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개념 고모할머니식구들

부르주앙2017.01.24
조회1,279

얼마전 증조할머니(할아버지의 어무니)가 돌아가셨었음 나랑 부모님이랑 나이차이가 적고 또 아빠랑 할아부지랑 나이차이도 적어서
올해 18살되는데도 증조 할무니가 살아계셨었음

돌아가셔가지고 다들 상치루러 모임
그중에 고모할머니(할아부지 여동생)네 가족들도 모였음 처음엔 그닥 문제가 없었음
오시는분들이 좀 많아서 정신이없어서
근대 하나 확실한건 그 고모할머니네 자식들은
일은 1도안하고 우리엄마랑 고모가 다함 더 웃긴건 우리 고모부도 바쁘게 돌아다니는데
그 자식들 남편이라는 것들은 가만히있드라

그렇게 어영부영 시간지나서 발인 전날
영안실로 들어감 참고로 나도 장손이라고 들어갔음 느낌싸하드라..
영안실 안에서 고모할머니 막 울고불고 할아부지가 되게 상남자스타일이셔서 우시는거 한번도 본 적 없는데 그자리에선 우시드라 그거보고 나도 막 먹먹하고

발인당일 화장터도착 아직 화장끝나지도 않았는데 고모할머니 첫째딸(울아빠 사촌여동생)의 남편이 직장을 가봐야돼서 먼저 가보겠다고 그럼
여기서 내가 딥빡한게 분명 내가 통화하는걸 들음 호텔예약은 했냐는둥 차막히기전에 가야된다는둥 그니까 결국 조부상으로 휴가받은거 놀러갈려고 직장핑계대고 먼저 가보겠다한거 이 내용을 내가 바로 울아빠한태 꼰재고있는데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둘째딸도 그럼 저희도 가볼게요 이ㅈㄹ 피자집을 운영한대 당시 시간 5시30분이였음 집도 이근처고 뭐가 그리 바빠서 할머니 화장끝나는것도 못기다리고 긴다는건지 진짜 어이가 없었음ㅋㅋ

우리 아빠 딥빡 많이 혼나봐서 표정만봐도 알수있음 그 딸들 남편들이 아빠보다 나이가 많은데 쨋든 족보상으로 아빠가 윗사람임
개빡쳐서 집합시키고 장난하냐면서 화내기 시작함 분위기는 살벌해지고 딸들 벙찜
그 와중에 고모할머니등장 "왜 애들한테 그래 바빠서그렇다는데 하여튼 지애비랑 성격더러운건 똑같아요"이 ㅈㄹㅋㅋㅋㅋ
아빠 너무 어이가없어서 웃고만있는도중
상남자신 우리 할아부지 그래도 부모님 돌아가신 기일이니 한번참음

근대 여기서 고모할머니 사리분별못하고
"그러다 니 아들도 똑같이 보고 배워 아주 좋겄네 3대가 성격파탄자여서"
여기서 우리 할아부지 폭발 할아부지가 어렸을때 부터 우리손주 거리면서 나 엄청챙김 금이다옥이다하면서 챙겼는데 저따구로 씨부리니까 폭발해버리심
태어나서 처음들어보는 온갖 쌍욕들이 난무함
고모할머니 개벙찜 결국 하다하다 가족싸움으로 번짐 할아버지 거의 내쫒으다싶이 고모할머니네 밖으로 몰아네고서
저런것들이랑은 상종을 하지 말라면서 여태 참아왔던걸 다 분출하심

그렇게 결국 상다 치루고 집으로 돌아와서 할아버지 한탄하는거 몰래엿들었는데 증조할머니가 어릴쩍때부터 모아놓은 돈 가지고 사업한다고 설치다가 개쪽망해서 할아버지보고 보증좀서달라고해서 집담보로 돈빌려놓고 안갚고 날라서 소식없다가 10년전쯤에 딸내미들이 돈좀 벌어서 형편좋아지니까 나타나서 갚기는커녕 할아부지 무시하던거임

내가 그거듣고있는데 진짜
그렇게 싸지르고 엄마,오빠한테 빚떠넘기고 토껴놓고서 이제와서 막상 돌아가시니까 슬픈척,우는척하는데 얼굴에다가 철판을 몇센치깔았는지 궁금할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