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무척 생각나네요ㅎㅎ...

의지2017.01.28
조회216
술한잔하고 집에 왔습니다.

털어놓을곳도 딱히 없고
조용히 마음속에 묻고 지낼려 했지만
더이상 그럴 자신이 없네요.
몇글자 긁적여보고 가렵니다.


2년전쯤 전여자친구를 지인 소개로 만났습니다.

만나면서 부족한 저를 보듬어 주고
이쁘고 착하기까지 했던 그애였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집안 사정이 너무 안좋아
사소한거에도 예민하게 굴때가 많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힘이 되어주고
몇번이나 이해해주려고 노력했던게
헤어지고 계속 생각이 납니다.

제가 너무나도 이기적였죠.
맞아요 욕먹어도 당연 할말없습니다.


근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항상 생각났고
죄책감이 너무 듭니다.

만나서 그때 정말 미안하다고 말이라도 하고싶은데
그 애 입장을 생각하면 제가 다가가기가
너무 겁나네요.

더군다나 현남자친구랑 잘지내고 있는사람에게
그러는것도 예의가 아닌거 같구요.

그냥.....답답합니다.
단지 그애도 제가 이런 상황인것만
안다면 얼마나 좋을지

재회를 위해서 알아달란건 아니에요.
세상에 좋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저에겐 과분한 여자입니다.

혹시 나중에 다시 잘될 기회가 있더라도
물론 좋긴 하겠지만서도 미안해서 못만날꺼 같네요.

지금까지 쭉 생각해보건데
저에게 많은걸 깨닫게 해준사람이에요.
더 성숙해졌다고 보면 되겠죠.


판 여러분도 옆에 있는 사람 잘해주시구요.
저처럼 되지 않길 바래요.ㅎㅎ.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해지셨으면 해요.
후회없도록


써보니 뒤죽박죽인데 ..ㅎㅎ.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자러 가야겠네요...하하

오늘 설날인데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한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