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생존기 2탄(협박)

먼지맘2017.01.25
조회3,232
나를 따르지 않으면 너으 성을 노씨로 바꿔버리겠다

이름은 숙자 ㅎㅎ

남편이 퇴근 후 자기랑 놀아주지 않는 먼지에게 매일하는 협박멘트입니다

먼지를 다리 사이에 끼워 놓고 꼼짝도 못하게 하고는 삼십분을 만져주지만 우리 먼지의 표정은 거의 도살장에 끌려온 소 ㅠㅠ

참 보고 있자면
눈에서 땀이 송골송골

우리 먼지가 이갈이 중이라 손 무는걸 좋아해서 우리 가족 손등이 성한 곳이 없는데 우리 남편은 일부러 무라고 내밀어도 먼지는 정중히 사양한답니다 ㅋㅋ

작은딸이 자기 손이 너무 아파 일부러 먼지에게 아빠얼굴 가리고 작은딸 손인 것처럼 남편손 줬더니 신나게 깨물고 가지고 놀다가 남편 얼굴 보는 순간 네발로 손 거부 그 순간이 넘 귀여워 우리 가족 모두 쓰러졌죠

은근 남편도 자신에게만 맘을 주지않는 먼지가 서운한가봐요
경상도 남자라 표현이 서툴러서 그렇지 엄청 먼지 좋아하는데...

아 그리고
우리 먼지 중성화 해야하는데 남편이 남자에게 그건 할 짓이 아니라고 장가를 보내야 한다고 잔인하다며 우리를 아주 몹쓸 엄마 누나들로 취급해요ㅠㅠ
반려동물을 처음 키우다보니 이래저래 좌충우돌 재미나네요

3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