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보너스 없는 회사 많나요?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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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6살 된 사장님과 저 둘 뿐인 사업장에서 근무중인 직장인입니다.
요즘따라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처음에는 집하고 걸어서 20분거리, 직원이 저밖에 없어서 사원들간의 갈등은 없겠다 싶었고사장님 외국사람이라 오픈마인드.(인줄 알았음) 라서 정말 오래 다녀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사장님이 아랍사람인데 면접볼 때는 한국말 조금 할 줄 안다고해서 의사소통에는 문제 없다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의사소통에 어려움 많이 느끼고있고 아랍어로 떠드는 것도 정말 시끄럽고 매일 아들 데려오는데 그 아들은 사무실이 운동장인 줄 아는지 맨날 공 차고 놉니다 제가 앉은 책상이 골대인 줄 아는지 공으로 계속 책상 치고요.. 사장님 아들이라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고사무실 너무 추워서 여기 온 다음부터 감기가 떨어지질 않고 (히터 사줬는데 온풍이 안되고 열만 나오는 걸로 사래서 그걸로 샀어요) 다른 사람들이 오면 여기 사무실 너무 춥다고 그래요 오늘같이 더더욱 추운날은 손이 시려워서 타이핑하다가 히터에 손 갖다대고 그래요
일할 때도 손님한테 물품 대금을 받고 판매해야 하는데 물건을 미리 주문해놓고 돈은 손님이 들어오면 입금시키고 그래서 일주일, 한 달 지나고 입금시킬 때가 많은데 항상 거래처한테 전화가 많이 오면 저는 무조건 사과하고 그래서 클레임도 많이 걸려요 전기세 이런 거 밀리는 건 두 달은 기본이구요 사무실 월세도 지금 세 달치 밀려있네요
작년 8월달부터 다니기 시작해서 지금 다닌지는 5개월째 됐는데 최근에 제가 연차 없냐고 여쭤봤는데 면접 볼 때 그런 소리 안하지 않았냐면서 없다고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하고 넘어갔는데 
오늘 제가 지금 타지에서 살아서 설에 고향 내려가야하는데 설날 전에 조금 일찍 끝내주실 수 있겠냐니까 "몇 시?"(몇시에 끝나길 바라냐) 냐고 해서 사장님이 정해주시면 그 때 가겠다 차표를 먼저 예약해야해서 미리 말씀만 해주시면 좋겠다 했더니 목요일날 출발해야 하는데 수요일날 다시 말하자고 하더라고요 하..
그래서 혹시 설날, 명절 보너스 주실 수 있는지 여쭤봤더니 "안돼 나 돈 없어" 이러더니 나가서 안들어오시네요. 그러면서 내가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본인 나라에는 지금 30억달러가 있는데 대통령이 없어서 돈(사업자금)이 묶여있다고 하네요
외국인이고 그래서 기대는 안했지만 전 직장에서는 보너스 꼬박 나오고 선물 세트 기본 4개씩 챙겨주시고 설날 전에는 무조건 3시이전에는 끝내주셨는데 이번에는 눈치보며 하나하나 물어봐야하니 참 힘드네요
선물 세트도 제껀 당연히 하나도 안들어왔고 사장님껀 거래처에서 버섯세트랑 사과한박스 들어왔는데 저는 그 중에 버섯 낱개로 2팩이랑 사과 낱개로 1개 받았어요
다른 글 읽어보니 2인 사업장에 다니는 걸 복으로 알아라 이런 글들이 많던데저도 복인 게 맞는지 요즘 너무 힘들고 갈등되고 답답해서 글 올려봐요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게 정상인지 아니면 이것도 복에 겨운건지 정말 궁금합니다참고로 고졸이고 급여는 세후 140만원 받고 있습니다.아 현재 상황을 보자니 근무한 지 1년이 되어도 급여 인상에 대해 얘기를 꺼내볼 수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