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말에 무리해서 갔다오다가(그 눈속에 영동고속도로 타고 3시간을 갔으니...)차사고가 나서리
차는 지금 공장 들어가있고...견적도 많이 나오고 다행히 우리 혼자 사고내서 상대차는 없지만 제가 임신 4개월로 접어들면서 조금 놀래고...히유~~~~~
이래저래 명절때 못 가는거 맘에 걸려 미리 가려고 신랑한테 조르고 졸랐는데(신랑이 군인이라 요즘 평균수면시간이 3시간도 못돼여..주말엔 쉬고 싶다고 가기싫다는거 억지로 용돈 5만원 준다고해서 꼬셔서 다녀왔더니 끝이 안 좋네여...시모한테는 말도 못하고...괜히 걱정하실까봐서리..나중에 말씀드려야져..)
신랑한테 꾸사리 먹었습니다...
가지말자니까 왜 자꾸 가자고 해서 일만드냐고...
울개똥이 놀랬음 어케하냐고..솔직히 조금 놀래긴 했지만 공장 들어가서 견적받고 더 놀랬져...ㅋㅋㅋ
첨 난 사고라 신랑두 놀랬을텐데...
친정도 못가서 엄마한테 저희집으로 오라구 했습니다..
오빠랑 동생두....다 좋다구 하더라구여...
아빠는 큰아빠네로 차례지내러 가고...
울집은 큰아빠네랑 연 끊고 살아여...큰아빠가 좀 많이많이 나빠여...(재산문제도 글쿠 울엄마가 할아버지,할머니 모시고 살았는데도 늘 울엄마한테 큰소리 나쁜소리 팍팍했져...할아버지가 우리를 엄청 싫어해서리 어렸을적 고생이 만만치않았습니다...초등학교 2학년짜리가 한겨울에 나무하러 지게지고 다녔습니다...6살동생이랑 한살위인 오빠랑 셋이서....전기도 저녁 7시면 끊고 촛불키고 숙제하고 TV 보고 싶음 아랫집언니네 가서 눈치껏보고...그래서 전 지금도 본가쪽 사람들이라면 쳐다도 안봅니다...울엄마도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할머니 모시면서 할머니 돌아가시면 큰댁이랑 인연끊고 살테니 아빠한테도 강요하지 말라고 했고 아빠도 더이상 엄마한테 암말 못합니다..어린 나이에 상처가 너무 깊어서리...)
하여간 이러한 가족내력으로 저희집은 명절에 음식해서 힘들거나 하는게 없지여..
모여서 고스톱 치고 찜질방가서 얘기하고 놀러다니고...
제가 결혼하면서 울엄마가 많이 외로워하시더라구여...
작년 추석땐 맥주 냄새만 맡아도 2박 3일 기절해계시는 분이 소주 3잔을 먹고 4일동안 아파 누워있었다고 하네여...쓸쓸해서...오빠와 동생이 일이 많아 못 내려왔다고...
그 말 듣고 가슴이 많이 아프더라구여...
그래서 이번 명절에 저희집으로 오라 했더니(거리가 멀어여...승용차로 4시~5시간) 좋다고 하십니다...
그 문제로 엄마랑 통화하다가 말이 나왔져...
울오빠가 얼마전부터 동거를 시작했어여..
오빠 여친은 저보다 3살 어린데 몇번 인사도 하고 밥도 먹고 했지여..
신랑이랑 친정갈땐 오빠집 들러 오빠랑 여친두 같이 태우고 집두 내려가고...
근데 작년 추석에 오빠여친이 엄마한테 스카프를 택배로 보냈더래여..
맘이 이쁘더군여...엄마한테 고맙다고 얘기했냐고 하니...전화해도 안받고 전화도 안오고 해서
저번에(작년 12월) 내려왔을때 얘기했다고...그랬냐고...
그럼서 이번엔 배를 택배로 보내왔다고 하네여...
