가족들이 다들 내 부모님한테 내가 마치 자기들 아들같이 생각한다고 입을 모아 말해줘서 정말 감동의 눈물이 났었음 그렇게 정신없이 대학 졸업식을 마치고 우리는 다음날 아침 바로 떠남 오하이오에 가는길, 오하이오에 나를 6년동안 서포트 해주고 응원해주시던 분들 친구 부모님들 내 치과의사 멘토 가족까지, 부모님께 소개 시켜주고 싶은 사람들이 많았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오하이오에 가서 거기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었음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전부 호스트 가족집으로 초대함 그리고 거기에서 내가 직접 만드는 과정에 참여한 호스트 가족의 자랑 화덕 피자오븐으로 자기가 직접 토핑과 소스를 골라서 90초만에 만들어지는 피자로 저녁 파티를 함 그렇게 모두들과 너무나 좋은 시간을 보내고 부모님은 진짜 정신없이 여러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나는 그 사이에서 통역 하느라 바쁘고 ㅋㅋㅋㅋ 하지만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음 내 멘토 남편이 안과의사신데 그 분 부모님이 한국전쟁 직후에 한국에 와서 부산에서 인가 몇년동안 봉사활동을 하다가 미국에 돌아오셨다는 얘기를 들었음 남편 부모님들이 한국에 가보신적은 있다고 들었는데 정확한 이야기는 몰라서 나도 너무나 놀라고 부모님도 특히 아버지가 너무나 인상깊어 하셨음 전쟁 직후이면 50년대 일텐데 그때 컬러사진기를 가지고 계셔서 모든 사진들이 컬러로 되있고 어찌 생각하면 한국에서도 희귀한 전쟁 직후의 생활이 담겨있는 사진들이었음 아버지가 목사님이신지라 너무나 관심을 가지셨고 그때 부산에서 도와줬다는 교회를 네이버에서 찾아보시더니 아직도 한국에 있고 그 이후에 서울로 옮겨졌다는 뭐 그런 얘기까지 하셨음 하여튼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는 다시 한번 이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꼈고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고 우리 가족들은 너무나 많은 좋은 사람들을 너무나 짧은 시간에 만나고 작별인사를 함 다음날 우리는 공항으로 가서 라스베가스로 떠남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그랜드캐니언 어느 가족이나 그러겠지만 특히 낮선 곳에 가서 여행을 하면 위기가 몇번 찾아옴 서로 싸움도 나고 기분도 상하고 ㅋㅋㅋㅋ 우리가족도 예외는 아님 ((((( 예시로 꺼내보는2년 전 에피소드 ))))) 저번에 누나 대학 졸업식때 부모님 왔을때는 조지아 주에 갔었는데 우리가족과 친한 분이 3시간인가 떨어진 곳에 계셔서 그 분 방문하러 가는데 가는 도중 서브웨이 (샌드위치가게)를 들려서 점심을 먹음 그 전에 우리가 대화를 했던게 누나랑 나는 어머니한테 현금 많이 들고 오지 마시라 굳이 필요하면 빼서 쓰면 된다 차라리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쓰는게 낫다 괜히 큰돈 들고있다가 낭패본다 어머니는 괜찮다 항상 여행갈때 이렇게 한다 뭐 이런 대화가 있었음 하여튼 섭웨이에서 식사를 마치고 한시간 정도를 운전해서 가고 있는데 어머니가 잠에서 깨시더니 ….. 어? 내 핸드백이 없네?? 이러심 우리는 아 엄마 잘 찾아봐요 이러고 또 발밑에 있지 한 2-3분 동안 누나랑 찾았는데도 못찾음 그 가게에 두고온거같애……. 이러심 뭐 들어있는데요??? 가지고 있는 현금 전부랑 지갑 신용카드 부모님 두분꺼 여권 등등……. 한마디로 여행에서 중요한거는 거기 다들어 있었음 우리는 바로 멘붕상태 되고 차를 세움 널린게 섭웨이인데 정확히 어디에 갔었는지 기억도 안나고 나는 구글에서 섭웨이를 검색해서 그냥 하나씩 위치를 찾아봄 근데 그때 누나가 어??? 나 영수증 있어!! 이랬음 와…. 평소에 영수증 같은거 그냥 버릴텐데 그땐 왠지 모르게 누나가 영수증을 가지고 있었음 영수증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하는데 몇번을 해도 통화중이었음 이미 거기 나와있는 주소 찍고 돌아서 달리는 중이었고 결국 가게에서 전화를 받고 핸드백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음 꼭 보관해주라고 안에 뭐가 있다고는 말을 못했지만 누가 뭘 빼갔어도 여권이랑 카드들은 남아있기를 바라며 날라갔음 속도제한 60mph 인데 우리는 90-95 로 달리고 있었음 음 계산해보니 144-152 km/hr 정도… 하여튼 날라가고 있었음 너무나 불안했지만 최대한 빨리가서 찾아야된다는 생각에 계속 달렸고 난 누나랑 엄마에게 뒤랑 옆을 잘봐라 난 앞을 잘보겠다 경찰이 보이면 바로 말해……..