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나이에 취업..지칩니다.

양파가앙파2017.01.24
조회32,238

안녕하세요.

23살 여성입니다.

 

제목을 보면 '요즘같은 시대에 배가 불렀네' 하시겠지만,

꼭 조언을 얻고싶어 글을 올립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예..사회생활 너무 지치고 힘이 안나네요. 대부분의 직장인분들..힘드시지만 참고계시다는 거 알고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졸업하기도 전에 취업을 했고 이제 4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만 3년차)

어려운 가정형편탓에 빨리 취업하고 싶었고 취직이 된 후 제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며 힘들어도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배님들이 모두들 한결같이 그러시더군요.

3년차부터 고비가 올거라고. 그럴 리 없다며 새겨듣지 않았는데 역시 경험은 무시못하나봅니다.

 

제 친구들은 교환학생으로 해외에 나가있거나 공무원시험을 준비중이거나 PD가 되려고 공부중에 있습니다. 각자만의 고충이 있겠지만 다들 현재의 삶이 너무 재밌다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저만 제자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도전해보고 놀러도 가는 친구들이 부럽습니다.

 

요즘들어 드는 생각은 회사를 그만두고 유럽여행을 한달정도 다녀오고싶은데

재취업을 할 수 있을까가 걱정입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는 제가 다니기에 정말..더할나위없이 좋은 직장입니다.

연봉도 제 나이대에 비교해서 센 편이고, 괴롭히는 사람도 없구요.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무슨 욕심인건지 지금 흘러가고있는 제 젊은 청춘을 놓치고 싶지 않네요.

 

그냥 그만두시라는 분이 있으실 것 같아서 지금 제 상황을 덧붙이자면

저희 집에 빚이 있는 상태라 제가 갚아나가고 있는 중이고(많이 갚아서 400 남은 상태)

이 때문에 모은 돈이 얼마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 상황에서 그만두고 제 인생을 찾아 여행을 가야할지, 정신차리고 지금처럼 일을 하며 지내야 할지..

 

현재 회사를 그만뒀다가 재취업하신 분이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직할 자신이 없어서..두달 가까이 매일을 그만둬야할 지 말아야할 지 고민하고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심기가 불편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아울러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