그래서 엄마혼자 어케 한박스를 먹냐고..동네좀 나눠주라고 했더니..한박스가 아니고 6개 들어있는거라고 하더라구여...그래도 그게 맘이 이쁘잖아여..결혼한 사이도 아니고 그냥 사는데...(동거하는것도 제가 신랑이랑 친정갈때 오빠집 들렀다가 눈치로 알아내서 오빠한테 나중에 물어보니 같이 산지 얼마 안됐다고 나중에 엄마한테 말씀드릴라고 했다고 하더군여...엄마는 어느정도 눈치채고 있었는데..) 결혼할지 안할지도 모르는 사이 그래도 고맙다고 했지여..
그래서 엄마한테 잘 먹는단 소리는 했냐고 했더니..엄마가 저한테 하는말이
전화해도 안받고 전화도 안와서 말도 못했다고...
그래서 그럼 오빠한테 전화해서 잘 받았단 소리나 하라 했더니...
오빠가 알았다고 하고 그냥 끊었대여..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한마디 했져...
새해인사 전화한통 안왔냐고..좀 서운하다고 했더니 너나 잘하라고 하더라구여..
나두 남의 집 며느리라 오빠 여친이 설겆이 한다고 주방에 얼씬거리면 절대 못하게 하고 그냥 안방에 앉아서 과일깍아주고 깍듯이 대했는데...
나두 시가가서 설겆이 하면 기분이 별로라고 그냥 앉아있으라고 하고 했는데...
첫인사 올때가 작년 여름이었는데 빈손으로 덜렁덜렁, 아침 11시까지 방에 누워서 일어날 생각도 안하고 밥상차려놓고 밥먹으라고 하면 안먹는다고 덜렁 방에 누워서 대꾸하고...그래도 암말 안하고 했는데..
다 제맘 같지는 않은가 봅니다...
엄마가 워낙 챙겨주는걸 좋아하는 취미라 오빠네 김치며, 밑반찬이며 심지어 국까지 다 끓여서 보내주고 쌀도 대주는데, 절대 고맙단 소리 한번 하지 않나봅니다..아니 잘 먹겠단 소리라도 하면 엄마가 덜 서운할텐데...
가는길도 아닌데 자기 데려다 주려고 돌아가도 고맙단 소리도 안하고, 잘가란 소리도 안하고 그냥 차문닫고 고개만 끄떡하고 들어가버립니다...신랑보기 미안하고 챙피하고...
괜히 잘못 얘기하면 나쁜시누년 될까봐 말도 못하고...
그냥 끙끙거립니다...
오빠는 내년 봄에 결혼한다고 합니다...이미 둘 사이에선 말도 끝나고 한 모양인데 그거야 솔직히 살다가도 남이 되는 세상...살다가 헤어질수도 있져...
그러면 공평하게 자기가 사는만큼만 해야하는거 아닌가여?
바라는건 왜케 많은지....
오빠한테 동생네 외박이면 어디좀 데려다 달라고 하라고 시키고, 엄마가 편찮으셔서 밑반찬 못 올라보내면 그거 갖고 트집잡고...휴~~~~
오빠가 좋다니 어쩔수 없지만 정말 내년에 결혼해서 산다고 해도 골치네여...
하두 승질나서 엄마한테 오빠네 아무것도 해주지 말고 둘이 손을 빨든 굶고 살든 알아서 살라고 하라고 했더니 엄마도 이젠 안한다고 하네여..한번 음식해 올릴때마다 20~30만원은 그냥 깨지는데 이 돈 갖고 남이나 도우면 고맙단 소리나 듣는다고...누가 며느리 도리 원한것도 아니고 인간답게만 살기 바라는데엄마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 같다고...신경 끌거라고 하더라구여...
미워하고 싶지 않은데...
이번 명절엔 암데두 안가고 걍 집에서 뒹굴거릴 예정입니다...
