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 힘이 부족해서 오늘 또 이렇게 헤어집니다. 하지만 언제가 힘을 합쳐 통일한국이 될 그 날을 위해서 다같이 건배합시다.
ㅡㅡ 혹시 자기별 있으세요? 그런 생각 안해보셨어요? 저 넓은 밤하늘에 날 닮은 별이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비슷한게 있긴 한데...
뭔데요?
밤에는 다른 별빛에 가려 잘 보이지 않다가 새벽녘이 되서야 겨우 빛을 발하려 하면 해가 떠서 또 금방 사라지는 그런 놈이 하나 있소. 지금의 내 처지와 비슷하다는 그런 생각을 하곤 하지.
아~금성.
금성?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에요. 새벽까지 흐릿하게 남아 있어서 사람들이 착각을 하죠. 새벽에서야 뜨는 별이 있구나 하구요. 뭐, 지금 당신처지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ㅡㅡ 지금 타고 있는 건 인삼이 아니라 썩어빠진 당신의 정신입니다.
도대체 니 놈이 뭔데 내 앞길을 가로막는 거냐?
도적놈에게 무슨 앞길 따위가 있어?
아무 것도 모르면서 헛소리 하지 마라.
재물이 그렇게 탐이 납니까?
그래, 재물만 있으면 타고난 팔자 고치는 건 시간문제니까.
진정 팔자를 고치고 싶으시면 보란듯이 무과에 급제해 장군이 되십시요.
이 빌어먹을 세상, 장군이든 도적이든 무슨 상관 있어. 어차피 썩은 세상, 나 한놈 이런다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 나한텐 이런 시궁창 같은 곳이 더 어울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그렇다 해도 당신만큼은 당신은! 절대로 그래선 안됩니다, 이 순신은.
ㅡㅡ 거, 새끼란 말은 좀 빼면 안되겠소? 적도 아닌데 한 집에 살면서 뭘 그리 으르렁대는 거요. 오랑캐를 앞에 두고 서로 힘을 합쳐도 모자를 판인데 같은 민족끼리 싸워서야 되겠소?
ㅡㅡ 만용을 부리다 헛되이 죽기엔 당신은 너무나 위대한 사람입니다.
ㅡㅡ 소령 박상욱! 이순신장군님을 모시게 된 건 일생 최대의 영광입니다.
ㅡㅡ 인계작업 다시 고려할 수 없습니까?
그건 불가능하오.
그들이 모든 걸 버려 지켜낸 나랍니다. 우린 뭘했죠?
ㅡㅡ 적이 너무 많구나, 우린 다 죽었다. 지금 이런 소리가 너희들 마음 속에 들릴 것이다. 그러나 두려워할 것 없다. 병법에 이르기를 한사람이 길목을 지켜면 천사람도 두렵게 할 수 있다고 했다. 바로 오늘의 우리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우리의 자식들과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오늘 여기서 부끄럽지 않은 최후를 맞자구나.
(·천군·)힘이 부족해서 오늘 또 이렇게 헤어집니다...
힘이 부족해서 오늘 또 이렇게 헤어집니다.
하지만 언제가 힘을 합쳐 통일한국이 될 그 날을 위해서
다같이 건배합시다.
ㅡㅡ
혹시 자기별 있으세요?
그런 생각 안해보셨어요?
저 넓은 밤하늘에 날 닮은 별이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비슷한게 있긴 한데...
뭔데요?
밤에는 다른 별빛에 가려 잘 보이지 않다가
새벽녘이 되서야 겨우 빛을 발하려 하면
해가 떠서 또 금방 사라지는 그런 놈이 하나 있소.
지금의 내 처지와 비슷하다는 그런 생각을 하곤 하지.
아~금성.
금성?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에요.
새벽까지 흐릿하게 남아 있어서 사람들이 착각을 하죠.
새벽에서야 뜨는 별이 있구나 하구요.
뭐, 지금 당신처지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ㅡㅡ
지금 타고 있는 건 인삼이 아니라
썩어빠진 당신의 정신입니다.
도대체 니 놈이 뭔데 내 앞길을 가로막는 거냐?
도적놈에게 무슨 앞길 따위가 있어?
아무 것도 모르면서 헛소리 하지 마라.
재물이 그렇게 탐이 납니까?
그래, 재물만 있으면 타고난 팔자 고치는 건 시간문제니까.
진정 팔자를 고치고 싶으시면
보란듯이 무과에 급제해 장군이 되십시요.
이 빌어먹을 세상, 장군이든 도적이든 무슨 상관 있어.
어차피 썩은 세상, 나 한놈 이런다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
나한텐 이런 시궁창 같은 곳이 더 어울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그렇다 해도 당신만큼은
당신은! 절대로 그래선 안됩니다, 이 순신은.
ㅡㅡ
거, 새끼란 말은 좀 빼면 안되겠소?
적도 아닌데 한 집에 살면서 뭘 그리 으르렁대는 거요.
오랑캐를 앞에 두고 서로 힘을 합쳐도 모자를 판인데
같은 민족끼리 싸워서야 되겠소?
ㅡㅡ
만용을 부리다 헛되이 죽기엔
당신은 너무나 위대한 사람입니다.
ㅡㅡ
소령 박상욱!
이순신장군님을 모시게 된 건 일생 최대의 영광입니다.
ㅡㅡ
인계작업 다시 고려할 수 없습니까?
그건 불가능하오.
그들이 모든 걸 버려 지켜낸 나랍니다.
우린 뭘했죠?
ㅡㅡ
적이 너무 많구나, 우린 다 죽었다.
지금 이런 소리가 너희들 마음 속에 들릴 것이다.
그러나 두려워할 것 없다.
병법에 이르기를 한사람이 길목을 지켜면
천사람도 두렵게 할 수 있다고 했다.
바로 오늘의 우리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우리의 자식들과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오늘 여기서
부끄럽지 않은 최후를 맞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