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시친과 상관없는 내용인 점, 죄송합니다. 어느 판에다 써야 할 지 몰라서요. 요즘 판 읽어보는 재미에 사는 30대 흔녀예요. 판을 읽다보니 참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다는 생각을 하던차에...문득 제가 어렸을 적 겪었던 일이 생각나서 씁니다. 제가 어렸을 적 일들을 많이 기억하는 편은 아닌데,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어서 똑똑히 기억나거든요.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일어난 일입니다.부모님은 동네에서 건설자재 관련한 조그만 가게를 하셨고, 우리 가게가 있던 건물 맞은편에 있던 건물들도 1층은 다 조그만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상가 골목 이었어요. 다 고만고만한 가게들이 모여 있던 골목이라, 다들 서로 어느정도 친하고 자식들도 함께 어울리곤 했어요. 근데 그 중에 옷가게를 하던 아줌마가 있었는데 그 분은 어린 제가 보기에도 유난히 튀었던게 기억 납니다. 다른 아줌마들과 달리 뭐랄까...굉장히 겉모습에 신경쓰고 다니고 꾸민다고 꾸미고 다니지만 솔찍히 딱히 어울리지도 않고, 말투도 애써 고상한 척 하고 뭔가 "난 니네들과 달라!" 라는 듯한 우월감에 혼자 쩔어(?) 있는 아줌마 였달까요. 어린 제가 봐도 이상해 보였을 정도니, 당연히 동네 아줌마들 사이에서도 이상한 여편네로 찍혀 있었습니다. 그 집에 딸 하나가 있었는데, 저랑은 곧 잘 같이 놀고는 했었어요. 어느 날, 제가 세발 자전거를 가지고 놀고 있는데, 그 집 딸(정확한 이름은 까먹었고, 소영이라고 할께요.) 소영이가 저한테 그 자전거 자기도 가지고 놀고 싶다고 빌려달라는 겁니다. 저도 어렸었고, 새로 산 자전거인데 당연히 빌려주기 싫었죠. 싫다고 했더니 계속 빌려달라고 하다가, 안되니까, 지 엄마를 부르는 겁니다. 옷가게 아줌마가 오더니 저한테 우아하게 좀 빌려주라고 하데요? 근데 제가 계속 싫다고 하고 자전거 타고 가버렸었어요. 어렸을 때니까 내꺼에 대한 욕심이 좀 있었나봐요. 며칠 뒤, 옷가게 아줌마가 저한테 오더니 "순대야.(그냥 제 이름이라 치고 쓸께요.) 너 손톱이 좀 길었네? 아줌마가 깎아줄까? (아주 우아,고상,다정 말투) " 하데요. 전 아무 생각 없이 아줌마 가게에 따라갔고 아줌마가 손톱깎기로 제 손톱을 깎는데....진짜 너무너무 아파서 막 눈물이 나오는 거예요. 어렸을 때라서 멍청하게 '아 손톱깎기가 이렇게 아픈거였나...!!' 속으로 생각하면서 아줌마 한테 그만하고 싶다고 하는데, 아직도 기억나는게 이 미친년이 내 손을 놓치지 않으려고 꼭 잡으면서 아주 고상한 말투로 "원래 이런거야. 조금만 참아" 했던게 기억 나네요. 아니 뭐 호러무비도 아니고... 열손가락 너덜너덜 해져서 엉엉 울면서 집에 가서 엄마한테 보여줬더니 열손가락 모두 조금씩 살점이 뜯겨나가 피가 나더군요. 엄마가 손가락 보고 충격먹어서 어떻게 된거냐고 막 추궁하는데, 그 옷가게 아줌마가 그랬다고 했더니 엄마가 "이 씨펄! 미친 썅뇬 ********* " 소리지르고 했는데, 그 이후로 어떻게 됐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어쨌든 그 이후 그 옷가게는 없어지고 그 아줌마도 이사를 갔죠. 그리고 그 충격적인 사건은 제 기억속에서 거의 잊혀져 갈 때 쯤...제가 중학생이 됐을 때 어느날 뜬금없이 소영이 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솔찍히 그 당시, 저는 소영이의 존재도 거의 잊고 있었을 때라 전화왔을 때 계속 누구더라....? 하고 기억을 더듬었죠. 아직도 기억나는게, 몇년 만에 전화와서 한다는 얘기가- "우리 서로 베스트 프렌드 였잖아~ 기억안나?" 