하는 순간 나는 경찰을 봄 아빠!!! 속도줄여요!!! 하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경찰을 본순간 이미 싸이렌은 울렸고 우리는 차를 멈춰세움…. 차를 멈추고 경찰을 우리 뒤에있고 차까지 다가와서 창문을 여는순간까지 짧은 시간이 나에게 주어짐 최대한 빨리 상황 파악과 어떻게 핸들할지 생각을 해내야했음 우선 다행인 점은 아빠 이름으로 렌트 했는데 아빠가 운전을 하고 있었다는거 그리고 나는 “다들 아무말 하지마요 내가 해볼테니깐” 괜히 멋있는척 근데 내가 보통 운도 좋고 말도 잘해서 하여튼 그렇게 함 경찰이 와서 창문을 두들기고 우리는 창문을 내림 경찰은 우리한테 왜 멈췄는지 아냐 속도를 엄청 넘어서 달리고 있었다 뭐 이런 말을 했고 나는 바로 설명을 시작함 부모님이 한국에서 누나 졸업식 때문에 오셨고 오는길에 섭웨이에서 밥을 먹었는데 어머니가 거기에 가방을 두고 오셨고 그 가방에는 여권 카드 현금 많이 중요한 것들이 다 들어있다 그래서 알아챈 순간 우리는 섭웨이에 전화를 했고 (근거없지만) 가게 문 닫기전에 도착하고 싶어서 속도를 위반했다 너무나 죄송하고 잘못한거 안다. 너무나 죄송하다 부모님은 영어를 못하신다 뭐가 어찌 되는지는 몰랐지만 경찰은 상황 파악을 하더니 우리한테 속도제한이 65 인데 얼마로 달리고 있었는지 아냐 95 로 달리고 있었다 이정도면 원래 감옥가는 수준이다 Jail 을 들으신 아버지는 놀라셔서 계속 sorry sorry sorry 이러고 계셨고 경찰은 보내줄테니 규정속도로 가라고 말했다 난 어떻게 된건진 몰랐지만 외국인 신호위반 티켓주려면 더 복잡해서 그런지 정말 그냥 이해해주셨던건지는 모르지만 보내주셨음 경찰이 가고나서 부모님은 뭐야 이제 뭐해야되 이러셨고 나랑 누나는 어…..그냥 가면 될거같은데요?? 이렇게 우리는 분실 사실 확인과 동시에 떨어졌던 심장이랑 정신이랑 다 주워담고 규정속도로 섭웨이에 도착을 해서 가방을 찾음 모든것들이 들어있었고 규정속도 안전운행으로 다시 2시간정도를 운전해서 지인의 집에 도착을 했다는…. 아버지는 그 이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조건 핸들 두손으로 잡으시고 정말 조심스럽게 운전을 하심 절대 규정속도 안넘으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도 항상 원래 규정속도 5키로 정도는 넘어도 괜찮아~~~ 이러시는분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좀 과장해서 말하면 한국 목사님이 아들 대학 졸업식 보러 지구 반대편 미국에 왔다가 속도위반해서 감옥갈뻔한 에피소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년 전 에피소드 끝 ))))) 하여튼 이번에는 이런일이 없기를 바랬고 특히 서로의 소지품은 잘 챙겼음 뭐 워낙 나빼고 셋이서 티격태격 하는 그런건 있는데 음… 그 여행중 제일 큰게 하나가 터짐 저번이랑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우리는 기아 쏘렌토? 그렇게 큰 suv 인지 몰랐지만 그걸 싼가격에 빌렸고 그걸로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캐년으로 운전을 해서 가는데 그랜드캐년 거의 도착해서 기름을 넣으러 갔음 누나가 운전을 하고 있었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주유소에 들어가서 기름을 넣고 있는데 부모님이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내심 이거 경유차지?? 나는 들은 순간 멘붕이옴 미국에서 거의 트럭들 빼고는 경유차를 본적이 없음 근데 딱히 생각을 해본적은 없었음 이렇게 큰차를 운전한적도 없었고 큰차에 기름을 넣어보지도 않았고 우리는 바로 창문을 두들기며 누나한테 멈춰!!!! 이랬고 누나는 들어와서 이미 조금 넣었다고 함 부모님은 완전 멘붕상태 신경질적이 되었고 왜 그런것도 체크 안하냐 이런차는 무조건 경유차다 이것저것 말하면서 우리는 혼이 남 누나는 렌트 회사에 전화하고 있고 근데 이미 문닫은상태 나는 차 메뉴얼을 뒤지고 구글링 하고 있고 그 와중에 계속 뒤에서 오는 부모님의 잔소리와 한숨과 네거티브한 분위기 난 속으로 거의 확신이 들었지만 증거가 없이는 말을 못하기에 꾹꾹 참음 몇분후 누나와 나는 차가 가솔린 차라는것을 찾았고 전세역전 그 이후로 어머니가 아버지께 여긴 미국이고 얘네가 미국에서 사는 애들이니깐 얘네 말 들어야겠어요… 이러심 ㅋㅋㅋ 그게 제일 큰 일이었으니깐 이번 여행은 성공적이었던것 같음 어느때와 같이 너무나도 짧은 우리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일년 중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끝나고 서로에게 인사를 하는 때는 정말 마음이 아프지만…. 