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는 이유. 내 다이내믹했던 20대의 삶을 종지부를 찍고. 서른이 되었거든. 근데 그 모든 것들을 다 내려놓고, 새 출발 하겠다고, 직업도 바꾸고 집도 옮기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 출발 하려는데, 너무 힘든거야. 죽을 맛이야. 적응도 안되고, 그냥 위로받고, 하소연? 뭐 기타 등등 그런 기분 하에 내가 겪었던 20대 시절 여자 이야기나 끄적이고, 그 안에 담겨진 여러 생각들을 한번 풀어내면서, 어찌보면 솔직히 조금 관종스러워 보이지 않을까, 고민도 해봤는데, 진심이면 사람들이 알아주겠지 싶어서, 이 글 쓰는거야. -------------------------------------------------------------- 앞으로 하루에 한 두개쯤 여기에 글을 끄적여보고자 해. 야한 얘기, 욕설 뭐 그런게 있는게 아니라도 좀 많이 자극적인 이야기들이, 어그로를 끌려는건 아닌데 어그로가 생길 만한 요소가 많은 이야기들을 끄적일거야. ------------------------------------------------------- 날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어렸을 때 공부만 했어요. 라고 하면,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는 식으로... 웃자고 하는 말이냐고, 그냥 하는 멘트같다는 식으로 받아들인다?? --------------------------------------------- 근데 나 고딩때 진짜 공부만 했거든. 수학을 좀 못해가지고 항상 반에서 2등이었어. 할 수 있는게 문제집 풀고 참고서 보고 수능공부 내신공부 말고는 없었거든. 집에 돈이 없어서, 찢어지게 가난한게 아니라 그냥 찢어져서 고딩 때 내내 교복말고 사복 옷 한벌 사본적이 없었어. 불우한 가정환경에 무슨 개뿔 개천에서 용났네 그런 개념이 아니라, 그리 없이 사는 우물 속에 갇혀서 난 세상물정을 군대 다녀올때까지 몰랐다랄까. 없는 집 살림에 공부는 찔끔 하니까 담임선생이 교사용 문제집 갔다주고, 값싼 ebs 문제집 사서 풀고 뭐 그런식이었지. 막상 돈없어서 대학에 큰 생각은 없었지만, 뭐 암튼 그랬어. --------------------------------------------- 제작년에 친하지도 않았지만, 고딩 시절 동창놈들을 만나봤는데, "히야~~ 니가.... 그... ㅇㅈㄱ 이라구??" .......라는 느낌...을 넘어서, 나한테 아예 말을 못붙이더라구. 고딩때 공부만 하고 지병 달고 살고, 안경돼지였던 그 샌님 찌질이가 없고, 왠 호스트바 선수같은 놈이 하나 앉아 있으니까 말야. ------------------------------------------ 요새, 네이버 웹툰 보면 외모지상주의 있잖아. 난 그걸 현실속에서 몸으로 느끼고 살았거든, 좀 과장된 면도 있지만, 부정적으로 느끼고 살았어. ----------------------------------- 세상 불편한 진실들을 받아들이고 셀프 렛미인을 했어. 수십키로를 뺐고, 머리를 만지는 법을 배웠고, 내가 나름 챙겨입는다는 옷들을 싹 다 갔다버리고는, 옷입는 법 고르는 법 등등을 무진장 익혔지. 20대 중반에 한 공부들이랄까. 거기에 마지막으로 조언을 받아, 얼굴에 살짝 칼을 댔더니, 이후, 내 인생이 급속도로 달라졌어. 한동안은 그게 즐거워서 어딜가도 항상 차려입고 꾸미고 다녔고, 1년간은 매일 머리 드라이하고 메이크업 하고 다녔던 것 같아. ------------------------------------------ 내 성격은 그대로고, 내 마음도 모두 그대로였는데, 교회에서 철벽치고 살았는데, 세번이나 이상한 여자애들한테 고백도 받아보고, 이 여자 저 여자 쉽게 잘 수 있다는 현실을 알고 무진장 유흥에 빠져서 살았어. 아니, 20대 내 인생의 헤게모니는 진짜 유흥이었지. 유흥 = 삶 이었다랄까. ---------------------------------------------------- 찐따 샌님 찌질이 놈이 변하고 잘나갔네, 뭐 그런 내용으로 쓰려는게 아니야. 근데 이게 뭐냐면, 일반 사회 생활을 하면서, 얼굴이 잘생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오히려 반대의 많은 편견들이 생기더라고, 그리고 이러한 input들이 쌓이면서 내 성격이 변하더라는 거야. 여자들이 성형해서 싹 갈아엎고나면 머지않아 성격도 싹 갈아 엎게 되는 이유를 몸으로 느꼈지. 