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학창시절에 위아래 형제들보다 금전적인 도움을 적게 받고 빨리 좋은 직장을 구해서 할머니께 생활비를 드린 것을 자랑스러워하세요. 지금도 형제들중에 금전적으로 제일 잘 하는 곳으로 알고있어요.
이모에게도 직장을 구해주고 큰외삼촌 두분께도 한창 뜨던 프랜차이즈를 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명절때는 그럴 위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외할아버지도 일찍 돌아가셨어요) 늘 고자세로 계셨던 걸로 기억해요.
설날이었던 어제 저는 직장에 나가야해서 부모님과 동생이 15개월된 제 아이를 데리고 친가와 외가를 다녀왔습니다.
큰외삼촌이 외할머니를 모시고 있어서 실제로는 큰외삼촌댁이예요.
큰외삼촌과 큰외숙모가 10년 넘게 키운 강아지가 있는데, 아빠는 이전에도 강아지가 쇼파에 올라온다거나 밥 먹는 데 기웃거리는 걸 보고 슬리퍼로 때린 적이 있어요.
어제는 아빠가 아이가 무서워하니 철장에 가둬두라고 해서 가뒀는데 점프해서 자꾸 뛰어나왔나봐요.
그걸보고 아빠가 방석으로 강아지를 때려서 방에 있던 올케언니들이 소리를 질렀고 엄마랑 동생이 그 소리를 듣고 방에가서 말려서 일단락이 되었다고 합니다.
말리는 과정에서 엄마가 '남의 강아지를 왜 때리냐'고 하자 아빠는 '아이가 왔으면 강아지를 묶어두던지 해야지. 그리고 강아지를 아무도 혼내지 않으니 내가 때려서 길들일 수 있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큰외숙모가 손자 넷을 다 키우셨는데 강아지가 아이한테 위협을 가했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어요. 저도 아이 데리고 몇 번 갔는데 강아지는 아이한테 별로 관심도 없고 아이가 오히려 이리 오라고 손짓하다가 막상 오면 도망가고 그래서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강아지는 유기견이라 잡종일텐데 하얗고 뽀글한 게 말티즈처럼 생겼어요.)
외가 친척들한테 너무 창피해요. 동생도 '큰외삼촌 큰외숙모가 자식처럼 키운 강아지인데.. 나이가 들어서 장지도 알아봐놨다는데..'하면서 얘기를 전하더라구요.
아빠가 좀 안그러셨으면 좋겠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참고로 대화는 안통할거예요..
이전에도 아빠한테 살갑게 안한다고 뭐라고 하셔서 아빠가 항상 무섭게 하고 딱딱하게 대하는데 나만 어떻게 다정하게 구냐고 아빠도 부드럽게 대해 달라고 했더니 너랑 나랑 같냐고 나는 아빠고 넌 딸이고 난 60을 이렇게 살아서 못바꾼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외에도 대화로 아빠를 설득할 수 있었던 적은 없었어요.
엄마도 늘 순종적이셔서 뭔가를 강하게 어필하는 모습을 못봤고, 어제 외가쪽에서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하신 듯 하네요.
어린이집 갈 정도 조카들한테 인사 제대로 안한다고 마음에 들때까지 몇 번을 시켜서 울린적도 있고 아빠랑 외가갈때마다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네요. 차라리 아빠는 외가에 가지 마시라고 하고싶은데, 제가 끼면 안되는 문제일까요?
아빠가 큰외삼촌네 강아지를 때렸어요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학창시절에 위아래 형제들보다 금전적인 도움을 적게 받고 빨리 좋은 직장을 구해서 할머니께 생활비를 드린 것을 자랑스러워하세요. 지금도 형제들중에 금전적으로 제일 잘 하는 곳으로 알고있어요.
이모에게도 직장을 구해주고 큰외삼촌 두분께도 한창 뜨던 프랜차이즈를 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명절때는 그럴 위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외할아버지도 일찍 돌아가셨어요) 늘 고자세로 계셨던 걸로 기억해요.
설날이었던 어제 저는 직장에 나가야해서 부모님과 동생이 15개월된 제 아이를 데리고 친가와 외가를 다녀왔습니다.
큰외삼촌이 외할머니를 모시고 있어서 실제로는 큰외삼촌댁이예요.
큰외삼촌과 큰외숙모가 10년 넘게 키운 강아지가 있는데, 아빠는 이전에도 강아지가 쇼파에 올라온다거나 밥 먹는 데 기웃거리는 걸 보고 슬리퍼로 때린 적이 있어요.
어제는 아빠가 아이가 무서워하니 철장에 가둬두라고 해서 가뒀는데 점프해서 자꾸 뛰어나왔나봐요.
그걸보고 아빠가 방석으로 강아지를 때려서 방에 있던 올케언니들이 소리를 질렀고 엄마랑 동생이 그 소리를 듣고 방에가서 말려서 일단락이 되었다고 합니다.
말리는 과정에서 엄마가 '남의 강아지를 왜 때리냐'고 하자 아빠는 '아이가 왔으면 강아지를 묶어두던지 해야지. 그리고 강아지를 아무도 혼내지 않으니 내가 때려서 길들일 수 있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큰외숙모가 손자 넷을 다 키우셨는데 강아지가 아이한테 위협을 가했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어요. 저도 아이 데리고 몇 번 갔는데 강아지는 아이한테 별로 관심도 없고 아이가 오히려 이리 오라고 손짓하다가 막상 오면 도망가고 그래서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강아지는 유기견이라 잡종일텐데 하얗고 뽀글한 게 말티즈처럼 생겼어요.)
외가 친척들한테 너무 창피해요. 동생도 '큰외삼촌 큰외숙모가 자식처럼 키운 강아지인데.. 나이가 들어서 장지도 알아봐놨다는데..'하면서 얘기를 전하더라구요.
아빠가 좀 안그러셨으면 좋겠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참고로 대화는 안통할거예요..
이전에도 아빠한테 살갑게 안한다고 뭐라고 하셔서 아빠가 항상 무섭게 하고 딱딱하게 대하는데 나만 어떻게 다정하게 구냐고 아빠도 부드럽게 대해 달라고 했더니 너랑 나랑 같냐고 나는 아빠고 넌 딸이고 난 60을 이렇게 살아서 못바꾼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외에도 대화로 아빠를 설득할 수 있었던 적은 없었어요.
엄마도 늘 순종적이셔서 뭔가를 강하게 어필하는 모습을 못봤고, 어제 외가쪽에서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하신 듯 하네요.
어린이집 갈 정도 조카들한테 인사 제대로 안한다고 마음에 들때까지 몇 번을 시켜서 울린적도 있고 아빠랑 외가갈때마다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네요. 차라리 아빠는 외가에 가지 마시라고 하고싶은데, 제가 끼면 안되는 문제일까요?