저번주말에 무리해서 갔다오다가(그 눈속에 영동고속도로 타고 3시간을 갔으니...)차사고가 나서리
차는 지금 공장 들어가있고...견적도 많이 나오고 다행히 우리 혼자 사고내서 상대차는 없지만 제가 임신 4개월로 접어들면서 조금 놀래고...히유~~~~~
이래저래 명절때 못 가는거 맘에 걸려 미리 가려고 신랑한테 조르고 졸랐는데(신랑이 군인이라 요즘 평균수면시간이 3시간도 못돼여..주말엔 쉬고 싶다고 가기싫다는거 억지로 용돈 5만원 준다고해서 꼬셔서 다녀왔더니 끝이 안 좋네여...시모한테는 말도 못하고...괜히 걱정하실까봐서리..나중에 말씀드려야져..)
신랑한테 꾸사리 먹었습니다...
가지말자니까 왜 자꾸 가자고 해서 일만드냐고...
울개똥이 놀랬음 어케하냐고..솔직히 조금 놀래긴 했지만 공장 들어가서 견적받고 더 놀랬져...ㅋㅋㅋ
첨 난 사고라 신랑두 놀랬을텐데...
친정도 못가서 엄마한테 저희집으로 오라구 했습니다..
오빠랑 동생두....다 좋다구 하더라구여...
아빠는 큰아빠네로 차례지내러 가고...
울집은 큰아빠네랑 연 끊고 살아여...큰아빠가 좀 많이많이 나빠여...(재산문제도 글쿠 울엄마가 할아버지,할머니 모시고 살았는데도 늘 울엄마한테 큰소리 나쁜소리 팍팍했져...할아버지가 우리를 엄청 싫어해서리 어렸을적 고생이 만만치않았습니다...초등학교 2학년짜리가 한겨울에 나무하러 지게지고 다녔습니다...6살동생이랑 한살위인 오빠랑 셋이서....전기도 저녁 7시면 끊고 촛불키고 숙제하고 TV 보고 싶음 아랫집언니네 가서 눈치껏보고...그래서 전 지금도 본가쪽 사람들이라면 쳐다도 안봅니다...울엄마도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할머니 모시면서 할머니 돌아가시면 큰댁이랑 인연끊고 살테니 아빠한테도 강요하지 말라고 했고 아빠도 더이상 엄마한테 암말 못합니다..어린 나이에 상처가 너무 깊어서리...)
하여간 이러한 가족내력으로 저희집은 명절에 음식해서 힘들거나 하는게 없지여..
모여서 고스톱 치고 찜질방가서 얘기하고 놀러다니고...
제가 결혼하면서 울엄마가 많이 외로워하시더라구여...
작년 추석땐 맥주 냄새만 맡아도 2박 3일 기절해계시는 분이 소주 3잔을 먹고 4일동안 아파 누워있었다고 하네여...쓸쓸해서...오빠와 동생이 일이 많아 못 내려왔다고...
그 말 듣고 가슴이 많이 아프더라구여...
그래서 이번 명절에 저희집으로 오라 했더니(거리가 멀어여...승용차로 4시~5시간) 좋다고 하십니다...
그 문제로 엄마랑 통화하다가 말이 나왔져...
울오빠가 얼마전부터 동거를 시작했어여..
오빠 여친은 저보다 3살 어린데 몇번 인사도 하고 밥도 먹고 했지여..
신랑이랑 친정갈땐 오빠집 들러 오빠랑 여친두 같이 태우고 집두 내려가고...
근데 작년 추석에 오빠여친이 엄마한테 스카프를 택배로 보냈더래여..
맘이 이쁘더군여...엄마한테 고맙다고 얘기했냐고 하니...전화해도 안받고 전화도 안오고 해서
저번에(작년 12월) 내려왔을때 얘기했다고...그랬냐고...
그럼서 이번엔 배를 택배로 보내왔다고 하네여...