어디 모임자리, 술자리를 가서도, "넌 잘생겼으니까 이 여자 저 여자 잘 꼬시고 다니겠다." 비스무리한 말을 참 많이 들었어. 처음 한동안은 그때마다 싹 다 지우고, 민증 사진마저 바꿨는데 핸드폰 구석진 곳에 내 옛날 사진 하나를 갖고 있었거든. 그걸 한번씩 꺼내보곤 했었어. 그리고 그 말을 내게 했던 사람들을 보고는, 한숨이 나오더라고. ----------------------------------------- 지들은 못생기고 옷도 제대로 못입고 그냥 완전 아저씨 스탈인데, 여자만 보면 그냥 영혼팔이 하기 바쁘고, 자기를 가꾸거나 할 발전은 없고, 잘생기고 스타일 좋으면 여자 잘 붙는다는 사실은 지들도 알면서, 행하지는 않아. 그러면서 정작 외모되는 남자들 보면, 비꼬듯이 얘기하고 말이지. --------------------------------------- 이뻐지고 나니, 점점 성격이 다이렉트 하게 변하더라고, 내성적이고 소심한 샌님 찐따 찌질이가 여자 손한번 잡아보긴 커녕, 한때는 그냥 고개 푹 숙이고 있던 놈이. 눈마주쳤을 때 웃기만 해도 여자들 입가리고 웃을 때 보면, 흐뭇할 때도 있었어. --------------------------------------------- 암튼간에, 이 잘생겨진 외모 덕을 보고 산 건 사실인데, 솔직히 이 외모를 가질려고 노력한건 여자 때문이었던 것도 진실이고. 근데, 갖고 나니까 기분 좋았던 것들은 점점 수그러들고, 허무함 공허감 비슷한게 몰려오드라고. ------------------------------------------------------ 감정을 뭐라 글로써 잘 표현을 못하겠어. 힘들다. -------------------------------------- 항상 외롭고 괴로웠고, 그랬던 것 같아 내 20대는, 잘생겨졌고, 여자도 많이 만나봤고, 돈도 많이 써봤고, 내 나이 때 남자들이 안해볼 생활 다 해봤는데 말야. ----------------------------------------- 그리고 여전히 힘들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나씩 써볼게 내일부터는. 이뻐해줘. 풀 때가 없어서 이러는거 같아. 다시 찌질해져가고 있어. 마음이. 21
"넌 잘생겼으니까, 되잖아." 잘생겨진 내얼굴. 살다보니 쌓인 선입견, 피로감.
이 글을 쓰는 이유.
내 다이내믹했던 20대의 삶을 종지부를 찍고.
서른이 되었거든.
근데 그 모든 것들을 다 내려놓고, 새 출발 하겠다고,
직업도 바꾸고 집도 옮기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 출발 하려는데,
너무 힘든거야.
죽을 맛이야. 적응도 안되고,
그냥 위로받고, 하소연?
뭐 기타 등등 그런 기분 하에 내가 겪었던 20대 시절 여자 이야기나 끄적이고,
그 안에 담겨진 여러 생각들을 한번 풀어내면서,
어찌보면 솔직히 조금 관종스러워 보이지 않을까, 고민도 해봤는데,
진심이면 사람들이 알아주겠지 싶어서, 이 글 쓰는거야.
--------------------------------------------------------------
앞으로 하루에 한 두개쯤 여기에 글을 끄적여보고자 해.
야한 얘기, 욕설 뭐 그런게 있는게 아니라도 좀 많이 자극적인 이야기들이,
어그로를 끌려는건 아닌데 어그로가 생길 만한 요소가 많은 이야기들을
끄적일거야.
-------------------------------------------------------
날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어렸을 때 공부만 했어요. 라고 하면,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는 식으로...
웃자고 하는 말이냐고, 그냥 하는 멘트같다는 식으로 받아들인다??
---------------------------------------------
근데 나 고딩때 진짜 공부만 했거든.
수학을 좀 못해가지고 항상 반에서 2등이었어.
할 수 있는게 문제집 풀고 참고서 보고 수능공부 내신공부 말고는
없었거든.
집에 돈이 없어서, 찢어지게 가난한게 아니라 그냥 찢어져서 고딩 때 내내
교복말고 사복 옷 한벌 사본적이 없었어.
불우한 가정환경에 무슨 개뿔 개천에서 용났네 그런 개념이 아니라,
그리 없이 사는 우물 속에 갇혀서 난 세상물정을 군대 다녀올때까지 몰랐다랄까.
없는 집 살림에 공부는 찔끔 하니까 담임선생이 교사용 문제집 갔다주고,
값싼 ebs 문제집 사서 풀고 뭐 그런식이었지.
막상 돈없어서 대학에 큰 생각은 없었지만, 뭐 암튼 그랬어.
