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여자랍니다(사진有)

바나나쥬2008.10.25
조회558,104

우왕... 깜짝 놀랬어요..^^ 저번에도 톡 도전했다가

결국엔 못 되서 실망했었는데... 저 지금 가슴이 막막 뛰어요!!

쿵쾅쿵쾅. 이게 바로 톡의 기쁨인가요 ^^?

 

http://cyworld.com/lovin_yu

제 싸이예요 놀러오세요 ^^ㅋㅋㅋ

lebju06@nate.com

이건 네톤. ㅋㅋ

그리고 영자님 이상하시다. ㅋ 치마 입었다 굴욕 당한건 머리 짧았을 때라니깐여.ㅋ

지금은 안 그래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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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1세의 톡을 즐겨보는 여자입니다.

톡에 아들이라고 불리셨던 분 글보고 써요.

 

중,고등학교때는 두발규제가 심한 학교에 재학중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머리 자르는 것이 짜증 나더라구요.

그래서 머리를 과감하게 숏컷으로 잘라버렸습니다.

과감하게 자른 것은 중3때. 그리고는 고2때까지도 계속 숏컷이었다가,

고3때부터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귀밑 5cm인가 그랬는데, 머리가 좀 빨리 자라는 편이라)

귀찮기도 하고, 커트비용도 그 나이에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그랬죠.

 

어느날 치마를 입고 나갔습니다.

부평 지하상가의 만남의 광장을 지나가는데,

저 남자 정말 얼굴에 철판 깔았다. 치마 입고 다녀.

라는 말이 들리는 게 아니겠습니까..

 

 

저 남자 정말 얼굴에 철판 깔았다. 치마 입고 다녀.

저 남자 정말 얼굴에 철판 깔았다. 치마 입고 다녀.

저 남자 정말 얼굴에 철판 깔았다. 치마 입고 다녀.

 

뇌리에 박혀 마음이 아팠던 그말 ㅜㅜ 중3때 일입니다.

 

 

마음이 아프게도, 저는 몸이 일자면 일자지, 굴곡있는 몸이 아니랍니다.

유전적인 요소가 강한 듯해요. 아버지 몸매를 그대로 이어받아

마르긴 했는데, 곡선미는 없네요. 하아..

 

그래서 언제나.. 평면TV니, LCD화면이니.. 아스팔트 껌딱지니.

이런 말을 들을 정도로 평평한지라.

사람들은 저를 보고 남자인 줄 알았나 봅니다. ㅠㅠ

 

실제로 여름휴가 갔었을 때도,

 

큰아들인가봐? 잘생겼네

 

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큰아들인가봐? 잘생겼네

큰아들인가봐? 잘생겼네

큰아들인가봐? 잘생겼네

 

 

아..... 전 큰아들이 아니라 큰딸인데 말이죠.. 이건 고1때 일이네요. ㅠㅠ

 

 

공원에 운동하러 갔다가 화장실에 갔는데,

어떤 여자가 제가 들어 오는 걸 보고 정색하더니

'저기요. 여기 여자화장실이거든요.'

라고 하는 걸 못들은 채 스쳐 지나갔는데,

뒤에서 '어머 어떻게 저 사람 여자였나봐.'

 

 

저기요. 여기 여자화장실이거든요.

저기요. 여기 여자화장실이거든요.

저기요. 여기 여자화장실이거든요.

 

 

...참 세상 살맛 안나지요.

그 뿐만 아니라, 아는 아이에게 증명사진을 줬는데,

 

'어머, 얘 누구야? 잘생겼다. 나 좀 소개시켜줘.'

 

아.....

엄마........ㅠㅠ

 

어머, 얘 누구야? 잘생겼다. 나 좀 소개시켜줘.

어머, 얘 누구야? 잘생겼다. 나 좀 소개시켜줘.

어머, 얘 누구야? 잘생겼다. 나 좀 소개시켜줘.