그래서 엄마혼자 어케 한박스를 먹냐고..동네좀 나눠주라고 했더니..한박스가 아니고 6개 들어있는거라고 하더라구여...그래도 그게 맘이 이쁘잖아여..결혼한 사이도 아니고 그냥 사는데...(동거하는것도 제가 신랑이랑 친정갈때 오빠집 들렀다가 눈치로 알아내서 오빠한테 나중에 물어보니 같이 산지 얼마 안됐다고 나중에 엄마한테 말씀드릴라고 했다고 하더군여...엄마는 어느정도 눈치채고 있었는데..) 결혼할지 안할지도 모르는 사이 그래도 고맙다고 했지여..
그래서 엄마한테 잘 먹는단 소리는 했냐고 했더니..엄마가 저한테 하는말이
전화해도 안받고 전화도 안와서 말도 못했다고...
그래서 그럼 오빠한테 전화해서 잘 받았단 소리나 하라 했더니...
오빠가 알았다고 하고 그냥 끊었대여..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한마디 했져...
새해인사 전화한통 안왔냐고..좀 서운하다고 했더니 너나 잘하라고 하더라구여..
나두 남의 집 며느리라 오빠 여친이 설겆이 한다고 주방에 얼씬거리면 절대 못하게 하고 그냥 안방에 앉아서 과일깍아주고 깍듯이 대했는데...
나두 시가가서 설겆이 하면 기분이 별로라고 그냥 앉아있으라고 하고 했는데...
첫인사 올때가 작년 여름이었는데 빈손으로 덜렁덜렁, 아침 11시까지 방에 누워서 일어날 생각도 안하고 밥상차려놓고 밥먹으라고 하면 안먹는다고 덜렁 방에 누워서 대꾸하고...그래도 암말 안하고 했는데..
다 제맘 같지는 않은가 봅니다...
엄마가 워낙 챙겨주는걸 좋아하는 취미라 오빠네 김치며, 밑반찬이며 심지어 국까지 다 끓여서 보내주고 쌀도 대주는데, 절대 고맙단 소리 한번 하지 않나봅니다..아니 잘 먹겠단 소리라도 하면 엄마가 덜 서운할텐데...
사람들 기쁨이 그거잖아여...조그만거라도 어이구..이거 이쁘다..이거 맛있네 어케 하는거야...너는 이런거는 참 잘해...
오빠여친은 그런걸 모르는거 같아여...
가는길도 아닌데 자기 데려다 주려고 돌아가도 고맙단 소리도 안하고, 잘가란 소리도 안하고 그냥 차문닫고 고개만 끄떡하고 들어가버립니다...신랑보기 미안하고 챙피하고...
괜히 잘못 얘기하면 나쁜시누년 될까봐 말도 못하고...
그냥 끙끙거립니다...
오빠는 내년 봄에 결혼한다고 합니다...이미 둘 사이에선 말도 끝나고 한 모양인데 그거야 솔직히 살다가도 남이 되는 세상...살다가 헤어질수도 있져...
그러면 공평하게 자기가 사는만큼만 해야하는거 아닌가여?
바라는건 왜케 많은지....
오빠한테 동생네 외박이면 어디좀 데려다 달라고 하라고 시키고, 엄마가 편찮으셔서 밑반찬 못 올라보내면 그거 갖고 트집잡고...휴~~~~
오빠가 좋다니 어쩔수 없지만 정말 내년에 결혼해서 산다고 해도 골치네여...
하두 승질나서 엄마한테 오빠네 아무것도 해주지 말고 둘이 손을 빨든 굶고 살든 알아서 살라고 하라고 했더니 엄마도 이젠 안한다고 하네여..한번 음식해 올릴때마다 20~30만원은 그냥 깨지는데 이 돈 갖고 남이나 도우면 고맙단 소리나 듣는다고...누가 며느리 도리 원한것도 아니고 인간답게만 살기 바라는데엄마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 같다고...신경 끌거라고 하더라구여...
에휴~~불쌍한 울엄마....
신랑이 오죽했으면 밑빠진 독에 물 붓는거 그만하시라고 했네여..
낼 울엄마 오면 고스톱이나 치고 놀아야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