이러면서 친한 척을 하는데 너무 어이도 없고, 얘가 미쳤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얘는 갑자기 자기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저한테 하소연하기 시작하더군요. 하기 글은 소영이 입장에서 쓸께요. 이하 ( ) 괄호는 제 속마음 입니다.ㅋㅋㅋ 자기 중학교에서 남자애들이 인기투표를 했는데, 내가 일등을 했다. (그걸 왜 나한테 자랑해? 미친뇬....) 내가 좀 예쁜편이라 남자애들한테 인기가 있었다. 근데 여자애들이 자기의 미모를 시기, 질투해서 왕따 시키더라. (여자들도 이쁜여자 좋아해....성격 이상한걸 싫어하지...) 그래서 좀 힘들었지만, 언제나 기억속에 베프인 널 잊지 않고 있었다. 학교에서 교우관계 설문조사에서 가장 친한 친구 이름도 널 적었다. (엥? 언제부터 우리가 베프였냐...? 이거 단단히 미쳤네...) 우리 다시 연락도 하고 서로 얼굴 보면서 살자.(아니. 난 시른데-_-) 뭐, 대충 이런 통화였죠. 전 너무 어이가 없기고 하고, 이런 종류의 인간은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여튼 하는 소리는 다 들어주고 끊었네요. 그 이후로도 전화오고 만나자고 그랬는데, 별로 상종하고 싶은 타입이 아니라서 연락 끊었구요. 그리고 엄마한테도 소영이한테 갑자기 연락왔다고 했더니, 그 미친년 딸년 아니냐면서 싫어하구요. ㅋㅋㅋ. 여튼 지금도 가끔 그 모녀가 생각나요. 어떻게 하면 다 큰 어른이 자기 자식 복수(?)하겠다고 손톱을 피가나게 깎을 수 있는 지, 그 딸년은 몇 년 만에 베프라면서 뻔뻔하게 연락할 수 있는지....신기한 인간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
일부러 어린애 열손가락 다 피낸 미친 아줌마.
요즘 판 읽어보는 재미에 사는 30대 흔녀예요. 판을 읽다보니 참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다는 생각을 하던차에...문득 제가 어렸을 적 겪었던 일이 생각나서 씁니다. 제가 어렸을 적 일들을 많이 기억하는 편은 아닌데,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어서 똑똑히 기억나거든요.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일어난 일입니다.부모님은 동네에서 건설자재 관련한 조그만 가게를 하셨고, 우리 가게가 있던 건물 맞은편에 있던 건물들도 1층은 다 조그만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상가 골목 이었어요. 다 고만고만한 가게들이 모여 있던 골목이라, 다들 서로 어느정도 친하고 자식들도 함께 어울리곤 했어요.
근데 그 중에 옷가게를 하던 아줌마가 있었는데 그 분은 어린 제가 보기에도 유난히 튀었던게 기억 납니다. 다른 아줌마들과 달리 뭐랄까...굉장히 겉모습에 신경쓰고 다니고 꾸민다고 꾸미고 다니지만 솔찍히 딱히 어울리지도 않고, 말투도 애써 고상한 척 하고 뭔가 "난 니네들과 달라!" 라는 듯한 우월감에 혼자 쩔어(?) 있는 아줌마 였달까요. 어린 제가 봐도 이상해 보였을 정도니, 당연히 동네 아줌마들 사이에서도 이상한 여편네로 찍혀 있었습니다.
그 집에 딸 하나가 있었는데, 저랑은 곧 잘 같이 놀고는 했었어요. 어느 날, 제가 세발 자전거를 가지고 놀고 있는데, 그 집 딸(정확한 이름은 까먹었고, 소영이라고 할께요.) 소영이가 저한테 그 자전거 자기도 가지고 놀고 싶다고 빌려달라는 겁니다. 저도 어렸었고, 새로 산 자전거인데 당연히 빌려주기 싫었죠. 싫다고 했더니 계속 빌려달라고 하다가, 안되니까, 지 엄마를 부르는 겁니다. 옷가게 아줌마가 오더니 저한테 우아하게 좀 빌려주라고 하데요? 근데 제가 계속 싫다고 하고 자전거 타고 가버렸었어요. 어렸을 때니까 내꺼에 대한 욕심이 좀 있었나봐요.
