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인 시누와 남편인 친구오빠

ㅇㅇ2017.01.25
조회2,863
우선 내용은 심각한게 아니고 소소한 고민인데
2년동안 내내 명절마다 이 난리라서 올해 설은 좀 조용히 보내고 싶어요ㅋㅋㅋㅋㅋㅋ
친구들한테 얘기하자니 친구랑 다 친구가 겹쳐서 말도 못하곸ㅋㅋㅋ 여기다 좀 말하고 싶어요

제 친구와 저는 중학교 때 만난 친구에요
이름은 가명으로 영희 라고 할게요
영희네 오빠는ㅋㅋㅋㅋ철수라고 하겠습니다
철수랑도 중학교 때 만났습니다

용이랑 호랑이라고 엄청 싸웠네요ㅋㅋㅋ
저랑 철수도 싸우고 영희랑 철수도 싸우고
저랑 영희랑 같이 철수랑 싸우고

그러다가 제가 대학에 들어가면서 쌍수를 했어요!
쌍수를 하고! 보다 나아져서! (예뻐진거 아님ㅋㅋ쪼끔 나아진거..)
철수를 얻었어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귄지 4년만에 프로포즈를 받고!
15년 8월에 결혼을 했네요ㅋㅋㅋㅋㅋㅋ
그 전까진 꼬박꼬박 오빠라고 했는데
3살 차이 별거 아니라고 그냥 편하게 말하게 됐습니다
+철수는 빠른 86이에요

하여튼 그렇게 결혼을 하고 15년 추석에!
영희랑 철수가 싸웠어요!
시댁에서 자는데 제가 누구랑 자느냐하는걸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없지 않나요...다시 생각해도 웃겨죽겠어
어디가서 말도 못해욬ㅋㅋㅋㅋㅋㅋ시댁에서 저런거로 다툼이 잦다고ㅋㅋㅋㅋㅋㅋ

영희는 결혼 전에 자기네서 잘 때 항상 자기랑 잤고
내가 17년지기 친구이고 같은 여자고 수다도 떨고
뭐 기타 등등의 이유로 자기랑 자야한다고 하고
철수는 지금은 자기랑 결혼했으니 자기랑 자야한다고 하고
그 와중에 영희의 15살 차이나는 여동생은 누구랑 자던 자기도 같이 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 전 철수와 사귀기 전 사귄 후 영희네엔 자주 놀러갔었어요
저희가 고등학생때 영희네가 부산으로 이사갔거든요
그러다가 영희만 대학으로 인해 서울로 자취하러 올라왔고
그래도 방학때 영희랑 자주 놀러가서 놀고 먹고 자고 그랬었는데
그때야 영희랑 잤죠ㅋㅋㅋ여동생도 같이ㅋㅋㅋ
근데 지금은 전 남편이 있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
저야 누구랑 자던 좋고 재밌는데 영희랑 자면 철수는 어떡해요! 혼자 자나!
그리고 철수 출장가고 그러면 부산 가서 영희랑 놀다가 자거든요
그래서 작년 설에는 그래서 이틀 내내 철수랑 잤어요.
그랬는데...ㅋㅋㅋㅋ영희가 삐져섴ㅋㅋㅋㅋㅋ
카톡을 존댓말로 하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랑은 친구 아니고 이제 시댁식구 사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
풀어주느라 또 사나흘 걸리고....
작년 추석에는 제가 일때문에 일본에 있어서 남편 혼자 시댁갔어서 별 일 없었는데
올해 설에는 벌써 걱정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