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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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들거라고는 알았지만, 언젠가 근사하게 말해주고 싶었어. 멋진 곳에 데려가서, 멋진 말로, 아주 오랫동안 좋아해왔다고.

좋아해. 아주 오래 전부터. 진짜 많이. 눈을 감아도 니 얼굴을 그릴 수 있을 만큼. 한 번도 너를 떠올리지 않은 날이 없어. 니가 내 옆에 있었을 때,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다른 곳에 있었을 때, 다 똑같이 좋아하고 그리워했어.

못난 내 용기는 여기까진가봐.
꿈처럼, 기적처럼 혹시 몰라, 니가 나도라고 말해줄 것만 같은데. 그럴 일이 없다는 건 알지만, 미련이 계속 붙잡고, 니가 더 좋아져서 미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