누나는 누나 사는 주로, 나는 배낭여행을 위해 한국으로, 부모님은 다른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모두 흩어짐…. 뭐 나는 10몇시간 뒤에 다시 부모님과 만났지만 뭐 그렇게 가족여행 2016 이 끝이 남. 그랜드 캐년에 대해서는 많이 안말했지만 사진은 찾아보시면 다들 쉽게 보실거고 내가 찍은것보다 훨씬 멋진 사진들이 있기에 사진은 안올리겠음 하지만 갈수 있다면 정말 죽기전에 한번 가면 좋을거 같음 너무나 웅장하고 자연의 위대함 시간의 위대함과 우리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그 위압감과 하여튼 많은 것들을 느끼게 됨 목사님인 아버지는 창조론을 바탕으로 생성된 그랜드 캐년을 믿으시고 과학전공인 나는 딱히 진화론은 아니지만 엄청나게 긴 시간을 통해서 생성된 그랜드캐년을 믿고 다들 다른 생각을 가지고 같은 것을 보지만 그 위대함과 웅장함과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음 다음 판 예고를 조금 하자면 내 미국베프 제라드와 배낭여행을 다녀온 이야기임 잠깐 이 여행의 배경과 프롤로그를 말하자면 이 배낭여행은 대학교 1학년때부터 말로만 계획이 되있던 여행. 항상 우리는 졸업후에 같이 유럽 여행가자고 했었고 나는 개인적으로 평소에 약속을 쉽게 안하는 성격임 약속은 무조건 지켜야 되는 것이라 생각 하기 때문에 사소한 것이라도 약속 하면 무조건 지킴 상대방도 지키기로 생각하고 근데 많은 사람들이 약속이라는 말을 쉽게 툭툭 써서 나는 사람들 하고 약속 하는걸 안좋아함 만약 약속 하면 두번이고 세번이고 강조함 나는 무조건 약속은 지키는거라고 생각한다고 대학 졸업하고 나서도 졸업식때 친구들이 내년에 너 치대 있을때 꼭 보러올게 그래서 내가 지금 너네 졸업식때 이고 감성적이여서 막 이런 얘기 하는데 지키지 않을거면 말하지마~ 나 기대해~ 이러니깐 막 아니야 진짜야!! 약속해!! 막 이랬었음 그래서 내가 알겠어 ㅋㅋㅋ 큰 기대는 안할게 근데 진짜 오게되면 그때 말해 이럼 뭐 그 말 했던사람들 온 사람이 없음 예상한대로 뭐 방학때 여행 계획 하거나 이럴때도 그냥 툭툭 던지고 확실하게 계획 안하면 결국 여행이 현실이 안되서 보통 내가 강하게 추진하고 애들 돈 받아내고 그러는 캐릭터라 이 여행도 매년 제라드랑 얘기할때도 내가 항상 그랬음 안갈거면 말하지말라고 근데 끝까지 간다고 했고 그래서 강하게 추진함 근데 생각보단 힘들었음 나도 이렇게 긴 여행은 계획 처음이라 어디서 시작해야되는지를 몰랐음 2016년 1월에 방학중에도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경비랑 그런거 대충 맞춰보고 서점 가서 여행 책들 보고 다녀온 친구들한테 물어보고 블로그 찾아보고 나라들 도시들 선정하고 계획을 다 해놨는데 3월쯤에 모든게 바뀜 내가 꽃보다 청춘을 봤는지 뭘 봤는지는 모르겠는데 (내 생각엔 그 프로그램이 맞는듯) 남미나 중남미나 동남아시아를 가볼까 생각이 들었고 제라드나 나나 돈이 없으니 유럽은 너무나도 비싼 여행이었고 하고 싶은것들도 제대로 못하면서 먹는거 아끼고 보는거 아끼다가 돌아올 여행이 될거였음 나에게 먹는것은 너무너무너무 중요한 것이었기 때문에 식비는 아끼기가 싫었고 남미랑 동남아 얘기하다가 둘다 동남아를 가보고 싶어했고 남미도 가고싶지만 동남아를 가면 우리가 한국에서 잠시 머물 수 있기에 동남아를 선택함. 치대가 시작하면 학기가 일년내내여서 4년동안을 한국을 못갈거라 생각을 해서 동남아가 최선의 목적지로 확정이 되고 한국-미국으로 왕복티켓을 끊고 한국-태국으로 왕복을 끊어서 동남아 안에서 한달동안 돌아다니면서 머물기로 결정을 하고 계획을 하지만, 계획은 무용지물, 대충 가고싶은 곳들 리스트만 정해두고 둘다 배낭여행은 처음이기에 에이 몰라 그냥 가서 보자 이런식으로 됬음 내가 일주일정도 한국에서 머문 이후 제라드가 한국에 올 날이 왔음 제라드도 자기 대학에서 졸업식을 하고 몇일 뒤 바로 짐싸서 한국으로 오는데 나랑 부모님 셋이 공항에서 기다리는데 자꾸 비행기가 딜레이가 되는것임 기후가 안좋나 아니면 착륙 하는 순서를 기다리는 건가 모르겠지만 하여튼 한시간인가 넘게 딜레이가 됬음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착륙했다고 떴고 우리는 그 C 게이트인가 앞에 가서 기다리는데 얘가 와이파이를 안켜서 연락이 안되는 것임 순간 당황했던게 입국심사할때 거주지 주소가 필요한데 얜 우리집 주소를 모름………. 완전 멘붕 왔는데 얘 입국심사 통과 못할까봐 근데 마침 우리가 며칠전에 카톡에서 내가 장난으로 공항 안나갈테니까 여기로 찾아와~ 이러고 내 주소를 줬고 난 그걸 기억해냈는데 얘가 기억해낼까 너무나 걱정을 하고 있었음 걱정이되서 연락하려는데 연락은 안되고 근데 게이트 앞에 다른 백인 그룹이 있었음 말하는걸 들어보니 이 사람들은 자기 친구랑 연락이 되는 상태였고 방금 그 지하철 같은거 탔데요 방금 입국 심사 했데요 이러는 것이 들렸고 나는 바로 질문을 던짐 where are your friends coming from? Detroit? 