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말 쓰레기입니다 욕이라도 해주세요

ㅆㄺ2017.01.24
조회12,569

전 정말 쓰레기인것 같아요

어디 터놓을 곳도 없고.. 아무 조언이라도 욕이라도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도 막막하고 답답해서 익명에 힘을 빌려 글을 올려요

20대  여자입니다.

저는 정말 연애를 가볍게 생각했어요

항상 연애를 하면 다 맞춰 주고, 제가 잘못해도 항상 남자쪽에서 빌었었죠

정말 한마디로 나쁜년이였습니다 10대때부터 쭈욱 그런 연애만 하다보니

그러면 안되지만 이게 맞는 거라고 생각했고 항상 이기적이였던것 같아요

만나다가 질리면 헤어지고 아무렇지 않다가 또 생기면 생기는거고 이런식에

가벼운 연애만 해왔어요  이별에 아픔도 느껴본적 없고 다만, 일시적인 공허함정도?

그건또 다른사람만나서 채우면 되는 그런식에 연애요

그사람 만나기전까지는요 처음 그사람 봤을때 헌팅으로 만났어요

헌팅 엄청 가끔 하는편이면 그냥 그날 하루 재밌게 놀고 연락처를 만약에 주게되도

절대 연락 안하거나 다음 만남은 절대 없었는데

이사람은 그냥 먼저 계속 하고싶었어요 또 어떻게보면 제가 말도안되는 근자감으로

내가 꼬셔서 안넘어온 사람 없다 이런 생각도 갖고있었구요,...

 근데 이사람다르더라구요

그때부터 더끌렸어요 남자한테 제가 먼저 연락하고 연락 기다리고 만나자고 먼저하고

다처음이였어요 그사람도 처음엔 확신을 안주다가 나중에는

그래도 항상 만나자고

할때마다 나와 주더라구요 그렇게 짧은시간이지만 여러번 만남 끝에 연애를 시작했어요

연락 귀찮아하고 연애할때

연락좀해줘 라는 소리만 듣던 내가 변하더라구요

그렇게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했어요

저는 연애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서그런지 제대로된 데이트를 한적이 별로 없었는데

이사람은 항상 저를 위해서 다맞쳐줬어요

 놀러다니는거 좋아하는걸알고 주말마다

서울 이곳저곳을 다데려가주고 축제같은것도 먼저 찾아서 데려가주고 점심먹고있다가도,

뜬금없이 놀이공원갈까? 즉흥적으로 갈때도 많고  너무 행복했어요 

sns로 연애 티내본적도 없는데

제가더 열심히 올리게되더라구요 하나하나 추억들이 너무소중하고 행복해서요

앨범도 항상 그사람으로 가득하고 집도 5분거리라 동네곳곳이 다 추억에 장소가 됬어요

그리고 저는 술을 정말 좋아해요 그사람은 술을 잘못하구요

지금 생각하면 제가 너무못됬지만

같이 항상 마셔줬어요 화장실가서 토하면서요,.

제가 짠만 해주면 된다고 먹지말라고 해도

그래도 같이 마셔야지 하면서 항상 웃어줬거든요 이렇게 잘 오래만났는데 ...

역시 세살버릇 여든까지간다고 점점 저도 모르게 느슨 해졌나봐요 절대 그랬음 안됬는데

사람이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인줄 안다는 말이..이해를 해주고 다맞춰주니까 제가 미쳤었나봐요

그사람 만나면서

친구들만나서 술먹고 노는거 좋아하고 그러다가 아는 오빠들이랑

술도 먹고 걸리고.. 술취해서 연락없이 집에서 뻗어버리고,,

마지막으로 헤어지게된 결정적이유는

전남자친구랑 카톡을 했어요 정말 궁금한 문제가 있었는데 그걸 물어보는 걸요..

정말 아무 감정도 없는 사람인데 그래서 더 아무렇지 않게 물어볼 수 있는거였는데 입장바꿔서

생각 해보니 그사람도 쌓이고 쌓이고 지칠대로 지쳐서 터졌나봐요 제가 정말 병신이고 머저리고

쓰레기고 나쁜년이에요 착하고 그렇게 큰사랑 준사람한테 상처주고 불신주고 여태 이해하고

용서해준거에대한 보답을 그딴식으로 하다니요 ..

그이후에 저는 그냥 미친여자가 됬어요

술먹고 전화하고 찾아가서 울고 불고 빌고 매달리고 집앞에서 기다리고

그냥 정신병자였어요 또라이 그때 제가 정말 맨정신으로 찾아가서 말했으면

상황은 달라질수 있었을까요

술때문에 헤어졌는데 술먹을때마다 행패부렸으니 남은 정마저도 다 날라가 버린것 같더라구요 

근데 그게 느껴질수록 그만해야되는데 집착의 강도는 더 심해지고 그사람을 더 지치게한것같아요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 같고 매일 꿈에 나와요 정말 잔인한건 꿈에서는 서로 사랑해요..

그래서꿈에서 깨면 살고싶지않아요 다시꿈으로 가고싶고

현실이 꿈이였으면 좋겠고 1초에 10번씩 생각나요 그냥 24시간동안

 그사람만 생각나요 바쁘게살면 잊혀진다고 시간이 약이라고 다 거짓말같아요

시간이 가면갈수록 더 생각나고 그사람한테서 내가 잊혀진다는게

더 무섭고 두렵고 바쁘게 살수도없어요 일상생활이 안되요 그냥 ..

매일 후회하고 내가왜그랬을까 진짜 시간을 돌리고싶고

그러면서 웃겨요 이상황 만든건 난데 구질구질하게 이제와서 벌받는것같아요

난 쓰레기니까

노래도 못들어요 다 내얘기같고..영화 웹툰 글귀 다못보겠어요 다 엮게되요

매일 핸드폰으로 그사람이랑 찍은추억들만 다시봐요 보고또보고보고

볼때 계속 웃으면서 보다가도 다보면 마음에 구멍이 뚫린것같아요

정말 이러다 사람죽겠다하고 친구들도 만나보고 남자도만나보고

친구들만나면 그사람 얘기밖에 안하고 울고

남자를 만나도 그사람밖에 생각이안나요 비교하게되고 아 그사람은 이랬는데

나도모르게 그남자한테 그사람이랑 했던 얘기를 하게되고

그냥 차라리 집에 혼자 있는게 낫다고 생각하면 집에만있으면

그냥 미친사람이 되고 거식증에 폭식증에 사람이 아닌것같아요

이런 이별글 많이 보면...다 시간이 약이라는데 정말 약일까요?

지금 4개월정도 미친사람처럼 살고있어요 피해주기 싫어서 연락은 안하지만

계속 그사람 sns만 들락날락 하게되고

카톡은 저를 차단 했더라구요 그래서 극단적으로 유학까지 결심 하고 내년에 떠나는데

떠나기전에 얼굴 한번 보는건 욕심인걸까

쓰레기는 그냥 쓰레기통으로 짜지는게 답일까요

그사람을 위해서 놔주는게 맞겠죠

쓴소리라도 듣고 싶습니다 아무 조언이라도 부탁드려요.,

정말 후회하고 사랑했었어....

지금 너무 먼길을 온거겠지 다시는 절대 되돌릴 수 없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