 

 

하아. 이땐 이쁘다는 말 못 들어보고

잘생겼다는 말만 그렇게 들었네요..

 

동아리 활동을 할 때도 여자애들 사이에서 형소리 들으면서

넌 이쪽으로 와야지 등등.. ㅜㅜ 가녀린 저에게 남자애들은 엄청

막대하더군요...

 

 

그래서 삼촌께 물어봤습니다.

삼촌.. 있잖아. 남자들은 머리 긴 여자 좋아해?

 

아니, 이쁜 애들은 뭘 해도 이뻐.

 

아...

아...

아...

 

 

아니, 이쁜 애들은 뭘 해도 이뻐.

아니, 이쁜 애들은 뭘 해도 이뻐.

아니, 이쁜 애들은 뭘 해도 이뻐.

 

 

삼촌.. 날 왜 이리 강하게 키우셨나요... ㅠㅠ

 

 

휴..

제가 애기들을 되게 잘 보거든요. 아버지가 장남이시고, 제가 장녀라서.

친척도 많고, 동생들도 많고 그래요.

어려서부터 동생들 보고 그러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갓난아이도 잘 돌보고, 암튼 집안행사가 있어서 모이기만 하면

아이들 돌보는 게 제 일이고 임무고 그래요.

 

저랑 동생들이 애들 되게 좋아라 하고 그러그든요 ㅋㅋ

ㅋㅋ 초딩 때 동생 까(가칭)를 돌보고 있는데,

까가 그때 갓난애기 였을 때거든요. 백일 지난 담에 시골 갔을 때였는데,

까를 안고 있었는데, 까가 안에 들어가기만 하면 계속 우는 거예요.

마침 그때 되게 재밌는 만화가 했었는데 까를 돌보느라 밖에도 못 들어갔었던 ㅜㅜ

ㅋㅋㅋ 서론이 길었네요 ..ㅋㅋㅋ

 

까 동생 까오가 있는데, 저희 집에 자주 놀러오다가, 까 부모님이 바쁘셔서

외할머니댁으로 보내졌어요. 그러다가 까오가 오랜만에 집에 돌아와서는ㅋ

작은 엄마한테 그러더래요. 엄마 오빠 보고싶어.

민이오빠(제 동생 이름임 ㅋ)? 그러니까 민이오빠는 아니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저였던 거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오빠

아놔 오빠

언니가 아니고 오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까오 너 나한테 안겨있을 때 오빤줄 알고 안겨있었던거니

그런거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ㅋㅋㅋ

 

사진 첨부해요. ㅋㅋ

나도 여자랍니다(사진有)

저 머리 짧았을 때(이거 밖에 사진이 없어서 그렇지만 더 짧았을 때도 있었어요)

나도 여자랍니다(사진有)

당시 까오의 사진. ㅋ (민이랑 까랑 까오)

그리고 현재. 머리가 긴 제 사진.. ㅋㅋㅋ ;

나도 여자랍니다(사진有)

톡 되면 싸이 주소 올릴게요. ㅋㅋ (기대중+ㅂ+)

 

 

지금은 머리 때문인지 여자 취급은 받긴 하네요.

여전히 민이는 저에게 형이라고 하고 남자들과는 거리가 먼 생활이지만.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아들 톡에서

 


독한녀석들

ㅋㅋㅋㅋㅋ내가 지금 쭈욱 리플보니까..
여기 글쓰는 여자들 자기가
남자로 오인받거나 남친이 없는 이유를 자꾸
죄없는 '짧은 머리'에 전가 시키는데..
..
니들 벌써부터 그렇게 인생도피하는거 아니다ㅋㅋㅋㅋㅋㅋ

 

독한녀석들님 (댓글 긁어왔어요. ㅋ)

말씀 정말 지대로 맞는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짧은 머리 정말 죄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촌 말씀처럼..

이쁜 여자는 뭘 해도 이쁜데 말이죠 ㅠㅠㅠ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