친구분이 어디서 오시는거죠? 디트로이트? (제라드가 디트로이트에서 옴) 그랬더니 예스 이랬고 백인들은 나를 신기하게 쳐다봄 ?????? 영어 쓰는 한국인 본적 없나? 그 이후 되게 전형적인 질문들이 왔음 와우 영어 왤케 잘해요? 미국에서 공부해요? 어디서 공부해요? 어디대학 갔어요? 뭐 이런 질문들 그래서 나는 열심히 대답해주고 있는데 내가 어디 대학을 나왔다고 말을 해줌 근데 내가 나온 대학은 전교생 1000명도 안되는 작은 기독대학이여서 보통 아는사람을 만나기가 힘들고 내가 위치가 어디인지 알려줘야함 그래서 난 대학 어디나왔다고 말하자 마자 내가 만약 뭐 이름이 시골대 인곳을 나왔으면 내가 “시골대 다녔어요” 이러면 보통 그 사람이 시골대? 그게 어디있는거지? 이렇게 나오기때문에 내가 그 사람들이 시골대? 시-골 대학교? 이래서 아 역시 모르는군 하고 위치를 설명하려고 하 는 데!!!! 내 딸이 거기나왔는데? 이러는거임 ?????????????? 그럴리가 없지 그래서 내가 잘못들은거일거야 하고 그냥 위치 설명을 함 아 이게 되게 작은 학교고 45분 거리에 큰학교 이게 있어요 이랬더니 그래 알어 그니깐 내 딸이 거기 나왔는데?? 난 또 ?????????? really????? 그랬더니 응!! 여기 있어봐 내딸 저기 있어 ??????????????????? 하고 자기 딸을 데리고 옴 키 큰 백인 여자 나랑 인사를 하고 소개를 하니 나보다 10년 전에 졸업한 사람 한국에서 꽤나 오래 살아서 한국어 꽤 하고 영어도 못하는 한국남자랑 그 주말에 결혼한다는것임 그 여자도 놀랍고 신기하니깐 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말로 “와 대박”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부모님 빵 터지시고 그렇게 웃고있는데 제라드가 드디어 나옴 그렇게 우리는 소개를 또 하고 그 여자가 일 같이 하는 남자중에 제라드 학교 나온 사람이 있다는것임 얘기 하니깐 제라드가 아는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대박 또 이러고 우리는 사진 같이찍고 헤어짐 참 세상은 좁은거여…. 먼땅 한국에서 전교생 1000명도 아닌 대학 나온 사람을 인천공항 한가운데서 우연히 말걸어서 찾으니…… 너무나 신기했음 어쨌든 그것은 뒤로 하고 제라드가 피곤하니 바로 집으로 운전 가면서 얘기하는데 너 입국심사 어떻게 됬어? 주소 안물어봐? 너 우리주소 알았어? 하니깐 주소 물어봤다는것임 완전 패닉했다고 내가 주소 물어본다고 안말했으니 예상도 안했고 준비도 안되있었고 그래서 완전 멘붕와서 어떻게 찾아내지 하는데 갑자기 생각이 났다는것임 내가 장난식으로 주소를 알려준것 그래서 얘는 그걸 얼릉 찾아서 적고 입국심사 통과 역시 우리는 잘 어울리는 친구인거 같음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 이야기는 제라드랑 한국 투어 일주일 한거 동남아 다녀온 한달을 적어보겠음 뭐 빵빵 터지는 얘기는 없지만 재밌게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또 열심히 적어볼테니 읽어주시고 제가 돌아왔다고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말하고 다니세요! ㅋㅋㅋㅋㅋㅋ 장난이구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좋은 하루들 보내세요~ 21
흔한 유학생 미국 생활기 11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안녕하세요 흔한유학생이에요
어느덧 벌써 일년이란 시간이 지났어요
다시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까 싶지만 쓰고싶은 이야기들이 생겨서 다시왔어요
대학 졸업부터 배낭여행 다녀온 얘기
그리고 어떤분들이 기다리시던 연애 얘기까지 적어볼까 해요
워낙 바쁜지라 업로드가 저번처럼 빠르지 않을 수 있고
특히 연애는 좋게 끝나지 않아서 저번처럼 기쁘지만은 않을 이야기일 수도 있고
일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작년처럼 많은 분들이 읽어주실거라는 기대는 없지만
이렇게 제 이야기를 쓰면 기록하는 보람도 있고 좀 어디에 털어놓는 기분도 들어서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좋게 봐주시고 제 글이 많은 분들에게 일상생활 중
작은 엔터테이먼트가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잘부탁드리고 시작해보겠습니다!