며칠 뒤, 옷가게 아줌마가 저한테 오더니 "순대야.(그냥 제 이름이라 치고 쓸께요.) 너 손톱이 좀 길었네? 아줌마가 깎아줄까? (아주 우아,고상,다정 말투) " 하데요. 전 아무 생각 없이 아줌마 가게에 따라갔고 아줌마가 손톱깎기로 제 손톱을 깎는데....진짜 너무너무 아파서 막 눈물이 나오는 거예요. 어렸을 때라서 멍청하게 '아 손톱깎기가 이렇게 아픈거였나...!!' 속으로 생각하면서 아줌마 한테 그만하고 싶다고 하는데, 아직도 기억나는게 이 미친년이 내 손을 놓치지 않으려고 꼭 잡으면서 아주 고상한 말투로 "원래 이런거야. 조금만 참아" 했던게 기억 나네요. 아니 뭐 호러무비도 아니고...
열손가락 너덜너덜 해져서 엉엉 울면서 집에 가서 엄마한테 보여줬더니 열손가락 모두 조금씩 살점이 뜯겨나가 피가 나더군요. 엄마가 손가락 보고 충격먹어서 어떻게 된거냐고 막 추궁하는데, 그 옷가게 아줌마가 그랬다고 했더니 엄마가 "이 씨펄! 미친 썅뇬 ********* " 소리지르고 했는데, 그 이후로 어떻게 됐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어쨌든 그 이후 그 옷가게는 없어지고 그 아줌마도 이사를 갔죠. 그리고 그 충격적인 사건은 제 기억속에서 거의 잊혀져 갈 때 쯤...제가 중학생이 됐을 때 어느날 뜬금없이 소영이 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솔찍히 그 당시, 저는 소영이의 존재도 거의 잊고 있었을 때라 전화왔을 때 계속 누구더라....? 하고 기억을 더듬었죠. 아직도 기억나는게, 몇년 만에 전화와서 한다는 얘기가- "우리 서로 베스트 프렌드 였잖아~ 기억안나?" 이러면서 친한 척을 하는데 너무 어이도 없고, 얘가 미쳤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얘는 갑자기 자기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저한테 하소연하기 시작하더군요.
하기 글은 소영이 입장에서 쓸께요. 이하 ( ) 괄호는 제 속마음 입니다.ㅋㅋㅋ
자기 중학교에서 남자애들이 인기투표를 했는데, 내가 일등을 했다. (그걸 왜 나한테 자랑해? 미친뇬....) 내가 좀 예쁜편이라 남자애들한테 인기가 있었다. 근데 여자애들이 자기의 미모를 시기, 질투해서 왕따 시키더라. (여자들도 이쁜여자 좋아해....성격 이상한걸 싫어하지...) 그래서 좀 힘들었지만, 언제나 기억속에 베프인 널 잊지 않고 있었다. 학교에서 교우관계 설문조사에서 가장 친한 친구 이름도 널 적었다. (엥? 언제부터 우리가 베프였냐...? 이거 단단히 미쳤네...) 우리 다시 연락도 하고 서로 얼굴 보면서 살자.(아니. 난 시른데-_-)
뭐, 대충 이런 통화였죠. 전 너무 어이가 없기고 하고, 이런 종류의 인간은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여튼 하는 소리는 다 들어주고 끊었네요. 그 이후로도 전화오고 만나자고 그랬는데, 별로 상종하고 싶은 타입이 아니라서 연락 끊었구요. 그리고 엄마한테도 소영이한테 갑자기 연락왔다고 했더니, 그 미친년 딸년 아니냐면서 싫어하구요. ㅋㅋㅋ.
여튼 지금도 가끔 그 모녀가 생각나요. 어떻게 하면 다 큰 어른이 자기 자식 복수(?)하겠다고 손톱을 피가나게 깎을 수 있는 지, 그 딸년은 몇 년 만에 베프라면서 뻔뻔하게 연락할 수 있는지....신기한 인간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