---------------------------------------------
제작년에 친하지도 않았지만, 고딩 시절 동창놈들을 만나봤는데,
"히야~~ 니가.... 그... ㅇㅈㄱ 이라구??"
.......라는 느낌...을 넘어서,
나한테 아예 말을 못붙이더라구.
고딩때 공부만 하고 지병 달고 살고, 안경돼지였던 그 샌님 찌질이가 없고,
왠 호스트바 선수같은 놈이 하나 앉아 있으니까 말야.
------------------------------------------
요새, 네이버 웹툰 보면 외모지상주의 있잖아.
난 그걸 현실속에서 몸으로 느끼고 살았거든, 좀 과장된 면도 있지만,
부정적으로 느끼고 살았어.
-----------------------------------
세상 불편한 진실들을 받아들이고 셀프 렛미인을 했어.
수십키로를 뺐고, 머리를 만지는 법을 배웠고,
내가 나름 챙겨입는다는 옷들을 싹 다 갔다버리고는, 옷입는 법 고르는 법 등등을
무진장 익혔지. 20대 중반에 한 공부들이랄까.
거기에 마지막으로 조언을 받아, 얼굴에 살짝 칼을 댔더니,
이후, 내 인생이 급속도로 달라졌어.
한동안은 그게 즐거워서 어딜가도 항상 차려입고 꾸미고 다녔고,
1년간은 매일 머리 드라이하고 메이크업 하고 다녔던 것 같아.
------------------------------------------
내 성격은 그대로고, 내 마음도 모두 그대로였는데,
교회에서 철벽치고 살았는데, 세번이나 이상한 여자애들한테 고백도 받아보고,
이 여자 저 여자 쉽게 잘 수 있다는 현실을 알고 무진장 유흥에 빠져서 살았어.
아니, 20대 내 인생의 헤게모니는 진짜 유흥이었지. 유흥 = 삶 이었다랄까.
----------------------------------------------------
찐따 샌님 찌질이 놈이 변하고 잘나갔네, 뭐 그런 내용으로 쓰려는게 아니야.
근데 이게 뭐냐면,
일반 사회 생활을 하면서, 얼굴이 잘생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오히려 반대의 많은 편견들이 생기더라고,
그리고
이러한 input들이 쌓이면서 내 성격이 변하더라는 거야.
여자들이 성형해서 싹 갈아엎고나면 머지않아 성격도 싹 갈아 엎게 되는
이유를 몸으로 느꼈지.
어디 모임자리, 술자리를 가서도,
"넌 잘생겼으니까 이 여자 저 여자 잘 꼬시고 다니겠다."
비스무리한 말을 참 많이 들었어.
처음 한동안은 그때마다 싹 다 지우고, 민증 사진마저 바꿨는데
핸드폰 구석진 곳에 내 옛날 사진 하나를 갖고 있었거든.
그걸 한번씩 꺼내보곤 했었어.
그리고 그 말을 내게 했던 사람들을 보고는,
한숨이 나오더라고.
-----------------------------------------
지들은 못생기고 옷도 제대로 못입고 그냥 완전 아저씨 스탈인데,
여자만 보면 그냥 영혼팔이 하기 바쁘고, 자기를 가꾸거나 할 발전은 없고,
잘생기고 스타일 좋으면 여자 잘 붙는다는 사실은 지들도 알면서,
행하지는 않아.
그러면서 정작 외모되는 남자들 보면,
비꼬듯이 얘기하고 말이지.
---------------------------------------
이뻐지고 나니, 점점 성격이 다이렉트 하게 변하더라고,
내성적이고 소심한 샌님 찐따 찌질이가
여자 손한번 잡아보긴 커녕, 한때는 그냥 고개 푹 숙이고 있던 놈이.
눈마주쳤을 때 웃기만 해도 여자들 입가리고 웃을 때 보면,
흐뭇할 때도 있었어.
---------------------------------------------
암튼간에, 이 잘생겨진 외모 덕을 보고 산 건 사실인데,
솔직히 이 외모를 가질려고 노력한건 여자 때문이었던 것도 진실이고.
근데,
갖고 나니까 기분 좋았던 것들은 점점 수그러들고,
허무함 공허감 비슷한게 몰려오드라고.
------------------------------------------------------
감정을 뭐라 글로써 잘 표현을 못하겠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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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외롭고 괴로웠고, 그랬던 것 같아 내 20대는,
잘생겨졌고, 여자도 많이 만나봤고, 돈도 많이 써봤고,
내 나이 때 남자들이 안해볼 생활 다 해봤는데 말야.
-----------------------------------------
그리고 여전히 힘들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나씩 써볼게 내일부터는.
이뻐해줘. 풀 때가 없어서 이러는거 같아.
다시 찌질해져가고 있어.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