어느덧 미국에 온지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나는 치대를 앞두고 생화학전공 학부 졸업을 했음
정말 좋은 교수님들과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음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나나 친구들이 4년이라는 시간동안 이뤄온 업적? (너무 위대해보이나)
이뤄온 성적들? 을 서로 축하해주고 인정받는 그런 시간이라 의미 있었음
부모님은 한국에서 누나는 미국 다른 주 에서 날아와주고
나의 오하이오 호스트 가족들은 4시간 운전을 해서 졸업식에 와주었음
솔직히 졸업식 와주라고 하기 미안했는데
마침 오하이오 호스트 큰누나가 나랑 같은 시기에 같은 대학 MBA를 졸업해서
자연스럽게 호스트 가족들도 졸업식에 출석했음
부모님이랑 누나가 졸업식 전날과 졸업식 당일만 학교쪽에 머무는 스캐줄이었기 때문에
나의 4년 인생을 보여주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음
저번에 말한거 같은데 유학 생활 하면서 제일 슬픈거 중에 하나가
나의 삶을 가족들은 말로만 사진으로만 진짜 정말 간만 보는 정도로 듣고 보고
내가 축구팀에서 뛴거 남성합창단에서 노래부른거
학교 장기자랑에서 친구들이랑 공연한거 오케스트라 한거
과학 무슨 대회에서 봉사하는거
같이 지낸 친한 친구들 그들의 가족들 내가 좋아하는 교수님들
이런 것들을 다 상상으로만 할 수 있다는게 마음이 아픔
그 이틀동안 (실제로는 그냥 하루) 부모님은 정신없이 수많은 말도 안통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너무나 고맙게도 친구네 가족이 그들 집에서 머물게 해주고
또 다른 친구가족들은 우리 가족 식사 대접 해주고
그 가족들이 다들 내 부모님한테 내가 마치 자기들 아들같이 생각한다고 입을 모아 말해줘서
정말 감동의 눈물이 났었음
그렇게 정신없이 대학 졸업식을 마치고 우리는 다음날 아침 바로 떠남
오하이오에 가는길, 오하이오에 나를 6년동안 서포트 해주고 응원해주시던 분들
친구 부모님들 내 치과의사 멘토 가족까지,
부모님께 소개 시켜주고 싶은 사람들이 많았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오하이오에 가서 거기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었음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전부 호스트 가족집으로 초대함
그리고 거기에서 내가 직접 만드는 과정에 참여한 호스트 가족의 자랑 화덕 피자오븐으로
자기가 직접 토핑과 소스를 골라서 90초만에 만들어지는 피자로 저녁 파티를 함
그렇게 모두들과 너무나 좋은 시간을 보내고
부모님은 진짜 정신없이 여러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나는 그 사이에서 통역 하느라 바쁘고 ㅋㅋㅋㅋ 하지만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음
내 멘토 남편이 안과의사신데 그 분 부모님이 한국전쟁 직후에 한국에 와서
부산에서 인가 몇년동안 봉사활동을 하다가 미국에 돌아오셨다는 얘기를 들었음
남편 부모님들이 한국에 가보신적은 있다고 들었는데 정확한 이야기는 몰라서
나도 너무나 놀라고 부모님도 특히 아버지가 너무나 인상깊어 하셨음
전쟁 직후이면 50년대 일텐데 그때 컬러사진기를 가지고 계셔서
모든 사진들이 컬러로 되있고 어찌 생각하면 한국에서도 희귀한
전쟁 직후의 생활이 담겨있는 사진들이었음
아버지가 목사님이신지라 너무나 관심을 가지셨고
그때 부산에서 도와줬다는 교회를 네이버에서 찾아보시더니
아직도 한국에 있고 그 이후에 서울로 옮겨졌다는 뭐 그런 얘기까지 하셨음
하여튼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는 다시 한번 이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꼈고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고 우리 가족들은 너무나 많은 좋은 사람들을
너무나 짧은 시간에 만나고 작별인사를 함
다음날 우리는 공항으로 가서 라스베가스로 떠남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그랜드캐니언
어느 가족이나 그러겠지만 특히 낮선 곳에 가서 여행을 하면 위기가 몇번 찾아옴
서로 싸움도 나고 기분도 상하고 ㅋㅋㅋㅋ 우리가족도 예외는 아님
((((( 예시로 꺼내보는2년 전 에피소드 )))))
저번에 누나 대학 졸업식때 부모님 왔을때는 조지아 주에 갔었는데
우리가족과 친한 분이 3시간인가 떨어진 곳에 계셔서 그 분 방문하러 가는데
가는 도중 서브웨이 (샌드위치가게)를 들려서 점심을 먹음
그 전에 우리가 대화를 했던게
누나랑 나는 어머니한테 현금 많이 들고 오지 마시라
굳이 필요하면 빼서 쓰면 된다 차라리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쓰는게 낫다
괜히 큰돈 들고있다가 낭패본다
어머니는 괜찮다 항상 여행갈때 이렇게 한다 뭐 이런 대화가 있었음
하여튼 섭웨이에서 식사를 마치고 한시간 정도를 운전해서 가고 있는데
어머니가 잠에서 깨시더니 …..
어? 내 핸드백이 없네?? 이러심
우리는 아 엄마 잘 찾아봐요 이러고 또 발밑에 있지
한 2-3분 동안 누나랑 찾았는데도 못찾음
그 가게에 두고온거같애……. 이러심
뭐 들어있는데요???
가지고 있는 현금 전부랑 지갑 신용카드 부모님 두분꺼 여권 등등…….
