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해외에서 10년동안의 유학생활 마치고 한국에서 회사생활하고 있습니다. 나름 전공과 언어를 살려서 인정받으며 근무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외국에 사는 이모가 사람 한명 만나보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너무 괜찮아서 놓치고 싶지 않다고요. 그런데 저보다 열한살 많은 남자분이었고.. 저는 그냥 안할거라고 했습니다. 이모는 오죽하면 나이차이가 이렇게 나는데도 너한테 만나보라 하겠니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제 연락처를 넘겼는데.. 남자쪽에서 연락이 없는거에요. 이모가 알아보니, 남자가 당장 한국에 나갈 일정이 없는데 카톡으로 연락하는건 무의미하고 예의가 없다고 생각했대요. 그러다 흐지부지 되는걸 원하지도 않구요. 그래서 저는 그러려니 하고 잊어갈때쯤, 거의 반년 뒤에 카톡이 오더라구요. 곧 한국들어가는데 만나고 싶다고요.
반년만에 연락이라니 ㅎㅎ 솔직히 황당했지만 저 보려고 한국에 온다니까 만났는데.. 정말 괜찮은 분이었어요. 그 나이까지 결혼을 안한건 자리 잡기까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랬다네요. 대화도 잘 통하고 관심사도 비슷하고 해서, 그분이 한국에 머무는 열흘동안 거의 매일 만났습니다. 그리고 작년 제 겨울 휴가때는 제가 그분 계신 나라로 열흘동안 휴가를 다녀오기도 했구요.
그렇게 사귀는 사이가 되었고.. 시차가 많이 나지만 자주 연락하는편입니다. 만난지 반년이 좀 넘었는데, 저에게 살짝 묻더라구요. 같이 해외에 살 생각이 있냐구요.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본적 있냐구요. 저는 해외생활을 오래 해봤고, 가서도 제 경력을 살려 취직을 하던가 공부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사는건 저에게 큰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실제로 얼굴 본건 15일 남짓인 사이에, 결혼을 해도 될지.. 조심스럽습니다. 지금은 많이 편해졌고 누가봐도 남자친구 여자친구의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로 나이도 있고 하니.. 진지해지는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신중한 사람입니다. 다혈질이거나 고집이 센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순하고 잘 맞춰주는 성격이고 저와 여행, 운동 등 관심사가 비슷합니다. 이렇게 저랑 성격도 잘맞고, 여담이지만 서로의 외모도 마음에 듭니다..^^
너무나 좋은 사람입니다만.. 제가 아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전부일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도 남자친구에게 아직 저에 대해 보여주지 못한 것도 많구요. 깔끔해 보이지만 물건 어질러놓기를 잘한다거나, 사실은 허당같다거나.. 이 사람이 저에게 실망할까봐 두려운것도 있어요.
함께 살면.... 잔잔하게 좋을 같아요..그런데.. 진짜 행복할까? 이사람이 나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고 내가 이사람의 쉼터가 될수 있을까? 내 모든걸 보여주고도, 그사람의 모든 것을 보았어도 서로 사랑할수 있을까? 물었을때.. 확신이 없어요.
이렇게 결혼하신분 있으신가요?
주변에는 이런 경우가 없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답글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미국으로 시집가기.. 잘 하는 걸까요?
인생 선배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저는 해외에서 10년동안의 유학생활 마치고 한국에서 회사생활하고 있습니다. 나름 전공과 언어를 살려서 인정받으며 근무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외국에 사는 이모가 사람 한명 만나보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너무 괜찮아서 놓치고 싶지 않다고요. 그런데 저보다 열한살 많은 남자분이었고.. 저는 그냥 안할거라고 했습니다. 이모는 오죽하면 나이차이가 이렇게 나는데도 너한테 만나보라 하겠니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제 연락처를 넘겼는데.. 남자쪽에서 연락이 없는거에요. 이모가 알아보니, 남자가 당장 한국에 나갈 일정이 없는데 카톡으로 연락하는건 무의미하고 예의가 없다고 생각했대요. 그러다 흐지부지 되는걸 원하지도 않구요. 그래서 저는 그러려니 하고 잊어갈때쯤, 거의 반년 뒤에 카톡이 오더라구요. 곧 한국들어가는데 만나고 싶다고요.
반년만에 연락이라니 ㅎㅎ 솔직히 황당했지만 저 보려고 한국에 온다니까 만났는데.. 정말 괜찮은 분이었어요. 그 나이까지 결혼을 안한건 자리 잡기까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랬다네요. 대화도 잘 통하고 관심사도 비슷하고 해서, 그분이 한국에 머무는 열흘동안 거의 매일 만났습니다. 그리고 작년 제 겨울 휴가때는 제가 그분 계신 나라로 열흘동안 휴가를 다녀오기도 했구요.
그렇게 사귀는 사이가 되었고.. 시차가 많이 나지만 자주 연락하는편입니다. 만난지 반년이 좀 넘었는데, 저에게 살짝 묻더라구요. 같이 해외에 살 생각이 있냐구요.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본적 있냐구요. 저는 해외생활을 오래 해봤고, 가서도 제 경력을 살려 취직을 하던가 공부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사는건 저에게 큰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실제로 얼굴 본건 15일 남짓인 사이에, 결혼을 해도 될지.. 조심스럽습니다. 지금은 많이 편해졌고 누가봐도 남자친구 여자친구의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로 나이도 있고 하니.. 진지해지는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신중한 사람입니다. 다혈질이거나 고집이 센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순하고 잘 맞춰주는 성격이고 저와 여행, 운동 등 관심사가 비슷합니다. 이렇게 저랑 성격도 잘맞고, 여담이지만 서로의 외모도 마음에 듭니다..^^
너무나 좋은 사람입니다만.. 제가 아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전부일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도 남자친구에게 아직 저에 대해 보여주지 못한 것도 많구요. 깔끔해 보이지만 물건 어질러놓기를 잘한다거나, 사실은 허당같다거나.. 이 사람이 저에게 실망할까봐 두려운것도 있어요.
함께 살면.... 잔잔하게 좋을 같아요..그런데.. 진짜 행복할까? 이사람이 나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고 내가 이사람의 쉼터가 될수 있을까? 내 모든걸 보여주고도, 그사람의 모든 것을 보았어도 서로 사랑할수 있을까? 물었을때.. 확신이 없어요.
이렇게 결혼하신분 있으신가요?
주변에는 이런 경우가 없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답글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