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자전거랑 싸웠어요

2008.10.25
조회765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살 女입니다술먹고 자전거랑 싸웠어요

제가 몇일전에 있었던 일을 이렇게 써볼려구요..

저번주 토요일에 있었던 일이에요

저랑 제 남자친구랑 친구랑 친구남자친구랑 술을먹었죠

넷이 친한지라 원래 술자리도 자주갖고 여행도 가고 그랬어요

술도 좋아하고 술자리도 좋아하는 저는

그날 술이 너무 먹고싶은거에요 그래서 술을 먹고

제가 좋아하는 게임도 해가면서 분위기는 슬슬 무르익었는데

필름이 뚝 끊겼어요

반년만에 필름이 끊겨본거라 아침에 전 정말 당황했구요

아침에 일어나니 다행이 집이더군요

아 뭐지 어떻게 된거지 분명 술먹던 거까지 기억이나는데

하면서 같이 먹었던 셋한테 얘기를 들었죠

제가 기억나는건 주루마블 이라는게임을 했는데 거기서

제가 테이블위에 있는 잔 다먹기였는데 그거 먹는거까지인거 같거든요

그후로 전, 남자친구한테 막 서운했던거 얘기하면서 울컥해서

비어있는 옆테이블가서 펑펑 울고

막 셋이 소근소근 얘기하고있으면 시끄럽다하고

뭐 술집에서까진 뭐 그랬구나 했습니다

그러나,

나와서 제가 한행동은 정말 충격적이였어요ㅠㅠ

막 나와서 친구랑 화장실을 가려고하는데

제가 자전거에 부딪히자 갑자기

딱멈춰서더니 (친구이름은 민순이라할게요)

' 민순아 야 얘가 방금 나 쳤어 `

이러면서 자전거를 때려부술기세였데요

제가 힘이 쎄거든요

그러자 민순이는 술이취한 제가 어떻게 할지 뻔히 알고있으니

' 내가 때려줄게 '

살살 때려주는척 하며 날 안심시켰대요

그런다음에

친구랑 친구남자친구랑 앞에 걸어가고

전 남자친구 부축받으면서 뒤에 따라걸어가고있는데

40대 정도 되는 아저씨들한테 막 시비를걸었데요

"야 이새끼야 , 너말이야 이새끼야"

아이건 저 듣고 큰 공황감에 빠졌답니다 제가 제일싫어하는 술버릇이거든요

남자친구는 옆에서 상황수습하구 ㅠㅠ

그리구 택시타구 저희 집앞에 있는 놀이터에가서는

남자친구 한테 완전 정색하면서

헤어지자 그러고 너나 짜증나지 이러면서 그럼 헤어져 막 이랬답니다

그리곤 막 그 놀이터에 있는 의자를 부셨답니다......

다음날 가봤더니 그의자는 다른나무로 교체되있구요..

그리곤 친구는 제동생한테 연락해서 누나마니취했다구

집앞으로나오라구 해서 동생이 절 제방까지 데리구 들어가구요

동생이 해준 얘기가

절 제방에 데려다놓고 자러 갈려하는데 갑자기 제방에서

'퍽' 소리가 나더랍니다

뭐지 하면서 제방을 갔는데 제가 바지를 갈아입다 책상에

옆통수쪽을 박은거에요 ㅠㅠ

동생이 놀래서 절 일으킬려하는데

제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나쁜놈'

하더니 픽 쓰러졌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전에도 고등학교때 술버릇으로 올린적 있는데

그건 좀 마니 심했는데 이건 좀 약한편이에요..........

그렇다고 맨날 술만먹으면 이러는거 아니구요

 

아 참고로 예전 술먹고 했던 것들 짧게 얘기하자면

바닥에 떨어진 새우깡들 주서먹고

지하철2호선에서 토하고

생일인 여자애한테 키스할려하구

친구가 제말 잘 안들어줘서 뺨때리구

옷가게 안에 있는 마네킹이랑 친구하구

인형뽑기 안에 있는 인형이랑 얘기하구

차도에 뛰어들어 버스에 치일뻔하구

 

더많은데 잘 생각이 안나네요!

자랑은 아니지만 그냥 오랜만에 올려보고싶어서 올려봐요!!

재밌게 읽어주셨음 좋겠네여 술먹고 자전거랑 싸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