한마디로 여행에서 중요한거는 거기 다들어 있었음
우리는 바로 멘붕상태 되고 차를 세움
널린게 섭웨이인데 정확히 어디에 갔었는지 기억도 안나고
나는 구글에서 섭웨이를 검색해서 그냥 하나씩 위치를 찾아봄
근데 그때 누나가 어??? 나 영수증 있어!! 이랬음
와…. 평소에 영수증 같은거 그냥 버릴텐데 그땐 왠지 모르게 누나가 영수증을 가지고 있었음
영수증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하는데 몇번을 해도 통화중이었음
이미 거기 나와있는 주소 찍고 돌아서 달리는 중이었고
결국 가게에서 전화를 받고 핸드백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음
꼭 보관해주라고 안에 뭐가 있다고는 말을 못했지만 누가 뭘 빼갔어도
여권이랑 카드들은 남아있기를 바라며 날라갔음
속도제한 60mph 인데 우리는 90-95 로 달리고 있었음
음 계산해보니 144-152 km/hr 정도… 하여튼 날라가고 있었음
너무나 불안했지만 최대한 빨리가서 찾아야된다는 생각에 계속 달렸고
난 누나랑 엄마에게 뒤랑 옆을 잘봐라 난 앞을 잘보겠다 경찰이 보이면
바로 말해……..하는 순간 나는 경찰을 봄
아빠!!! 속도줄여요!!! 하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경찰을 본순간 이미 싸이렌은 울렸고
우리는 차를 멈춰세움….
차를 멈추고 경찰을 우리 뒤에있고
차까지 다가와서 창문을 여는순간까지 짧은 시간이 나에게 주어짐
최대한 빨리 상황 파악과 어떻게 핸들할지 생각을 해내야했음
우선 다행인 점은 아빠 이름으로 렌트 했는데 아빠가 운전을 하고 있었다는거
그리고 나는 “다들 아무말 하지마요 내가 해볼테니깐” 괜히 멋있는척
근데 내가 보통 운도 좋고 말도 잘해서 하여튼 그렇게 함
경찰이 와서 창문을 두들기고 우리는 창문을 내림
경찰은 우리한테 왜 멈췄는지 아냐 속도를 엄청 넘어서 달리고 있었다 뭐 이런 말을 했고
나는 바로 설명을 시작함
부모님이 한국에서 누나 졸업식 때문에 오셨고 오는길에 섭웨이에서 밥을 먹었는데
어머니가 거기에 가방을 두고 오셨고 그 가방에는 여권 카드 현금 많이 중요한 것들이 다 들어있다
그래서 알아챈 순간 우리는 섭웨이에 전화를 했고 (근거없지만) 가게 문 닫기전에 도착하고 싶어서
속도를 위반했다 너무나 죄송하고 잘못한거 안다. 너무나 죄송하다 부모님은 영어를 못하신다
뭐가 어찌 되는지는 몰랐지만 경찰은 상황 파악을 하더니 우리한테
속도제한이 65 인데 얼마로 달리고 있었는지 아냐 95 로 달리고 있었다
이정도면 원래 감옥가는 수준이다
Jail 을 들으신 아버지는 놀라셔서 계속 sorry sorry sorry 이러고 계셨고
경찰은 보내줄테니 규정속도로 가라고 말했다
난 어떻게 된건진 몰랐지만 외국인 신호위반 티켓주려면 더 복잡해서 그런지 정말 그냥
이해해주셨던건지는 모르지만 보내주셨음
경찰이 가고나서 부모님은 뭐야 이제 뭐해야되 이러셨고
나랑 누나는 어…..그냥 가면 될거같은데요??
이렇게 우리는 분실 사실 확인과 동시에 떨어졌던 심장이랑 정신이랑 다 주워담고
규정속도로 섭웨이에 도착을 해서 가방을 찾음
모든것들이 들어있었고
규정속도 안전운행으로 다시 2시간정도를 운전해서 지인의 집에 도착을 했다는….
아버지는 그 이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조건 핸들 두손으로 잡으시고
정말 조심스럽게 운전을 하심 절대 규정속도 안넘으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도 항상 원래 규정속도 5키로 정도는 넘어도 괜찮아~~~ 이러시는분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좀 과장해서 말하면 한국 목사님이 아들 대학 졸업식 보러 지구 반대편 미국에 왔다가
속도위반해서 감옥갈뻔한 에피소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년 전 에피소드 끝 )))))
하여튼 이번에는 이런일이 없기를 바랬고 특히 서로의 소지품은 잘 챙겼음
뭐 워낙 나빼고 셋이서 티격태격 하는 그런건 있는데
음… 그 여행중 제일 큰게 하나가 터짐
저번이랑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우리는 기아 쏘렌토? 그렇게 큰 suv 인지 몰랐지만 그걸 싼가격에 빌렸고
그걸로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캐년으로 운전을 해서 가는데
그랜드캐년 거의 도착해서 기름을 넣으러 갔음
누나가 운전을 하고 있었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주유소에 들어가서 기름을 넣고 있는데
부모님이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내심
이거 경유차지??
나는 들은 순간 멘붕이옴
미국에서 거의 트럭들 빼고는 경유차를 본적이 없음 근데 딱히 생각을 해본적은 없었음
이렇게 큰차를 운전한적도 없었고 큰차에 기름을 넣어보지도 않았고
우리는 바로 창문을 두들기며 누나한테 멈춰!!!! 이랬고
누나는 들어와서 이미 조금 넣었다고 함
부모님은 완전 멘붕상태 신경질적이 되었고 왜 그런것도 체크 안하냐
이런차는 무조건 경유차다 이것저것 말하면서 우리는 혼이 남
누나는 렌트 회사에 전화하고 있고 근데 이미 문닫은상태
나는 차 메뉴얼을 뒤지고 구글링 하고 있고
그 와중에 계속 뒤에서 오는 부모님의 잔소리와 한숨과 네거티브한 분위기
난 속으로 거의 확신이 들었지만 증거가 없이는 말을 못하기에 꾹꾹 참음
몇분후 누나와 나는 차가 가솔린 차라는것을 찾았고 전세역전
그 이후로 어머니가 아버지께
여긴 미국이고 얘네가 미국에서 사는 애들이니깐 얘네 말 들어야겠어요… 이러심 ㅋㅋㅋ
그게 제일 큰 일이었으니깐 이번 여행은 성공적이었던것 같음
어느때와 같이 너무나도 짧은 우리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일년 중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끝나고 서로에게 인사를 하는 때는 정말 마음이 아프지만….
누나는 누나 사는 주로, 나는 배낭여행을 위해 한국으로, 부모님은 다른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모두 흩어짐…. 뭐 나는 10몇시간 뒤에 다시 부모님과 만났지만
뭐 그렇게 가족여행 2016 이 끝이 남.
그랜드 캐년에 대해서는 많이 안말했지만 사진은 찾아보시면 다들 쉽게 보실거고
내가 찍은것보다 훨씬 멋진 사진들이 있기에 사진은 안올리겠음
하지만 갈수 있다면 정말 죽기전에 한번 가면 좋을거 같음
너무나 웅장하고 자연의 위대함 시간의 위대함과 우리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그 위압감과 하여튼 많은 것들을 느끼게 됨
목사님인 아버지는 창조론을 바탕으로 생성된 그랜드 캐년을 믿으시고
과학전공인 나는 딱히 진화론은 아니지만 엄청나게 긴 시간을 통해서
생성된 그랜드캐년을 믿고 다들 다른 생각을 가지고 같은 것을 보지만
그 위대함과 웅장함과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음
다음 판 예고를 조금 하자면 내 미국베프 제라드와 배낭여행을 다녀온 이야기임
잠깐 이 여행의 배경과 프롤로그를 말하자면
이 배낭여행은 대학교 1학년때부터 말로만 계획이 되있던 여행.
항상 우리는 졸업후에 같이 유럽 여행가자고 했었고
나는 개인적으로 평소에 약속을 쉽게 안하는 성격임
약속은 무조건 지켜야 되는 것이라 생각 하기 때문에
사소한 것이라도 약속 하면 무조건 지킴 상대방도 지키기로 생각하고
근데 많은 사람들이 약속이라는 말을 쉽게 툭툭 써서 나는 사람들 하고 약속 하는걸 안좋아함
만약 약속 하면 두번이고 세번이고 강조함 나는 무조건 약속은 지키는거라고 생각한다고
대학 졸업하고 나서도 졸업식때 친구들이 내년에 너 치대 있을때 꼭 보러올게
그래서 내가 지금 너네 졸업식때 이고 감성적이여서 막 이런 얘기 하는데
지키지 않을거면 말하지마~ 나 기대해~
이러니깐 막 아니야 진짜야!! 약속해!!
막 이랬었음 그래서 내가 알겠어 ㅋㅋㅋ 큰 기대는 안할게 근데 진짜 오게되면 그때 말해 이럼
뭐 그 말 했던사람들 온 사람이 없음 예상한대로
뭐 방학때 여행 계획 하거나 이럴때도 그냥 툭툭 던지고 확실하게 계획 안하면 결국 여행이 현실이 안되서
보통 내가 강하게 추진하고 애들 돈 받아내고 그러는 캐릭터라
이 여행도 매년 제라드랑 얘기할때도 내가 항상 그랬음 안갈거면 말하지말라고
근데 끝까지 간다고 했고 그래서 강하게 추진함
근데 생각보단 힘들었음 나도 이렇게 긴 여행은 계획 처음이라
어디서 시작해야되는지를 몰랐음
2016년 1월에 방학중에도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경비랑 그런거 대충 맞춰보고
서점 가서 여행 책들 보고 다녀온 친구들한테 물어보고 블로그 찾아보고
나라들 도시들 선정하고 계획을 다 해놨는데
3월쯤에 모든게 바뀜
내가 꽃보다 청춘을 봤는지 뭘 봤는지는 모르겠는데 (내 생각엔 그 프로그램이 맞는듯)
남미나 중남미나 동남아시아를 가볼까 생각이 들었고
제라드나 나나 돈이 없으니 유럽은 너무나도 비싼 여행이었고
하고 싶은것들도 제대로 못하면서 먹는거 아끼고 보는거 아끼다가 돌아올 여행이 될거였음
나에게 먹는것은 너무너무너무 중요한 것이었기 때문에 식비는 아끼기가 싫었고
남미랑 동남아 얘기하다가 둘다 동남아를 가보고 싶어했고
남미도 가고싶지만 동남아를 가면 우리가 한국에서 잠시 머물 수 있기에
동남아를 선택함. 치대가 시작하면 학기가 일년내내여서 4년동안을 한국을 못갈거라 생각을 해서
동남아가 최선의 목적지로 확정이 되고
한국-미국으로 왕복티켓을 끊고 한국-태국으로 왕복을 끊어서
동남아 안에서 한달동안 돌아다니면서 머물기로 결정을 하고
계획을 하지만, 계획은 무용지물, 대충 가고싶은 곳들 리스트만 정해두고
둘다 배낭여행은 처음이기에 에이 몰라 그냥 가서 보자 이런식으로 됬음
내가 일주일정도 한국에서 머문 이후 제라드가 한국에 올 날이 왔음
제라드도 자기 대학에서 졸업식을 하고 몇일 뒤 바로 짐싸서 한국으로 오는데
나랑 부모님 셋이 공항에서 기다리는데 자꾸 비행기가 딜레이가 되는것임
기후가 안좋나 아니면 착륙 하는 순서를 기다리는 건가 모르겠지만
하여튼 한시간인가 넘게 딜레이가 됬음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착륙했다고 떴고
우리는 그 C 게이트인가 앞에 가서 기다리는데
얘가 와이파이를 안켜서 연락이 안되는 것임
순간 당황했던게 입국심사할때 거주지 주소가 필요한데
얜 우리집 주소를 모름……….
완전 멘붕 왔는데 얘 입국심사 통과 못할까봐
근데 마침 우리가 며칠전에 카톡에서 내가 장난으로
공항 안나갈테니까 여기로 찾아와~ 이러고 내 주소를 줬고
난 그걸 기억해냈는데 얘가 기억해낼까 너무나 걱정을 하고 있었음
걱정이되서 연락하려는데 연락은 안되고 근데 게이트 앞에 다른 백인 그룹이 있었음
말하는걸 들어보니 이 사람들은 자기 친구랑 연락이 되는 상태였고
방금 그 지하철 같은거 탔데요 방금 입국 심사 했데요 이러는 것이 들렸고
나는 바로 질문을 던짐 where are your friends coming from? Detroit?
친구분이 어디서 오시는거죠? 디트로이트? (제라드가 디트로이트에서 옴)
그랬더니 예스 이랬고 백인들은 나를 신기하게 쳐다봄
?????? 영어 쓰는 한국인 본적 없나?
그 이후 되게 전형적인 질문들이 왔음
와우 영어 왤케 잘해요? 미국에서 공부해요? 어디서 공부해요? 어디대학 갔어요?
뭐 이런 질문들 그래서 나는 열심히 대답해주고 있는데
내가 어디 대학을 나왔다고 말을 해줌
근데 내가 나온 대학은 전교생 1000명도 안되는 작은 기독대학이여서
보통 아는사람을 만나기가 힘들고 내가 위치가 어디인지 알려줘야함
그래서 난 대학 어디나왔다고 말하자 마자
내가 만약 뭐 이름이 시골대 인곳을 나왔으면 내가 “시골대 다녔어요”
이러면 보통 그 사람이 시골대? 그게 어디있는거지?
이렇게 나오기때문에 내가 그 사람들이 시골대? 시-골 대학교?
이래서 아 역시 모르는군 하고 위치를 설명하려고 하 는 데!!!!
내 딸이 거기나왔는데? 이러는거임
?????????????? 그럴리가 없지
그래서 내가 잘못들은거일거야 하고 그냥 위치 설명을 함
아 이게 되게 작은 학교고 45분 거리에 큰학교 이게 있어요 이랬더니
그래 알어 그니깐 내 딸이 거기 나왔는데??
난 또 ?????????? really????? 그랬더니
응!! 여기 있어봐 내딸 저기 있어
???????????????????
하고 자기 딸을 데리고 옴
키 큰 백인 여자
나랑 인사를 하고 소개를 하니 나보다 10년 전에 졸업한 사람
한국에서 꽤나 오래 살아서 한국어 꽤 하고
영어도 못하는 한국남자랑 그 주말에 결혼한다는것임
그 여자도 놀랍고 신기하니깐 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말로
“와 대박”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부모님 빵 터지시고
그렇게 웃고있는데 제라드가 드디어 나옴
그렇게 우리는 소개를 또 하고 그 여자가 일 같이 하는 남자중에
제라드 학교 나온 사람이 있다는것임
얘기 하니깐 제라드가 아는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대박
또 이러고 우리는 사진 같이찍고 헤어짐
참 세상은 좁은거여…. 먼땅 한국에서 전교생 1000명도 아닌 대학 나온 사람을
인천공항 한가운데서 우연히 말걸어서 찾으니…… 너무나 신기했음
어쨌든 그것은 뒤로 하고 제라드가 피곤하니 바로 집으로 운전
가면서 얘기하는데 너 입국심사 어떻게 됬어? 주소 안물어봐?
너 우리주소 알았어?
하니깐 주소 물어봤다는것임 완전 패닉했다고
내가 주소 물어본다고 안말했으니 예상도 안했고 준비도 안되있었고
그래서 완전 멘붕와서 어떻게 찾아내지 하는데 갑자기 생각이 났다는것임
내가 장난식으로 주소를 알려준것
그래서 얘는 그걸 얼릉 찾아서 적고 입국심사 통과
역시 우리는 잘 어울리는 친구인거 같음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 이야기는 제라드랑 한국 투어 일주일 한거
동남아 다녀온 한달을 적어보겠음
뭐 빵빵 터지는 얘기는 없지만 재밌게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또 열심히 적어볼테니 읽어주시고 제가 돌아왔다고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말하고 다니세요! ㅋㅋㅋㅋㅋㅋ
장난이구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좋은 하루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